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렇게 "느직함"이 빡빡한 제 몸과 머리와 마음 속을 비집고 들어오고 나니 이제는 이전보다는 덜 지치고, 덜 꼬이고, 끝까지 갈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앞으로 저와 같은 어려움을 겪는 누군가도 "느직"이라는 친구를 곁에 두셨으면 합니다.
앗! 제가 말하는 느직함은 게으름이 아닙니다. 미루는 것이 아니라 차근차근. 아무것도 하지 않는 것이 아니라 조급하지 않게 대충 하자는 것이 아니라 조금은 힘을 빼고서
느리게 가자는 것이 아니라 내 속도를 잃지 않고 기지개를 켜고, 느직하게.
이쯤에서 글을 갈무리하고… 저를 느직하게 만들어주는 노래를 소개하는 것으로 마무리해볼까 합니다.
1. Labi Siffre - My Song 2. 이상우 - 하룻밤의 꿈 3. Summer Walker - Session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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