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Doer Crew

청년 비즈니스 실행 단체 HEBA는
2024.09~2025.01월 활동 기간동안
총 구성원 매출 도합이 정확히 1억원을 넘었습니다.

HEBA 는 투자 기관도 아니고,
전문적인 교육 커리큘럼이 있던 것도 아니고,
수십년 간의 역사가 깊은 단체도 아니었습니다.

HEBA 는 그저
세상에 없는 창업동아리를
만들고 싶었습니다.

이것이 어떻게 가능했는지
여타 유명한 창업 학회, 동아리는 못해낸 그것을
고작 2년 된 HEBA 는 어떻게 이뤄냈는지
이야기해 보고자 합니다.

| 목차

숫자로 “ 검증 “

“숫자” 로 검증

“멋 없는 “ 실행

멋없는 “ 실행 “

| 숫자로 “ 검증 “ - MVP의 진짜 의미

창업 동아리에 들어가면
다양한 시장 분석 도구와
창업 이론들을 적용한 사업 아이템을 성장시키며
3~4개월간 MVP를 제작합니다.

마지막 1달 동안 MVP 를 검증한 뒤
앞으로의 개선점에 대한 내용으로
DEMO DAY 발표를 진행합니다.

이러한 과정은 단연코 의미가 있습니다.
“취업과 창업 사이 고민하는 대학생들” 에게는.

그러나 HEBA 는 선발부터 창업이란 절벽 앞에 서있는
"진짜 창업가" 들과 손을 잡았습니다.

진짜 창업가에게 약 반년 간
한 개의 가설만 검증하는 방식은
터무니없이 부족합니다.

따라서 “매주” 1개 이상의 검증을 통한 인사이트를
숫자로 이야기하는 자리를 마련했습니다.

MVP는 디자이너, 개발자 없이
최소한의 서비스만 갖춘 뒤
고객이 돈을 지불하는 문제인지에 집중했습니다.

첫 한달동안,
DOER 들의 총 매출은 3,900원 이었습니다.
(DO + ER 실행가)

그러나 11주차,
모든 DOER들이 고객을 찾았으며
총 매출 약 1,300,000원에 달했습니다.

정확한 문제를 파악하자,
고객이 돈을 지불 하는 것은 시간문제였고,
2025.01.11, 총 매출 약 1억원을 넘겼습니다.

진짜 MVP 의 의미를 찾아
고객이 돈을 지불하는 문제를 찾는 것에 집중해야 합니다.

| “ 숫자 “ 로 검증 - 숫자에 집착하는 이유

HEBA 는 문제를 찾아주지 않습니다.
여러분이 ‘알아서’ 해올 만한 ‘장치’ 를 만들어 줄 뿐입니다.

HEBA 는 매주 모여 회고 시간을 갖습니다.
이때, 우리는 여러분의 팬시(fancy) 한 일들에는 전혀 관심 없습니다.

•

이번주에 고객은 몇 명이나 만났는지

•

유저수/매출은 얼마나 늘었는지

•

또는 OKR 달성을 위한 하위 KPI가 얼마나 올랐는지

우리가 필요한 건 멋 없는 실행으로 검증한 숫자와 인사이트 그 뿐이었습니다.

HEBA 가 이렇게 ‘숫자’ 에 집착하게 된 이유가 있습니다.
숫자만큼 사업의 본질을 보여줄 수 있는 존재는 없기 때문입니다.

창업가는 (특히 학생 창업가는) 겉멋에 취하기 딱 좋은 타이틀입니다.
이들은 숫자로 보여지지 않는
멋있어 보이는 일들에 의미를 부여합니다.

| “ 멋 없는 “ 실행 - DOER or DREAMER

초기 창업가가 하는 가장 큰 실수 중 하나는
“돈”과 “인사이트” 에 목숨 거는 것 입니다.

더 정확히 말하면
”남의 돈”과 “남의 인사이트” 에 목숨 거는 것 입니다.

