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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4.05
고나무
은리님 추천으로 '은중과 상연'을 방금 다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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왓챠피디아 기록한 평점은 3.5
볕 뒤엔 그늘이 있고,
보이는 것엔 보이지 않는 것이,
하나의 시간엔 저마다의 사실이 있듯,
우리의 마음은 늘 하나로 포개기 어렵다.
그래서 하는 말,
너는 참 좋겠다. 애증으로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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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 코멘트는
극 중 '김상학'이 감독 이전 나이대는 너무 〈더 글로리〉 손명오가 떠올라서 김상학이라는 캐릭터에 집중하기 어렵.
내용이나 각본, 두 주연의 연기는 너무 좋은데 연출 방식이나 디테일이 지상파 K-드라마 같아서 아쉬움.
하지만 마지막 편은 눈물 줄줄…
고나무
독거도 미역으로 만든 미역국, 다르다 달라
2026.05.13
고나무
(기록 모아 편집하고 블로그에 올리는 데 시간이 지연되어 자게에 짧게 슥...)
현대카드 포인트 보태어 이북 리더기를 샀다. 오닉스 boox go 6.
사실 얼마 전에 현대카드 포인트 보태어 스위치2도 샀다... 포인트야 고마워, 아니 과거의 나야 고마워.
(백수인 지금 과거에게 도움 받는 중)
이북 리더기에 큰 구매 욕구는 없었는데 전자책도 대여가 된다는 사실을 알고 갑자기 그만... 그렇게 되었다.
방금 도착하자마자 서울도서관앱 통해 이북 대여를 했는데 인기 있는 책들은 이미 대출 중*이라 스크롤하다 대출 가능한 걸로 일단 빌렸다.
바로 〈권력의 심리학〉, 요새 생각 주머니에 권력, 수단, 연민, 애정과 같은 관계 요소가 한 움큼이라 눈이 갔다.
E-ink 제품 보기만 하다 직접 사용해 보는 건 처음인데
확실히 일반적인 디스플레이 같지 않고 인쇄된 느낌에 가까워 눈이 편안하다.
잘 쓰도록 스스로를 독려해 보겠습니다.^^
*이북도 실물 책처럼 대여가능한 잔여 책수가 있는 게 왠지 모르게 흥미로움
2026.05.31
고나무
한화 퐁피두센터 개관과 아트워싱에 대해
1.
올해 오픈이라던 퐁피두센터 한화의 개관이 코앞으로 다가왔다. 이번 샤넬쇼도 퐁피두센터 한화에서 진행됐었고 어제 프리뷰 행사까지, 개관을 앞두고 SNS에 바이럴되고 있다.
2.
나도 궁금하다는 생각이 있었고 오늘 와위웤 월간문답하면서 퐁피두센터 한화 개관 얘기가 나와서 언급된 김에 다음 전시 소모임 후보로 제안하기도 했다.
3.
그러고나서 인스타를 보니 아트워싱에 대한 글을 보게 되었고 순간 멈칫했다.
4.
비판의 요지는 이스라엘 방위산업체와 한화가 협력관계라는 점.(현재 진행형)
5.
한화(한화문화재단)가 퐁피두센터와의 본계약 체결 이후 이스라엘-하마스, 가마지구 전쟁이 발생했다는 점에서 시기상 아트워싱을 의도한 것이 아니라는 관점과.
6.
방산 기업이 미술관 유치를 한 것 자체가 아트워싱이며, 나아가 비인도적 행태가 발생하고 그에 대한 비판이 제기되었음에도 개관을 밀어붙었다는 점에서 아트워싱 효과를 의도했다는 것. 이 비판은 국내외 뿐만아니라 현지 프랑스 언론과 퐁피두센터 노조측에서도 제기. (이 현지 비판이 한화라는 기업을 견제하는 부분도 섞여 있다는 의견도)
7.
이러한 관점과 비판을 보고나니 나도 아트워싱이라는 것에 공감이 되었다. 다만 그 아트워싱 의도의 정도와 직간접적인 상관 관계, 미술계를 이루는 자본의 구조, 글로벌 기업 및 국가적 관계 등 여러 요소와 이해관계를 펼쳐 봤을 때 한화의 이번 선택이 잘못된 행동인가 딱 잘라 판단하기 어렵다는 생각도 한편에 든다.
8.
