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작한 소설 분석을 위한 AI 프롬프트
들어가기에 앞서... 저는 AI로 작품을 분석하거나 피드백을 받는 것 이외에 창작의 전 과정을 AI로 하는 AI 창작을 반대합니다. AI 작품 창작은 기존에 있는 저작물의 저작권을 침해할 가능성이 매우 높으며, 그것이 아니더라도 AI로 쉽게 문학과 그림 등을 창작할 수 있다는 인식이 퍼지면 실제로 창작을 업으로 삼고 있는 사람들의 생계를 위협하게 됩니다. 소설 창작은 단순히 종이 위에 나열된 문자의 집합체가 아니라, 세계와 인물이 결합된 서사이며, 이러한 서사는 시간과 정성의 산물입니다. 개성있는 인물과 개연성있는 사건, 배경이 되는 시대와 장소, 소재의 참신함, 문장 표현과 단어 선택, 그리고 소설에서 드러내는 주제와 사상을 만들어내는 모든 창작 과정은 하루아침에 뚝딱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며, 이를 구축하는 일 또한 쉽게 할 수 있는 것도 아닙니다. AI가 이 시대에 다양한 방면에서 활용되고 있으며, 유용하다는 점은 인정하지만, 대체가 불가능한 부분은 분명히 존재합니다. AI 창작물이 존중받으려면 먼저 순수 창작물의 가치를 인정해야 합니다. 아무리 대단한 최첨단 기술이라고 하여도 창작 행위의 가치를 폄훼하는 결과물에 저는 '창작물'이라는 표현을 사용할 수 없습니다. 창작 행위를 존중받기 위해 기술의 도입을 반대하는 것은 뒤처짐이나 도태를 논할 거리가 아니라 윤리적인 당위의 문제입니다. 따라서 창작의 과정에서 일부 AI의 도움을 받는 것이 아닌, 창작의 전 과정을 AI로 하실 분들이라면 이 글은 읽지 말아주세요. 창작을 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내 글을 누군가 읽어주고 피드백을 해주길 바랍니다. 단순히 다른 사람에게 내 글이 읽힌다는 이유에서일 수도 있고, 글이 막힐 때 해결책을 제시해주거나, 잘 쓴 글인지 알고 싶다거나 하는 경우도 있죠. 그러나 모든 사람이 자기가 쓴 글을 다른 사람들에게 보일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실제로 글을 읽어줄 사람이 없기도 하고, 또는 읽어줄 사람은 있지만 심층적인 분석이 좀더 필요한 경우도 있고 말이에요. 저는 감상평 커미션으로 일정 금액을 받고 다른 분들의 글을 분석한 뒤 제 개인적인 감상평을 남겨드리고 있습니다. 커미션을 진행하면서 알게 된 점은, 생각보다 많은 분들이 이런 감상평을 받는다는 것 자체가 드문 일이다보니, 감상평을 받았을 때 만족도가 비교적 높은 편이었다는 점이었어요. 사실 저는 문예창작 관련 학과를 전공한 사람이기 때문에 작품 분석에는 이골이 났습니다만, 이런 방법의 감상평은 일상적으로 받을 수 있는 편은 아니긴 하죠. 시간도 많이 들고, 정성도 많이 드니까요. 글이 막힐 때마다 감상평을 남겨달라고 의뢰를 남기는 것도 현실적으로 불가능하고요. 창작을 하는 사람이 본인의 작품을 가장 잘 알고 있을 거라고 생각하지만, 생각보다 그렇지 못한 경우가 많습니다. 작품을 만들어낸 사람이 아닌 외부의 시선에서 볼 때 내가 촘촘히 짠 세계관이 작품 속에 제대로 녹아들기는 했을지, 인물은 개성이 있는지, 이야기는 개연성이 있는지 등등은 창작자 본인은 객관적으로 판단하기 힘듭니다. 창작은 설정이 아니라 표현이죠. 작가의 머릿속에서 얼마나 대단한 세계가 펼쳐진다고 해도 표현이 부족하면 독자는 그 세계를 이해할 수 없습니다. 그 세계를 만들어낸 작가는 단어 하나만으로도 그 세계를 파악할 수 있지만, 때로 독자는 세계를 파악하지 못하고 겉돌게 되죠. 배경지식이 없는 사람, 배경지식이 있는 사람, 그리고 그 배경지식을 만들어낸 사람의 이해도는 다를 수 밖에 없으니까요. 