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도인지장애 환자를 즐겁게 돌보기 위한 7원칙
세 줄 요약 환자와 의사소통을 하는 과정에서 유의해야 할 점이 몇 가지 있어요. 오감을 활용하고, 쉬운 말을 사용하는 것이 의사소통에 도움이 돼요. 인지장애가 있을 때에도, 다른 사람과 소통하고 서로의 웃는 모습을 보는 것이 중요해요. 경도인지장애 환자를 돌보는 과정은 결코 항상 유쾌하지만은 않아요. 때로는 보호자에게도 큰 부담으로 다가오기도 하죠. 하지만 그럼에도 이 부담을 덜어주는 여러 가지 방법이 존재해요. 오늘은 경도인지장애 환자를 즐겁게 돌보기 위한 7원칙을 알아볼게요. “느긋하게 천천히”라는 말을 자주 해 주세요 경도인지장애 환자는 뇌의 정보처리 속도가 느려서, 어수선하게 느껴질 수 있어요. 느긋하게, 천천히 소통해도 괜찮다는 인식을 환자에게 심어주는 것이 중요해요. 오감을 활용하여 의사소통해 주세요 인지장애로 인해 부족해진 정보처리기능을 보충하기 위해 환자는 오감을 사용하여 의사소통을 하게 돼요. 이에 맞춰서 보호자도 손짓과 표정 등 다양한 감각으로 의사소통을 한다면 원활한 의사소통에 도움이 될 거예요. 감정을 공유하며 부드럽게 대해 주세요 인지장애 환자도 정동조율이라고 하여 상대방의 감정을 간파하고 자기 감정을 맞추는 능력을 갖고 있어요. 특히 돌보는 사람의 감정에 따라 환자의 상태도 달라질 수 있는데, 환자가 불안할 때 돌보는 사람이 부드러운 감정을 보이면 환자는 차차 안심하게 돼요. 표정이나 감정의 공유를 의식하는 환자가 안심할 수 있도록 부드럽게 대하는 것이 중요해요. 환자의 인식이나 마음의 세계를 이해해 주세요 인지장애 환자는 때때로 망상을 겪어요. 사실이 아니거나 과장된 것이지만 환자는 이를 틀림없는 현실로 생각하기 때문에, 무조건 부정하는 것은 환자를 더욱 혼란스럽고 힘들게 할 수 있어요. 일단은 말을 받아주면서 환자가 제대로 인식하도록 돕는 것이 좋아요. 알기 쉽게 조정해 주세요 환자는 감각기관에 이상이 없어도, 뇌 기능이 떨어지면서 주변 인식 능력이 약해지게 돼요. 그래서 알기 쉬운 말로 소통하면서, 집중할 수 있는 환경과 낯익은 환경을 만들어 환자가 안심하며 지낼 수 있게 하는 것이 좋아요. 둘도 없는 유능한 존재라는 것을 느끼게 해 주세요 환자도 스스로가 낯선 사람이 되는 것에 심한 불안과 절망을 느끼게 돼요. 환자의 역할이나 업무를 조정하여 ‘아무 것도 할 수 없는 존재’가 아니라 환자도 주변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의식을 갖게 하는 것이 좋아요. 옛날 노래나 사진 등을 통하여 힘을 불어넣는 것도 좋은 방법이에요. 외부와 연계를 갖게 해 주세요 환자와 다른 사람의 커뮤니케이션이 어렵게 되면, 환자의 행동 범위가 좁아지고 사회적 유대도 점점 사라지게 돼요. 하지만 세상 이야기나 인사 교환, 낯익은 사람과의 만남처럼 조금은 시시해 보이는 일도 경도인지장애 환자에게는 소중한 기회에요. 외출하여 다른 사람을 만나고 상호작용을 하면 환자의 사회성을 유지시키는 데 도움이 돼요. 특히 미소 띤 얼굴이 중요해요. 가족과 주변 사람의 밝은 얼굴이 불안을 완화화여 인지장애 진행도 지연시키고 생활의 질도 크게 높여줄 수 있어요.
- 돌봄 첫걸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