그래서 강력하게 규탄하고 부정하는 마음까지는 아니지만 아트워싱에 대해 인지하고 이에 대한 비판적인 관점을 두고 퐁피두센터 한화 개관을 마냥 긍정하지 않는, 이 정도의 시선과 태도가 나의 현재 위치이다.
9.
쓰다보니 다른 이야기지만 의도를 드러내 행동하는 것과 의도를 숨기고 행동하는 것에 대해, 특히 의도를 숨기고 자신을 위해 말을 꾸미고 행동은 다른 것에 대해 여러 일들이 떠올라 갑자기 피곤해졌다. 자야지 zz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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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6.21
고나무
집에서 가끔 카메라 셋팅하고 음식 만드는 영상 찍을 때면 삼각대의 펼친 다리가 비좁은 원룸 통로에서 제대로 서있기 어려워 촬영이 쉽지 않다. 그러다 눈에 들어온 게 모노포드... 늘 그렇듯 여러 브랜드 제품의 기능과 가격, 디자인 등을 놓고 고민하다가 담아 둔 게 스몰리그 것이었는데 라이트 버전을 장바구니에 담아 두었다가 종소세 환급액이 들어온 것을 보고 시원하게(?) 프로 버전으로 구매했다. 이전 레오포토(LX-225CT+XB32Q) 삼각대보다 상대적으로 무겁고 휴대가 어려운 게 단점이지만 그 외에 모든 것이 만족럽다... 완타치 착!착!
2026.06.25
고나무
작심하고 한 요리 빼곤 다 접시나 팬 하나에 해먹는 현대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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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6.26
고나무
음악 추천(이라 하지만 내가 디깅하고 듣고 있는 곡들)하는 사이드 플젝인 'Collected Tracks'.
작년까지 매달 열 곡씩 루틴하게 추천했다가 올해 들어 잠깐 쉬었다. 이유는 내 근황을 아신다면 짐작하듯 그 일 때문...후후
최근에 유연하게 다시 하자~ 하고 비정기로 아티스트 추천이랑 곡 수 고정 없이 플리 추천을 다시 하고 있는데 아티스트 추천 중 위켄드에 대한 반응이 꽤 높다. 확실히 유명한 아티스트일수록 반응이 높구나 싶음.
그리고 방금 플리 추천 하나 또 올렸는데 이 중 한 곡이 스포티파이에는 있고 유튜브에는 없어서 신기(?)+어쩌지...했다.
결국 유튜브는 해당 곡 제외하고 플리 올림.
→ 'Jafunk & Otis Kane - Move On Up' 라는 곡
곡 선정에는 최신 핫한 곡도 있고, 예전 곡이지만 디깅해서 발견한 곡도 있고, 내 마음대로이다. 후후.
특정 장르나 시의성을 가진 주제, 테마 중심으로 구성도 해볼까 싶다.
이번 플리 중에 첫 번째 트랙인 'Jungle - The Wave'가 요즘 시기, 날씨에 딱 맞는 곡이라 자주 듣는 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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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나무
애플 가격 인상... 미리 사려고 산 건 아니었지만 저번에 맥북 프로 사길 잘했다...
반도체 메모리 공급 문제로 소비자가 인상은 이미 작년부터 삼성이나 다른 업체들도 가격을 올렸었고 애플은 곳간이 넉넉했는지 이제야... 늦게 올린 셈.
이번 사태 직전까지 맥미니처럼 가성비(?)라고 불리는 애플 제품군이 더러 있었지만 이제는 안녕...
AI 시대에서 반도체 메모리 공급 문제가 단기적인 이슈가 아니고 여러 기사에서 얘기된 것처럼 2027년 이후에도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함.
근래 산 맥북 프로 M5, 닌텐도 스위치2, 소니 a7r5... 다 가격 오르기 전에 사서 다행.
이제 저런 전자제품들 큰 마음먹고 사는 게 아닌 왕큰 마음 먹고 또 먹고 고민하고 덜덜덜하며 사야...(살 수 있을까?)
1 comment
2026.06.28
고나무
이번에 내한 예정인 핫한 영국 아티스트 Sekou의 새 EP가 나와 오늘 산책하면서 쭉 들었다.