초기 창업가는 창업에 있어 돈이 필요하다며
정부 지원 사업, 사업 공모전에 나갑니다.
인맥이 중요하다며
매주 무료 강연들과 네트워킹 행사에 나가
사람들의 인사이트를 적어 집에 옵니다.

그러곤 이렇게 이야기 합니다.
“ㅇㅇ님의 인사이트는 인상적이었어.
이 내용 참고해서 공모전 IR 자료에 녹여내야겠다”

…

이 중 “내 것” 이 어디에 있나요?

정부지원사업에 합격하는 것, 사업 공모전에서 수상하는 것,
이미 성공한 그 분의 인사이트가 당신의 메모장에 적혀있는 것은
여러분의 성공 가능성을 높여주지는 않습니다.

실패 가능성을 낮춰줄 수는 있겠습니다.

평판이 역량을 초과하면 체면이 되고, 체면은 닫힌 성장판이다.

앉아서 좋은 아이디어를 갖고 있으면
고객이 알아서 찾아올 것이라는 안일한 생각
혹은, 고객을 찾으러 나가는 ‘멋없는’ 실행이 두려워
‘있어보이는’ 일들에만 시간을 허비하고 있지는 않으신가요?

창업의 본질은
‘ 고객이 돈을 낼만한 문제를 찾는 것 ’ 입니다.

HEBA는 이 점에 집중했습니다.

그래서 DOER (DO + ER 실행가) 에게
말로만 비즈니스 하지 말고,
멋 없는 실행을 하라고 합니다.

| 멋 없는 “실행” - HEBA 가 추구하는 방향

고객이 돈을 지불하는 문제는
논리와 상상만으로는 절대로 찾을 수 없습니다.

몇몇 창업가는
네트워킹 행사에서 만난 그가 내 사업을 인정하고
창업 경진대회 예선에 진출하기 위해
IR덱 작성하는 방법이나 배우러 다니는 것이
사업을 위한 길이라고 합리화 합니다.

그러나 진짜 문제는, 당연하게도,
고객과의 대화로 얻는 것이 가장 쉽고 빠르고 정확합니다.

‘ 시장 사이즈가 어떻고, 통계에서 20대 청년이 어떤 문제가 있다고 하니
나의 사업 아이템은 어떻게 문제를 해결해서 돈을 벌거야 … ‘

HEBA 는 묻습니다.

그래서 그 고객 몇 명 만나봤어?

지금까지 얼마 받아봤어?

겉 멋을 버리고 숫자에 집중하니

고객의 문제가 보였습니다.

고객의 문제가 보이니

매출은 따라오는 것 이었습니다.

| 이봐 해봤어? 우린 해봤다!

(Hyspark, HEBA,Rookies 연합 데모데이)

HEBA OT, 우리는 “이봐 해봤어?” 라는 슬로건으로 시작하여
“우린 해봤다!” 라는 말로 당당하게 마쳤습니다.

HEBA 는 여러분에게 어떤 사업을 어떻게 하라고
가르쳐주지 않습니다.

말이 아닌 실행으로 검증하고, 수치로 증명하라는
본질에 벗어나지 않도록
그저 여러분이 성과를 낼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할 뿐입니다.

가끔 연사님들을 초청하여
가치있는 강연을 주최했습니다.
몇몇 풀리지 않는 문제에 봉착한 팀들은
HEBA를 도와주시는 훌륭한 멘토님과 연결해드렸습니다.
더 많은 사람들에게 HEBA의 목소리가 닿도록
창업가를 위한 공모전, ACTION THON도 진행했습니다.

그러나 본질적으로 DOER들의 성장은
매주 모여 회고를 진행하는 시간,
회고를 위해 무언가 만들어 와야 했던 행동들로부터 나왔습니다.

HEBA 는 멋진 단체는 전혀 아닙니다.
오히려 투박하고 멋이 없습니다.
그저 본질에만 집중할 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