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현호의 2025년 회고
쌍둥이 임신 다자녀 아빠가 될 예정이다. 여기서 내가 말하는 다자녀는 저출산 기조로 최근에 바뀐 2명 기준의 다자녀가 아니라 3명 기준의 다자녀다. 둘째가 쌍둥이란다. 전혀 예상하지 못했고 아직도 실감이 나지 않는다. 이번 인생의 난이도 확 올라가버렸다. 인생에서 아이가 생긴다는 것은 큰 변화며 전환점이다. 임신, 출산, 육아에 필요한 리소스, 고민, 스트레스는 그동안 우리가 겪어왔던 문제, 고민, 스트레스에 비교 대상이 되기 힘들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이가 생긴다는 것은 너무나도 크나 큰 행복이며 축복이다. 조용할 틈 없이 왁자지껄한 미래 우리 가족의 알콩달콩 모습이 너무 기대된다. 독서모임 2024년 5월 1회차로 시작한 독서모임이 2025년 12월로 32회차가 되었다. 책을 더 많이 읽기 위한 환경에 나를 던져놓고 싶다는 생각에 무턱대고 후다닥 만들게 되었고, 소규모지만 지속되고 있다. 2025년에 실제 오프라인 모임이 진행된 회차는 7회였다. 독서모임에 많이 가본 것은 아니지만, 직접 경험해본 독서모임과 인터넷에 올라오는 후기들을 보면 지속되는 것이 생각보다 쉽지 않다. 특히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자격증, 재테크, 기술 관련 독서 모임이 아니라면 더더욱말이다. 내가 운영하고 있는 모임은 철저하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모임과는 거리가 멀다. 지금까지 진행한 책 몇 가지만 소개하자면 <이반 일리치의 죽음>, <반쪼가리 자작>, <소년이 온다>, <넥서스> 등이 있다. 이런 책들은 다 읽는다고 해서 당장 우리를 밥 먹여주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 처음 독서모임 운영을 위해 정리했던 책 선정 규칙은 아래와 같다. 우리가 책을 독서모임에서만 읽지는 않을테니, 본업을 위해 필요하거나 직접적인 정보나 지식을 얻을 수 있는 책은 각자 알아서 보는 게 좋겠다고 판단했다. 오히려 인생을 장기적인 관점으로 바라봤을 때 아래 기준에 맞는 책들을 우리가 읽을 기회는 매우 적으나 큰 가치가 있다고 생각했다. 인생, 삶에 대해 생각해볼 수 있는 책 지적인 성장을 기대할 수 있는 책
- 이현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