디스크 1,2로 나눠져있고 총 10곡으로 구성. (정확히는 In A World We Don't Belong Pt.1에 이은 Pt.2 발매 합본)
가장 인기있는 트랙인 'Catching Bodies'와 'Dangerous Lover'가 각각 디스크의 2번 트랙인 점이...발견점(?).
23년도에 첫 싱글을 냈지만 이미 그 전에 레이블 계약~ 글라스톤베리 무대~ 존 레전드 투어 오프닝 무대 등 씬에서 주목하던 아티스트.
작년에 냈던 'Catching Bodies'가 특히 대중적으로 인지도가 확 올라갔던 거 같음.
캐릭터 강한 보컬도 장점이지만 무대에서 몸을 참 잘 쓰다보니 무대 영상을 보면서 들으면 더 매력적.
EP 감상평, 자기 색채가 뚜렷하고 그걸 잘 표현하는 트랙들로 구성돼있어 마치 풍부한 톤온톤 배색 느낌.
그나저나 백수가 아니었다면 이번 8월 내한 갔을텐데...쩝 아쉽
고나무
근거리(?) 이웃인 한솔쓰와 지난 번 독거도 미역에 이어 신비 복숭아 공구하고 반띵 나누러 한솔쓰네 다녀왔다. (이번에도 마레헤에서 구매)
복숭아 나누는 게 목표였지만 숨은 목표는 칸쵸 보는 것 + 보너스 이벤트로 밥도 얻어 먹고 옴.
밥은 맛있었고~ 깐쵸는 귀여웠고~ 복숭아는 향이 퐁퐁~ 그리고 따끈따끈한 소식도 들어서 좋았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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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6.30
고나무
잘 쓰자...(feat. 프리폼)
6월도 이제 하루 남았다... 한 해의 반이다...
그 말인즉슨 무직인으로 반년을 살았다는 것, 고재현 인생 최장 무직 기간이 곧 갱신된다는 것.
성인 이후로 정규직이 아니더라도 아르바이트나 계약직으로 늘 돈벌이를 해왔는데 서른 중반에 이럴 수가~
한편으로 누울 자리와 배 곯을 걱정 없으면 참 느슨해질 수 있구나를 깨달았다... 여러 지인들이 떠올랐고 이제는 그들을 이해할 수 있게 되었다.
상반기 동안 무얼 했냐 하면 특별히 생산적인 일을 하지 않았다. 숭덩숭덩 보내는 하루들이 많았다.
이런 상태를 고하면 주변인들은 믿질 않는다. 왜냐면 전형적인 inf'J'에, 늘 준비하고 크로스체크하고 닦달하는(?) 사람이었으니깐...
나도 몰랐다, 내가 이렇게 시간을 보낼 줄이야...
1~2월은 갑작스러운 퇴직으로 인한 뒷일 처리하느라 시간을 보냈고 그렇게 3~4월은 지쳐서 좀 쉬고 싶었다.
그렇다고 마음 놓고 쉬는 상황이 아니다 보니 유야무야 5~6월까지 가버렸다.
일과 사람에 대한 경험치가 불안하지 않을 정도로 쌓이고
내 주제와 위치를 가늠할 줄 알게 되면서 헤매는 일이 적어지고
소위 말하는 통찰력은 늘었으나~ 열정과 체력은 줄고 게으름은 커지니...
이에 대한 결괏값이 지난 상반기였다. 아깝긴 하지만 후회는 없다.
디자인할 때처럼 지금보다 더 나은 방향찾고 나아가면 된다.
그래서 가장 먼저 정돈, 개선하려 하는 건 '기록을 잘 하기'이다.
기록이야말로 모든 일에 잘 수행하기 위한 토대랄까...
기록을 함으로써 나의 기억과 사실을 다시 한번 떠올리고,
그것을 한 발자국 떨어져 되돌아보면서 유지 및 보수 과정을 거치고,
지금 위치와 나아갈 방향을 선명히 해 교정하고,
기록들이 모여 새로운 기회와 발판을 마련하기도 하고,
열거한 것처럼 기록은 정말 좋은 행위이다.
책을 읽어야 하는 이유, 역사를 알아야 하는 이유와 맥락이 비슷하다.
지혜는 새로운 것이 아니고 긴 인간 역사에 이미 존재하듯
탐구를 통해 발견하고 깨달아 가는 것, 미지...아니 이지의 세계로 가는 길의 나침반은 바로~ 기록!
