랩틸리언 증후군: 갑자기 너무 글이 쓰고 싶어졌어요.어머니, 잘 지내시나요? 몇 달 전만 해도 엄마라고 부르다가 갑자기 편지에서 어머니라는 단어를 쓰려고 하니까 영 어색하네요. 그러고 보니 어린 시절부터 항상 궁금하긴 했어요. 정확히 언제부터 엄마 대신 어머니라고 불러야 하는지요. 저는 언제나 남들은 자연스럽게 아는 걸 알지 못하는 편이었죠. 어쩌면 이걸 모르는 것도 제 타고난 특성 때문일까요? 서른이 넘은 지금도 정확히 '엄마'라는 단어가 '어머니'로 변하는 시점을 정확히는 모르겠어요. 그러다 결국 어머니가 알려주신 대로 하기로 했어요. 주변에 있는 믿을만한 사람 셋에게 물어보고 다수의 대답을 따르기로 했다는 뜻이에요. 아쉽게도 지금 제 주변에 있는 이들은 저와 같은 이들이라서 그런지, 그런 게 무슨 상관이냐고, 네 마음 가로 하는 대로 하라는 답을 하더군요. 그리고 저는 그 대답이 아주 마음에 들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지금, 이 편지를 쓰는 순간부터 '어머니'라는 호칭을 쓰기로 결심했습니다. 이건 어머니가 싫어하시더라도 어쩔 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