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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tegory
키스 앤 라이드
Date
Sep 27, 2024
키스 앤 라이드Kiss and Ride
여행 중 어느 터미널에서 본 표지판입니다. 운전자가 잠시 정차해서 승객을 내려주는 공간을 뜻하더군요.
사랑과 이별이 교차하는 이 공간의 풍경이 제겐 삶의 슬픔과 아름다움을 포착한 한 장의 사진처럼 느껴졌습니다.
짧은 접촉의 순간이 지나면 다른 시공간을 향해 떠나가야 하는 우리가 삶을 그저 슬픔으로만 이해하지 않는 기적이 계속되는 건, 우리에게 따뜻한 잔상을 남기는 능력이 있다는 확실한 증거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사진 프로젝트 <키스 앤 라이드Kiss and Ride>는 이 잔상을 기록하려는 시도입니다.
KISS & RIDE
fujifilm xf10 / iphone12
@
kissandride.film
contact : lsw120227@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