...말이 샜는데, 결론은 노션을 쓰고 있지만 간단한 메모를 제외한
글감이나 생각들을 모으는 목적에는 손이 잘 안 가서 오랜만에 프리폼을 쓰기로.
내가 생각하는 방식이 한 줄기에서 쭉 뻗어가는 것이 아닌
마인드맵처럼 이 방향 저 방향으로 뻗어 레이어가 쌓이는 스타일이다 보니
그 형태를 닮은 포맷인 프리폼이 유용할 거 같다.
과연 잘 기록해나갈 것인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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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7.03
고나무
시오콘부만 사려했다가~ 신슈토가쿠시 우동면도 있길래 담아보니~ 배송비 아끼려(?) 겸사겸사 더 담아 샀다.
1.
[라코스테냐] 토마토 살사소스: 합성 무언가, 초가공 식품 피하는 중에 무첨가~덜첨가, 덜가공 제품이 보이면 일단 시도 중.
2.
[촐룰라] 핫소스 오리지날: 핫소스는 타바스코 있는데 가끔씩 다른 핫소스 보이면 시도, 이번에도 시도. (타바스코보다 덜 새콤하다는 이야기가)
3.
[하치] 카레루: 하치 카레 파우더랑 팩 카레는 가끔씩 사먹는데 카레루 처음 봐서 시도.
4.
[쿠라콘] 시오콘부: 시오콘부 궁금해서 사야지 사야지 하다가 드디어.
5.
[신슈토가쿠시] 카마아게 우동: 근래 먹은 건면 중에 참 좋아서 또 구매
고나무
애플 뮤직 유튜브 채널에 니요 So Sick 라이브 영상이 올라왔는데 댓글의 한국인 지분율이 높고 다들 감상이 비슷+웃긴 댓글들도 ㅋㅋㅋ
중학교 때 MP3로 담아듣던 노래들이 한국 힙합, 락, 브릿팝, 흑인 R&B였는데 그중 니요는 나에겐 흑인 R&B 그 자체로 인지됐었다.
특히 So Sick, Because of You, Closer 요렇게 정말 많이 들었는데 거의 20년 만에 그때 같은 컨디션의 라이브를 들으니 감회가 남다르구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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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나무
마티 슈프림이 드디어 국내 개봉을 했다
개봉일날 바로 보고 왔는데 기대에 비해 아쉬움이 더 많았던...
탁구 경기 랠리를 보는 듯한 연출.
한 층 더 오른 티모시 샬라메의 연기.
떡밥처럼 뿌려두고 회수/연결되지 않는 플롯들.
개연성 부족으로 영화 내 그 어떤 캐릭터, 이야기와 정서적 공감 부재.
엉성하고 작위적인 서사.
(그나저나 감상평 게시판에 올려야하는데... 일단 자게에~)
2026.07.04
고나무
이번에 올린 영상에서 "본능과 자의식은 강해지고 이성과 의식은 옅어진(...)" 이라는 말을 했는데
관해 이야기를 좀 더 하고 싶어 글감을 모으고 정리 하는 중이다.
(요 주제랑 '프로페셔널, 정확한 전달, 회색지대' 관련한 이야기도 같이 정리 중. 무엇이 먼저 마무리될지)
2024년 옥스퍼드 대학교 출판부에서 올해의 단어로 "브레인 랏(Brain rot)"을 선정했을 땐
특정 세대의 문해력이나 사고력의 문제로 다루었지만
최근 몇 년 AI 기술이 급격하게 발달하면서 충분히 검증되지 않는 저품질의 가공된 콘텐츠들이 쏟아지면서
비판적 사고 기피, 문제 해결 능력 저하는 모든 세대가 겪는 문제인 것 같다.
강한 자극, 낮은 맥락, 빠른 속도의 콘텐츠에 무의식적으로 중독되면서
그런 콘텐츠처럼 본인의 삶에 대한 태도, 타인을 인식하고 대하는 방식들도 닮아가고 있다.
인스타그램(SNS)이 불편하고 버거워진 이유도 그렇다.
그런 가공된 게시물을 올리는 계정뿐만이 아니라 좋은 인상과 신뢰를 쌓고 지내던 팔로워, 지인들도
지적/도덕적 과시, 취향의 장식구화, 사고의 외주화, 크레딧에 대한 의식 상실 같은 행동이 잦아지고
그렇게 점점 사람이 변해가는 것을 목도하니 메스껍고 무서웠다.
