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에서 왼쪽 자리 사람이 뜬금없이 지나가는 여자에게 욕설을 내뱉었다. 꺼지라고, 너는 청년수급자라고 이치에도 많지 않는 말을 한참을 내지르더니 훌쩍 내려버렸다. 나는 오른편에 빈 자리가 있었지만, 도망갔다가는 내가 욕을 듣게 될 것 같아서 움직이지 못했다. 옴짝달싹하지 못했다.
(2025.0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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