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그렇지만 리센느 콘텐츠를 보면 유독 댓글에 정서적으로 깊이 공감하고 응원하는 사람들이 많다. 이유가 뭘까 하고 탐구한 생각들.
1.
편집과 가공이 만연한 사회에 꾸밈없는 일관된 진심을 계속해서 보여준 점.
2.
말하고 표현하는 것과 실제 행동하는 것, 이 두 사이가 멀거나 반대되지 않은 진정성.
3.
결과가 없더라도 성실함을 유지하고, 크고 작은 기회에도 늘 같은 태도로 노력해온 과정.
4.
개인이 조명받을 때 함께 조명받으려 하고 화려한 배경 없이도 서로서로를 돕는 공동체.
5.
회사와 아티스트의 관계가 일방향적이거나 수단이나 부품처럼 다루지 않고 함께하는 모습.
6.
필요가 사라지거나 지난 관계를 잊거나 쉽게 저버리지 않는 마음.
이러한 모습은 지금 사회에서 보고 겪는 것과 반대의 모습이다. 관계는 점점 효율과 필요에 따라 선택되고, 말과 행동은 쉽게 분리되며, 결과가 없으면 과정의 성실함도 무의미한 것으로 취급한다. 공동체, 타인을 존중하지 않고 자신의 생존과 성취를 먼저 생각하는 게 만연해지고, 의식하지 않는 사이 자신도 그런 방식을 따라 하게 된다.
타인과 사회뿐만 아닌 본인조차 그렇게 되어버린 일상에서 반대로 그렇지 않은 개인과 그 공동체를 보면서 정서적으로 깊이 공감하고 응원하는 건 평소 마음 한편에 두었던 내면의 결핍이자 바람이었던 게 아닐까. 비록 저만큼 진실되지 못하고 꾸준하지 못한 자신이어도 그런 행동과 모습이 마땅히 인정받아야 할 가치라는 걸. 각자도생하는 세상이 아닌 함께 사는 세상이 되길 바라는 마음에서... ( ᵕ - ᵕ̩̩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