**포스팅, 좋아요, 리그램의 맥락이 자신의 자아를 장식하는 도구로 활용하는
마치 식품 산업 발달로 생겨난 초가공식품의 위험과 문제점처럼
초가공된정보 또한 이성과 의식 같은 정신적인 부분에 위험과 문제를 일으키는 것 같다.
이러다간 현 인류를 일컫는 호모 사피엔스(Homo sapiens),
'생각하는(지혜로운) 사람'이라는 종이 머지 않은 시대에 저물지 않을까 생각이 든다...
고나무

기억하는대로 보정하기

내 개인 기록용 영상들은 예전 시네마틱 필름처럼 후보정을 하는 편. (대비, 노이즈/그레인 등)
이유는 내가 기억하고 있는 것과 최대한 비슷하게 남기고 싶어서...후후
인간의 기억은 본 것을 그대로 떠올리는 게 아닌 당시 또는 현재의 감정, 맥락, 정보들을 조합해 재구성.
심지어 떠올릴 때마다 새롭게 재구성되어 매번 왜곡됨.
그래서 가능한 LOG로 촬영하고 색공간, 컬러 그레이딩, 후보정을 매번 진행.
앱 많이 물어보시는데 블랙매직 카메라(Blackmagic Camera) 사용해서 로그로 촬영.
애플 프로레스 로그는 용량이 부담스러워서...외장 SSD로 작정할 때만 사용.
편집은 다빈치 리졸브(DaVinci Resolve)로, 모바일 촬영 → PC로 편집 순.
첨부한 움짤처럼 딸깍 되는 게 아닌 푸티지 하나하나를 여러 단계 거쳐 보정하다 보니 시간은 꽤 걸림.
그래도 하고 나면 기억을 더 정확하게 남길 수 있고 좋은 기억으로 보정(?)되는 효과도 있어 최대한 자주 하려고 노력 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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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7.06
고나무
작업하면서 다시 들어도 웃김ㅋㅋㅋ (비주류초대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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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나무
솜구름⋆ ⋆。 ゚☁︎
2026.07.07
고나무
오늘의 새지식: 일액현상
2026.07.08
고나무

정상이 아니야... 정상화 하기

디자이너, 특히 에이전시 커리어를 주니어-미드 레벨 동안 가지면서
잦은 야근(보통 디자이너 야근이라 하면 자정, 자정 이후까지)에 불규칙한 수면,
먹는 건 대체로 가공되거나 자극적인 음식을 먹고,
구부정한 앉은 자세로 대부분의 시간을 보내며,
운동을 일상에 두지 않고 가끔 분기? 반기에 한두 번씩 이벤트처럼 하는 삶을
지금 나이 34~36세 전까지 지속해 왔다.
큰 불편은 없었다.
주변에 보면 손목이나 디스크 문제로 병원 다니고 할 때,
S자 척추 측만인 나는 트랙패드로 불편함 없이 일하고,
소화 잘하고 똥도 잘 싸고 잔병이 없는 게 내 자랑(?) 중 하나였다.
그런데...작년과 올해 들어 특히, 신체 능력이 고꾸라지고 있구나를 느끼고 있다.
밤늦은 작업은 이제 아예 불가능하고, 과하게 먹거나 가공식품을 먹을 때 소화도 잘 안되고,
1년에 한 번 갈까 말까 하는 병원도 올 상반기에 벌써 4~5번 가고...
그래서 좋은 재료로 된 음식 찾고 해 먹게 되고
운동도 이제는 매일 최소 스트레칭이라도 하려 노력 중이다.
그러다 어제 복근 운동을 하는데 윗몸 일으키기는커녕
크런치의 절반도 못 올라오고 바들바들거렸다.
충격이었다. 너무 충격이었다. 이제 몸을 안 쓰면 못 쓰게 되는구나 확 느꼈다.
글로만 보던 34·60·78살...인간은 세 번 늙는다던 가속 노화 구간에 정말 빠졌구나 싶었다.
내 유튜브 알고리즘에 운동, 스트레칭 영상이 뜨기 시작했다.
그 중 방금 본 이 [김지훈 배우가 나오는 이촌동요가원 영상]에서 많은 이해를 얻게 되었다.
