🚀

무한한 공간 저 너머로

👨‍🔬
개발자, 마케터 등 다양한 직군의 사람들과 협업하면서 얻게 된 Lesson Learned 를 기록해요.
자신이 애매한 사람이라 생각 될 때 (feat. 광고 컨텐츠 에셋 디자인)
2023년 12월 14일 | CEO와 광고 에셋을 만들며 경험 추천하는 음악 애매하네요 "애매하네요.." 요새 제 마음을 후빈 말들 중 하나입니다. 애매하다는 건 뭘까요.. 좋지도, 나쁘지도 않다는 것이겠죠. 힘을 주어야 할 부분이 어디인지, 빼야 할 부분은 어디인지, 어떤 목표를 갖고 설계 해야 하는 작업인지, 어떤 컨셉을 갖고 있는 시안인지, 무엇을 말하고 있는 것인지, 전부 애매하게 느껴질 때가 있습니다. 보통 그런 느낌이 드는 작업은 눈에 띌 성과를 내지도, 그렇다고 실패라고 부르기도 어려운 애매한 결과를 내죠. 결국엔 속으로 혼자 씩씩대면서 자기혐오에 빠지게 됩니다. '아 왜 나는 이럴까' 부터 시작해서 '디자인 접어야 하나' 등등 온갖 생각을 하게 되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대부분의 잘난 사람들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애매한 결과를 낸 일들을 접지 않았습니다. 마음을 추스리고, 어떤 점이 모자랐는지 곱씹어서 자신에게 세뇌시킵니다. 사람이 어떻게 한 순간에 변합니까. 크게 변하는 것은 힘든 일입니다. 하지만 괜찮습니다. 모자란 부분은 다시 채워 넣으면 되니까요. 애매한 재능을 극복하는 방법은 애매하지 않은 방법으로 나아가는 겁니다. 어차피 오늘 슬프다고 해서 내일 퇴사하기는 사실상 불가능에 가깝거든요 ㅋㅋ 광고 에셋을 만들 때는 회사에서 광고 에셋을 2~3번 정도 만들다 보니 어느 정도 체크리스트를 짤 수 있게 되었습니다. 재밌는 점은 체크리스트와는 별개로 광고 에셋의 결과는 광고 캠페인을 집행하기 전까지는 모른다는 사실입니다. 팀 내에서도 '와 이 에셋 진짜 잘 만들었다!' 싶었던 게 반응이 차가웠던 적이 있고, '흠...일단 해볼까요? 🧐' 싶었던 에셋이 제일 결과가 좋았던 적이 왕왕 있었습니다. Question 🙋 Answer ✅ 타겟은 누구인가? (e.g. 2030 아이돌 문화에 관심 있는 직장인 여성) 타겟에 대한 컨셉이 정해져 있는가? (e.g. 덕질문화의 밈을 사용한 캐주얼한 컨셉) 컨셉에 대한 비주얼 키가 정해져 있는가? 에셋에 들어갈 타이틀 텍스트는 무엇인가? 왜 이런 타이틀이 나오게 되었는가? 에셋에 들어갈 서브타이틀 텍스트는 무엇인가? 왜 이런 서브타이틀이 나왔나? 에셋에 들어갈 본문 텍스트는 무엇인가? 왜 이런 내용이 나오게 되었는가? 바리에이션 해야 할 에셋의 종류가 정해져 있는가? (확장자, 해상도 포함) 에셋의 모든 흐름이 일맥상통한가? (타이틀~본문, 그래픽 요소까지 하나의 흐름) 마무리 애매하다는 소리를 들어서 애매해지지 않게 곱씹어 보는 것도 좋네요. 덕분에 글 쓰면서 광고 에셋 만들 때 쓸 체크리스트도 만들었습니다 👍👍
김성수
프로덕트 디자이너 = 명확한 방향성을 가진 사람
