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국내 체류 외국인 시장 인사이트
더인벤션랩 블로그 내의 글과 동일한 내용입니다. 1. 국내 장기 체류 외국인 현황 2024년 한국의 총 인구는 5,121만 명으로, 2020년의 5,182만 명에 비해 소폭 감소하며 인구 정체기에 접어들었습니다. 이는 고령화의 가속과 지속적인 저출산이라는 구조적 인구 문제의 결과이며, 중장기적으로는 내국인 중심 소비 시장에 한계가 도래하고 있음을 시사합니다. 이와 대조적으로, 같은 기간 외국인 체류 인구는 2021년 약 196만 명에서 2024년 265만 명으로 35.4% 증가하며 뚜렷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이러한 변화는 외국인이 단순히 일시적 방문객이나 보조적 노동력이 아닌, 한국 사회를 구성하는 지속적인 생활자이자 소비 주체로 떠오르고 있음을 나타냅니다. 실제로 전체 인구 대비 외국인이 1% 정도 늘어났을 때, 국내 노동시장의 생산성이 1% 정도 증가하는 것으로 추산하고 있습니다. 체류 유형별(비자)로도 외국인 구성의 구조적인 변화가 감지됩니다. 유학생, 전문인력, 비전문인력 등 주요 체류 목적별 집단에서 모두 외국인 수가 증가하였으며, 특히 단기 체류보다 장기 체류 목적의 비자 보유자 비중이 뚜렷하게 확대되고 있습니다. 2023년 대비 2024년 기준으로 유학생(D2)은 17.3% 증가하며 가장 큰 폭의 성장을 보였고, 영주권자(F5)는 9.5%, 비전문취업(E9)은 8.5% 증가했습니다. 이러한 추세로 보아 외국인의 체류 목적이 단기 방문 중심에서 점차 중장기 체류와 정착 중심으로 전환되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더불어, 전체 외국인 중 90.4%가 ‘대한민국에 계속 체류하기를 희망한다’고 응답하는 조사 결과가 나오며 외국인들이 한국 사회 내의 지속가능한 거주자로 자리매김하고자 하는 흐름이 보이고 있습니다. 국적별 외국인 구성 또한 다변화되고 있습니다. 2024년 기준으로 총 205개국의 외국인이 대한민국에 체류 중이며, 이 중 중국, 베트남, 태국, 미국 등 일부 국가 출신의 비중이 상대적으로 높은 것으로 확인됩니다. 전체적으로는 아시아권 출신이 절대적으로 많은 것이 특징이며, 비전문인력, 전문인력, 유학생 등의 세그먼트에 따라 국적 분포의 경향도 뚜렷하게 나타납니다. 예를 들어, 비전문인력의 경우 베트남, 태국, 인도네시아, 우즈베키스탄 등 동남아시아 및 중앙아시아권 출신이 중심을 이루는 반면, 전문인력은 미국, 유럽 등 서구권 국적자의 비중이 높습니다. 이러한 구성은 각국의 경제 수준, 비자 제도, 노동 및 유학 관련 정책적 요인과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는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이러한 변화는 국내 산업 전반에 새로운 기회를 가져올 수 있습니다. 외국인 고객은 언어와 문화적 장벽, 제도 이해도의 격차, 정보 접근성 등의 문제를 겪고 있으며, 국적과 체류 목적에 따라 소비 성향과 서비스 기대 수준이 뚜렷하게 구분되는 이질적 소비자 집단입니다. 최근, 이러한 특수성을 타겟으로 한 외국인 대상 특화 서비스를 제공하는 스타트업들이 다수 등장하고 있습니다. 외국인 고객은 일반 내국인과 동일한 방식으로 접근해서는 안되며, 보다 정교하고 차별화된 고객 경험 설계가 요구되는 전략적 타겟군으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2. 주요 외국인 고객 세그먼트 정의 국내에 체류 중인 외국인 고객을 이해하고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서는 체류 목적과 비자 유형에 따른 세그먼트 분석이 필수적입니다. 외국인 고객군을 네 가지로 구분하고, 각 세그먼트가 갖는 생활 특성과 서비스 수요를 개괄하고자 합니다. 분류 비자 세그먼트 1 유학생 유학생(D2) 세그먼트 2 전문인력
- 인사이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