어제 복근 운동으로 정상이 아니다라는 생각에 확신이 들었다. 매우 정상이 아니다...
삶에서 무엇이 중요하냐 하면 첫째도 둘째도 건강이라는 어른들의 말은 틀림이 없다.
어른들의 말, 옛 고언과 지혜들은 늘 옳다. \_へ(´-`;)
고나무
리센느 1등... 라이브... 귀여워... (같이 우는 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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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7.09
고나무
인바디 CID유형 C에서 I로 진입~
근데 공복 운동 직후라 평균 보정 수치가 아닌 최고치(?)
가능한 매일 운동하는 게 목표지만 못 해도 스트레칭을 꼭 해야지...
2026.07.10
고나무
원유니버스 작년 찰리 공연 너무 즐겁게 즐기고
올해 라인업이 턴스타일, JVD 나와서 즉시 예매했었는데....
장소가 이전 때와 같이 서울대공원주차장이 아닌 파라다이스 시티로 방금 공지되면서 지연 안내 책임으로
1 day 165,000 → 50,000 / 2 day 230,000 → 80,000 원으로 변경되고 예매 취소 및 재예매 안내가 왔다.
... 오히려 좋아
원래 턴스타일, JVD, THE XX 오는 둘째 날 1일권만 예매했는데 양일권으로 재예매할까중
왜냐면 첫째 날에 리센느 라인업에 추가돼서 슥 볼까싶음
2026.07.11
고나무

이번 달도 피크민 커뮤니티 데이 배지 획득~

커뮤니티 데이 배지 받으려면 1만 보를 걸어야 하는데
오전에 트레드밀 조깅으로 5천 보 채운 상태라 저녁 먹고 바깥 산책으로 1만 보 완성~
오늘 밤은 습하고 더워서 한 시간 남짓 산책하니 티샤츠 젖음...
그나저나 커뮤니티 데이 뱃지도 벌써 21개 (=최소 21개월 플레이)
2026.07.14
고나무
☁ (;꒷ ´ρ`) ☀︎ ☁
00:12
☁️
2
☀️
1
💦
1
고나무

결국 1위한 리센느… 영상보면서 또 같이 움…

나도 그렇지만 리센느 콘텐츠를 보면 유독 댓글에 정서적으로 깊이 공감하고 응원하는 사람들이 많다. 이유가 뭘까 하고 탐구한 생각들.
1.
편집과 가공이 만연한 사회에 꾸밈없는 일관된 진심을 계속해서 보여준 점.
2.
말하고 표현하는 것과 실제 행동하는 것, 이 두 사이가 멀거나 반대되지 않은 진정성.
3.
결과가 없더라도 성실함을 유지하고, 크고 작은 기회에도 늘 같은 태도로 노력해온 과정.
4.
개인이 조명받을 때 함께 조명받으려 하고 화려한 배경 없이도 서로서로를 돕는 공동체.
5.
회사와 아티스트의 관계가 일방향적이거나 수단이나 부품처럼 다루지 않고 함께하는 모습.
6.
필요가 사라지거나 지난 관계를 잊거나 쉽게 저버리지 않는 마음.
이러한 모습은 지금 사회에서 보고 겪는 것과 반대의 모습이다. 관계는 점점 효율과 필요에 따라 선택되고, 말과 행동은 쉽게 분리되며, 결과가 없으면 과정의 성실함도 무의미한 것으로 취급한다. 공동체, 타인을 존중하지 않고 자신의 생존과 성취를 먼저 생각하는 게 만연해지고, 의식하지 않는 사이 자신도 그런 방식을 따라 하게 된다.
타인과 사회뿐만 아닌 본인조차 그렇게 되어버린 일상에서 반대로 그렇지 않은 개인과 그 공동체를 보면서 정서적으로 깊이 공감하고 응원하는 건 평소 마음 한편에 두었던 내면의 결핍이자 바람이었던 게 아닐까. 비록 저만큼 진실되지 못하고 꾸준하지 못한 자신이어도 그런 행동과 모습이 마땅히 인정받아야 할 가치라는 걸. 각자도생하는 세상이 아닌 함께 사는 세상이 되길 바라는 마음에서... ( ᵕ - ᵕ̩̩ )
2026.07.15
고나무

호프...그건 나홍진 감독의 호프였던가...2.5/5 (내용 약스포)

1.