11. 22. - 11. 24. 프로젝트 기획을 맡으며 경험 추천하는 음악 🎧 들어가며 프로덕트 디자이너란 어떤 일을 하는 사람일까요? 사실 저도 잘 모릅니다. 분명 유튜브라던지, 브런치라던지 기깔나게 쓰인 아티클들을 읽어보면 '문제를 정의하고 제품을 개선하는 사람' '유저 경험에 미쳐있는 사람' 이런 뉘앙스의 정의들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습니다. 맞는 말인데.. 맞는 말인데.. 그렇다고 해서 제가 읽은 아티클들이 잘못 쓰인 건 절대 아니고요. 다만 저기에 +@로 제가 더 느낀 점들이 있었습니다. 맨땅에 헤딩 중인 찐주니어 프로덕트 디자이너가 느낀 점은 저게 다가 아니었던 거죠. 경험 전개과정 초기 스타트업에서는 보통 1명의 팀원이 여러 가지 업무를 맡게 됩니다. 여러 가지 업무를 맡게 된다는 건 다시 말해 최소 2개 이상의 직무를 맡게 된다는 뜻입니다. 저만 해도 하반기에 마케팅, 콘텐츠 디자인, SEO, 프로덕트 디자인, 프로젝트 매니징을 왔다리 갔다리 하면서 달렸습니다. 아무튼. 제가 이 경험을 하게 되었을 때, 당시에 전 기존 앱 내에 있던 기능을 개선하는 업무를 맡았습니다. 제가 '주'를 맡은 업무였기 때문에 업무의 기획과 디자인, 그리고 책임 역시 저한테 있는 프로젝트였습니다. 기획을 마무리해도 되겠다고 생각하고 같이 협업할 동료들에게 공유했을 때, 사건이 터지고 맙니다. 서로 피드백을 주고 받으며 의견을 나누는데 모두가 맞는 말을 하는 겁니다..! 얼핏 읽으면 '어? 그럼 문제 없는 거 아냐?' 라고 생각 할 수도 있겠지만, 실상은 그게 아니었습니다. 가뜩이나 줏대 없는 제가 프로젝트에서 '주'를 맡게 되는 바람에 이리저리 흔들리다가 시간은 흐르고, 개발 일정은 촉박해지고, 배포 날짜는 다가오고.. 결과적으로 배포는 잘 이뤄졌고, 지표 개선도 놀라울 정돈 아니지만 어느 정도 긍정적으로 이뤄졌습니다. 다만 제 마음은 좀 아픈 경험이었습니다.. 이번 프로젝트에서는 제 성격도 한 몫 거들었는데요. 저는 주변으로부터 '굿 리스너'라는 칭찬을 종종 들어왔습니다. 듣기는 잘하는데, 그 이유는 '말을 잘 하지 않아서' 이기도 합니다 ㅋㅋ... 거기다 크게 의견 어필을 하지 않는 성격이라 어지간해선 주변의 의견을 따르는 편이죠. 25년을 이런 성격으로 살아왔는데 어떻게 그걸 한 순간에 고치겠나요.. 점차 개선해 나가는 거죠. 개선 해야만 프로덕트 디자이너로 살아남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배운 점 정리 제품 개선은 그 특성 상 정답이 없기 때문에 프로젝트를 기획하는 '주'를 맡은 사람이 맞을 것 같다고 생각하는 길로 이끌어야 합니다. 물론 '주'를 맡은 사람이 프로덕트에 대한 직감이나 데이터 드리븐한 가설 설정으로 문제 해결 방법을 잘 기획해야겠죠 아무튼, 프로덕트 디자이너란 '명확한 방향성'을 가진 사람이라는 거죠. '에이, 그래도 기획은 PM이나 기획자가 하는 거지.' 라고 생각하셨다면 잘못된 겁니다. 요리를 만들기 위해선 무수히 많은 레시피와 레시피처럼 보이는 것들 중 하나를 골라 그 레시피대로 방향성을 가지고 만들어야 합니다. 그렇게 하지 않고 중구난방 이리저리 만들다보면 결국 맛없는 요리가 나오게 되죠. 제품을 만드는 사람들의 일 역시 똑같은 것 같습니다. '문제 해결'이란 요리를 만들기 위해선 무수히 많은 레시피(가설) 중 하나를 골라 레시피대로 방향성을 가지고 만들어야 합니다. 그 과정에서 '필요한 재료는 있는가?' '먹는 사람의 입맛에 맞나?' 등의 성공 지표와 보조 지표 등을 설정하는 거죠. 레시피대로 방향성을 가지고 요리를 만들다 보면 맛있는 요리가 나오게 됩니다. 마무리 프로덕트 디자이너 = 명확한 방향성을 가지고 제품을 바라보는 사람 스타트업의 실험은 마치 요리하는 과정과 같다!
