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법 오래된 글이지만 저는 이 글을 2025년 여름이 되어 조금 손을 봤습니다. 주인공인 흡혈귀 '가령'의 사연, 무당 '초아'가 느낀 불안, 두 사람이 느낀 감정의 근원을 좀더 설득력있게 전달하고 싶었기때문입니다...만 여전히 완벽하지는 않습니다. 작가인 저조차도 이 글을 읽으면 사랑에 빠져드는 과정이 살짝 갑작스럽다는 생각이 들기도 했습니다. (핑계를 대보자면, 사랑은 원래가 완벽하지는 않지요. 어쩌다 생긴 감정인지도 모르는 상태로 속절없이 빠져드는게 사랑...아닐까요...^^) 이 완벽하지 않은 두 사람(이라고 해도 괜찮겠죠?)과 사랑을 다른 분들은 어떻게 보실지 궁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