1막이라 구분 지을 수 있는 쑥대밭이 된 마을 파트는 나홍진 감독의 장기가 느껴진다. 긴장감이 점철되고 고조된다.
2.
근데 이 1막에서 긴장감을 주는 방식이 매 시퀀스마다 동일하게 반복된다. 점차 억지스럽게 느껴지고 지루함이 피기 시작.
3.
이 지루함을 끝내는 건 외계인의 등장인데 등장하는 순간 지루함을 깨는 건 조악함이었다. 외신에서 말한 플스2 수준의 CG같다는 말은 비유적으로 맞다.
4.
CG의 문제는 모델링, 텍스쳐, 셰이딩 같은 시각적 묘사 퀄리티가 낮은 것도 있지만 그보다 애니메이션, 리깅, 시뮬레이션과 같은 물리적 묘사가 실제 촬영본에 잘 붙어있지 않고 따로 논다.... CG 외계인의 속도감과 실제 촬영본의 속도감이 대부분 어긋나있어 인지적 불편함이 감상을 방해한다.
5.
정호연 연기에 대한 안 좋은 평이 많은데 나는 오히려 영화의 톤과 가장 비슷하다고 생각.
6.
나홍진 감독한테 블랙코미디를 예상하지도, 기대한 것도 아닌데 어설픈 블랙코미디스러운 장면들이 나올 때마다 웃음이 아닌 싸늘해졌다.
7.
특히 수없이 반복되는 '시발'은 현실감이 느껴지기보다, 현실감을 주는 게 뭐가 있을까 하다가 집어넣은 억지스러운 장치로 느껴진다.
8.
감독의 이전 작품들에서 느끼고 기대한 것들이 이 작품에서는 어긋나고 새로운 것들은 난잡하게 느껴졌다. 여러 꿈을 꾼 거 같다는 평이 있는데 너무 공감이 된다.
9.
영화로서 잘 감상했나 했을 땐 '뭘 본 거지?'라는 당황스러움만 남았다. 호프라는 이름의 한국 배경의 외계인 잡는 총게임 컷신들을 모음 같다.
10.
3부작을 염두에 두었다던데 남은 2부작이 전혀 궁금하지 않아졌다.
11.
조인성이 연기한 '성기'라는 캐릭터는 갈비뼈와 척추가 다 으스러졌을 거 같은데 쿠키까지 보면 뼈가 아다만티움인가싶다.
12.
같이 본 친구가 누가 영화 다시 또 보여주면 보겠냐 했을 때 '아니'라고 했다. 다시 보면 위 느낀 점이 더 날카로워질 거 같다.
13.
영화는 2점인데 홍경표 촬영감독의 컷 때문에 0.5점 추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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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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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comment
2026.07.16
고나무
오예 감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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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7.18
고나무
나비란 꽃대에 꽃 피기 시작⸝❀
고나무
소리나는 재난 문자와서 자다 부리나케 벌떡 일어난... 심장 떨어지는 줄...
모두 큰 피해없이 무탈히...
3 comments
2026.07.19
고나무
첫 번째 꽃 지고 바로 이어서 두 번째 꽃이 폈다
귀여워...
2026.07.22
고나무
평생 선글라스 (거의)안 쓰다가 인체 가속노화 분기를 맞아 햇빛의 눈 부심에 홍채가 슬슬 지기 시작해서 요새 선글라스를 자주 쓰는 데 문제는 나의 시력...
선글라스 도수 렌즈를 맞춰봤는데 원래 렌즈 느낌이랑 다소 달라져서 시력 포기하고 기존 선글라스 렌즈 상태로 쓰고 다니다가 오래 써야 하는 야외 활동에 정 안 되겠다 싶어 난생처음 콘택트렌즈를 시도...후후
며칠 전 안과가서 검안하고 한쪽 난시가 심해 렌즈 주문 넣어두고 좀 전에 수령해서 방금 착용 시도해봤다. (원데이 소프트렌즈로)
콘택트렌즈 끼는 법, 빼는 법 유튜브로 찾아보면서 댓글에 '해봤는데 안 된다', '1시간 넘게 하다 눈 충혈됐다' 등 실패 얘기들 하나둘 보며 두려움이 스멀스멀... 그래도 안경점에서 주문한 렌즈 일단 뜯지 말고 착용법 익힐, 테스트해 볼 렌즈 몇 개 챙겨주셔서 그걸로 우선 시도...