김성수
👍🏻
1
모든 숫자에는 형식이 정해져있다.. 적어도 개발에서는..
10. 23. ~ 2023. 10. 25. 개발자와 협업하면서 경험 경험하게 된 계기 공기계를 활용하는 반려동물 CCTV 앱인 도기보기에는 유저 참여형 컨텐츠로 하루에 1번 출석체크를 하면 사료알이 랜덤(무료 유저는 1알 고정)으로 기부되는 페이지가 있어요. 이렇게 쌓인 사료알은 매달 1일이 되면 다시 0알로 초기화 되는데 매달 마지막 날에 잘 기부했다가 다음날 다시 사료알 기부 페이지로 돌아오면 갑자기 내가 모은 사료알이 '0알'로 돌아가 있으니 유저 입장에선 얼마나 황당한 일일까요? 그래서 유저에게 한 달 간 모인 사료알의 근황(?)을 알려주고, 다시 새롭게 한 달간의 기부를 시작한다는 걸 전달하기 위해 '월간 리포트' 페이지를 만들게 되었어요. 많은 서비스들에서 이미 분석 리포트, 요약 리포트 등으로 유저들에게 제공하던 피쳐라 레퍼런스도 쉽게 구할 수 있어 이틀만에 디자인 되었죠. 프로토타이핑와 명세까지 끝내고 FE 개발자 분에게 잘 넘겼는데, 일이 쉽게 풀릴 땐 뭔가 잘못된 게 있다는 걸 잊고 있고 있었지 뭐예요.. 문제 발생 시안에는 기부 기간을 표시하기 위해 서브타이틀과 타이틀에 날짜를 넣었는데, 이 부분이 화면마다 다르게 적용되어서 어떤 화면의 서브타이틀은 월월.일일. 형식이고 다른 화면에선 월 만 표시되는 일이 생겼어요. 게다가 1~9월은 한 자리수여서 앞에 0을 붙일지 말지도 개발자 분은 모르는 상황이었던 것이죠. 디자인 할 땐 전혀 생각하지 못했던 부분이라 살짝 당황했어요. 당연하게 여겼던 부분이었는데 개발 명세를 작성할 때 디테일을 챙기지 못했던 거죠. 결국 슬랙을 주고 받으며 잘 해결했지만, '난 아직 멀었구나!' 라는 마음이 마구 들었습니다. 날짜를 쓸 땐 날짜의 형식을 명확하게 지정해서 개발자 분과 소통하자! yyyy.mm.dd. 의 형식을 지정했나요? 월과 일이 한 자리일 때 어떻게 화면에 렌더링 될 지 생각했나요? e.g. 5월이라면 05월로 표시되는지, 5월로 표시되는지 그리고 또 날짜에도 형식이 있으니 숫자에도 형식이 있겠다는 생각이 들어 '자바스크립트 숫자 형식', '자바스크립트 날짜 형식'으로 검색했더니 좋은 자료들이 많더라고요..? 바로 공부했어요 ㅋㅋ... 예전에 잠깐 자바스크립트를 찍먹해본 적이 있었는데 그래서 이해하는 데에 큰 어려움은 없었어요. 적용하는 게 제일 중요하다는 걸 다시 한 번 깨닫게 되는 순간이었어요 😅 자바스크립트 숫자형 자바스크립트 날짜 포맷
김성수
🎁
많은 레퍼런스가 있어야 많은 아이데이션이 되는 법!
다양한 서비스를 경험해보며 든 생각들을 정리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