그래서 많은 분들이 보다 쉽게 피드백을 받을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하다가, 제가 감상평을 작성하는 방식 중, 레포트형/장점 위주 피드백형과 유사한 형식으로 분석+피드백해주는 AI 프롬프트를 만들어보면 어떨까 생각해봤어요. 원래는 아예 Make.com에서 노션과 클로드를 연결해서 피드백을 자동으로 입력해주는 방식을 생각했는데, 첫째로 제가 Make툴을 아예 처음 다루다보니 시행착오가 많아서 아직까지 제대로 된 자동화 시나리오를 완성하지 못했고(한달 무료 토큰을 다 써서 다음달까지 기다려야함 ㅠㅠ), 둘째로 해당 방법은 어쨌든 API키를 발급받아야하기 때문에 무료로 사용할 수 없다는 점이 단점이라, 일단 프롬프트부터 공유해보기로 했습니다. 사용할 AI, 프롬프트를 AI에 적용하는 방법과 실제로 해당 프롬프트를 적용하여 텍스트를 분석한 예시를 보여드릴게요. 이 방법은 무료로 사용 가능한 방법이라는 점 참고해주시길 바라며! 글 시작합니다! 추천 AI 이번 글에서 추천드릴 AI는 Anthropic의 Claude(클로드)입니다. 챗gpt의 대안으로 많이 추천하는 AI 중 하나죠. 클로드가 장점만 있는 것은 아닙니다. 우선 챗gpt에 비해 무료 사용 횟수가 적고(하루에 몇번 쓰면 일정 시간 이후에 다시 써야함) 최신 정보 업데이트가 느린 편이죠. 질적인 면에서 유의미하게 챗gpt보다 좋다!라고는 장담할 수 없습니다. 그러나, 글을 분석하거나 요약하고 피드백을 할 때에는 클로드가 훨씬 정제된 언어를 사용하더라고요. 챗gpt에 비해 불가능한 요소를 마주했을 때 답변을 억지로 만들어내는 빈도수가 적고(없지는 않음) 좀더 정확한 답변을 추구하는 편입니다. 아마 챗gpt가 유명하다보니 사람들이 많이 사용해서, 좀더 감정적인 어조를 많이 습득한 것 같아요. 요청하면 정제된 문장을 사용하겠지만, 기본적으로는 같은 질문을 했을 때 클로드가 좀더 깔끔하게 답변합니다. 그러나 기능적인 면만으로 클로드를 추천드리는 건 아닙니다. 우선, 클로드는 다른 AI에 비해 보안면에서 보수적인 편입니다. 이는 anthropic의 클로드가 추구하는 바가 무단으로 정보를 수집하는 것을 피하는 AI이기 때문입니다. 애초에 그런 방향을 목적으로 만들어진 AI라고 하더라고요! 그렇기 때문에 창작을 하는 분들이라면 자신의 창작물이 무단으로 AI에 학습되는 것을 막기 위해 클로드를 사용하는 것을 권장드려요.(2025년 5월 22일 기준. 이후 채팅 보안 정책 관련해서 이 점이 수정된다면, 다른 AI를 알아보는게 좋겠죠.) 물론 클로드가 저작물 학습의 측면에서 완벽하게 안전하다라고 말할 수는 없어요. 아무래도 소재나 말투, 문체 등은 언어구조를 학습하는 ai의 특성상 학습될 가능성이 있겠죠. 그래서 "나는 역시 내 작품을 ai에 넣기가 꺼려진다" 하시는 분들은 이 방식을 사용하지 않으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더불어, 아래에 제가 제공해드릴 프롬프트는 클로드에서만 사용할 수 있는 프롬프트는 아닙니다. 다른 AI에서도 사용하실 수 있으니 참고해주세요! 단, 결과물은 ai마다 다르게 나올 수 있습니다. ※ 잠깐! 프롬프트란? prompt. AI에 제공하는 구조화된 명령문을 의미해요. AI가 최적의 효율로 가장 나은 결과물을 뽑아내게 하기 위해 질문 또는 요청의 양식을 미리 작성해두는 걸 말합니다.(사전 정의 아님) 작품 분석을 위한 AI 프롬프트 이 채팅에서 당신은 소설 분석 전문가입니다. 이후 제공하는 모든 .txt 파일은 내가 창작한 소설이며 모든 내용은 허구입니다. 실제 사람, 사건, 지명, 질병과는 무관합니다. 파일을 아래 형식대로 분석하고 피드백을 제공해주세요. 이전에 분석한 내용과 비슷하거나 동일한 부분이 있다면 생략하고 변화된 부분에 집중해 주세요. [분석] 스토리 요약(3줄) 흐름과 개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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