눈이 작아서 열심히 한 손으로 벌리고 용기있게(?) 서너 번 시도하니 착용 성공~ 그러고 이어서 빼는 것도 한두 번 시도하니 성공~
테스트 렌즈로는 성공하고 그 다음 도전은 난시가 있는 왼쪽눈, 난시용 렌즈 방향 맞춰 넣기... 도 어찌저찌 성공~
생각보다 끼고 빼는 데 큰 어려움 없어서 다행이다 후후
+ 어제 만난 지인이랑 라식,라섹 얘기를 했었는데 나는 아직은 무서워서 못할 거 같다했다. 수술 자체가 무섭다기보다 사고로 시력을 잃을까봐 두려운...
2026.07.23
고나무

지금 시대의 권력의 행방

타일러의 유튜브 채널 〈타일러볼까요〉 이번 영상이 상단 알고리즘에 떴길래 종종 보는 채널이라 자연스럽게 눌러 봤다. 글로벌 기업 리더들과 미국과 같은 패권국의 주요 인사들의 밀실 모임에 관한 내용이었는데 다들 어렴풋이 그럴 수 있지하는 내용이긴 하지만 제대로 현실 상황을 인지하고 감각하는 데 있어 알아야 할 주제였다.
생각해 보면 인간 역사에서 권력의 축은 계속해서 변해왔다. 부족, 귀족, 왕족과 같은 혈통 중심에서 → 관료, 중앙집권, 정부와 같은 국가 중심 → 그리고 자본주의와 세계화를 거쳐 대기업, 다국적기업 중심으로 변해왔다. 여기에 현재 AI 기술로 인해 정보화시대를 뛰어넘는 초연결시대 안에서 AI 인프라, AI 플랫폼과 같은 AI 산업이 핵심 권력이 돼 가고 있다. AI는 단순히 산업군으로 볼 게 아니라 권력의 핵심 자원으로 봐야 한다. 이제 '국가'라는 제도, 시스템 구조상 가질 수 있는 권력을 뛰어넘는 기업이 생겨나지 않을까. 그 기업은 AI와 같은 초연결 기술을 주도하고 통솔하는 기업이지 않을까 싶다. SF 소설의 이야기, 공각기동대, 사이버펑크2077과 같은 초거대기업의 국가화 세계관은 상상을 넘어 다가올 현실 중 하나가 되어가고 있는 느낌...
그러다 보니 우리가 사는 사회, 국가의 발전과 지속성을 위한 리더십, 관리자는 어디 학교 출신, 판-검사 출신, 어느 당의 몇 선 국회의원과 같은 구태 기득권이 가지기보다 이 기술, 산업 중심에서 달려본, 정말 실무와 현실 감각이 날카로운 사람이 맡는 게 옳다 생각한다. (어떻게 보면 트럼프가 사업가에서 미국이라는 패권국의 수장이 된 게 케이스가 비슷한 거 같기도… 나는 트럼프를 좋아하진 않는다.)
이와 관련해 현 정부에서 범부처 AI 프로젝트나 관련 TFT, 장관 임명에 있어 이러한 인사를 등용하고 관련 기업들과 기회를 함께 마련하고 긴밀히 협력, 추진해 나가고 있는 건 정말 필요한 일을 하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 공공의 이익을 판단하고 관리하는 행정 전문가와 각 분야의 스페셜리스트로 구성된 리더십이 필요한 때.
그나저나 타일러볼까요 이번 영상 말미에 갑자기 채널을 마치는 듯한 아웃트로가 나와서 지금 외압이나 어떤 문제로 급하게 다른 행보를 가지는 거 아니냐는 얘기로 떠들썩해졌다. 심지어 해당 부분은 타임스탬프로 되어 있지 않음... 주제와 관련한 이유인지 다른 이유인지 마무리와 관련된 정확한 배경 설명이 없어 다들 띠용한 상태…(나도…) 별일이 아니길…(•︠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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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7.24
고나무
포장 계획 없다가 급 포장한,,,(っ˃̣̣̥᷄ ᗣ ˂̣̣̥᷅ ς) ㅋㅋ
2026.07.25
고나무
줄 잘 못서서 리센느 공연 2/3정도 못 봤네... 오이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