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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이지윤
Fac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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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록을 안하면 기억은 순식간에 휘발되는 것 같다. 네이버 캘린더에도, 사진에도 마땅히 떠올릴만한 구석이 없었다. 맛있었던 학식들이랑, 동아리 갔는데 기대했던 걸스힙합보다 의외로 팝핀이 더 재밌었다는 점? 자시회 수업을 듣다가 놀랄만큼 못 알아들어서 회계원리를 급하게 공부한 기억도 난다. 앞으로 작게라도 기록하는 습관을 들여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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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요일날 영우네 집에 집들이를 갔다. 자기 취향대로 아기자기 꾸며져 있는 집을 보면서 너무 부러웠다.. 나도 다음에 자취를 하게되면 저렇게 꾸며야지.. 싶었던 집이었다. 뭔가 자취방 보다는 회사원이 살 것 같은 집이랄까.. 요즘 마음에 여유가 없어서 인테리어, 데코에 하나도 신경 안 쓰고 지냈는데.. 약간의 반성 집에서 파스타도 먹고 나가서 카공했다. 21학점 듣는 영우와 20학점 듣는 나.. 바쁜 친구들이 있으니까 같이 공부하기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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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요일날 교환학생 분을 만났다. 죄책감이 많이 든 하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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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일에는 도서관에 가서 혼자 공부했다. 확실히 카페보다는 도서관이 더 공부가 잘 되는 것 같았다. 한강을 보면서 공부하다 보니 이렇게 좋은 도서관이 집 근처에 있다는 건 엄청난 행운이구나 싶었다. 언니가 차를 보러 주변 자동차 대리점에 가야 해서 오랜만에 가족 다 같이 외식했다. 등촌 샤브샤브 존맛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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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일에는 또 영우를 만나서 열심히 공부했다. 공부할 친구가 있는 건 좋은 일이야... 공부하다가 저녁을 먹고 또 공부하려고 했는데 밥이 들어가서인지, 영우가 떠나서인지 공부하기가 문득 싫어져서 그냥 집으로 갔다. 집에서 혹시 공부할까라는 희망을 가지고 돌아갔지만.. 결코 그렇지 못했고.. ㅎ 이상하게 잠이 계속 와서 자다가 11시쯤 일어나서 샤워하고, 내일 있는 퀴즈를 준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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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운사를 열심히 공부중이다. 인터넷에서 한달컷 가능하다고 해서 탱자탱자 놀다가 토요일부터 준비를 시작했는데, 내용이 너무 어렵고 책에 자세하게 내용이 나와있지 않아 이해하기 어려웠다. 발등에 불 떨어진 걸 느낀 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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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월요일에는 지모, 시현쓰랑 재기평을 같이 듣는 날이다. 어진이가 준 족보대로 정확하게 퀴즈가 나와서 놀랐다. 대학교 시험, 퀴즈는 정말 족보의 유무가 중요한듯.. 셋 다 진로가 비슷해서 점심시간마다 하는 대화가 꽤나 유익하다. 은근히 재밌기도 하다. 그리고 둘 다 학회를 하고, 내가 가고자 하는 길에서 더 앞서 있는 사람들이라 더 배울 점이 많다. 동원관 식당에서 정말 맛있는 닭다리마요덮밥을 먹고 돌아와서 경영대 도서관에서 투운사 책을 빌렸다. 여느날과 같이 전화영어 하고 재무관리 수업을 듣는데, 재기평, 자시회, 투운사를 공부하고 있어서 그런지 내용이 쉬웠다. 다행인건지.. 하하 그리고 관정 도서관에서 공부를 하는 중인데 집중이 잘 되어서 정말 좋다. 이번 학기는 거의 매일 올 것 같다. 투운사도 자세히 써져 있는 책을 보면서 하니까 훨씬 이해하기 쉬웠다. 진작에 이 방법 쓸걸..
Feeling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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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에 한강을 바라보면서 공부하다가 갑자기 조금 슬퍼졌다. 나는 꾸미는 것도, 놀러가는 것도 좋아하는 사람인데, 워라밸을 포기한 직장은 앞으로 이런 것들도 다 포기하게 되려나? 내가 재밌다고 생각한 것들이 정말로 그것보다 가치있는 일인가 싶었다. 열심히 앞만 보고 달리다 보면 가끔 어라? 이게 맞나? 싶은 순간들이 올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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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학교 때 기억이 미화됐다. 매번 욕하면서 잠에서 깼었는데, 그때 좋았지~ 많이 배웠지~ 하면서 나름 다시 그 삶을 살고 싶었나 보다. 다시 비슷한 삶을 사니까 여유로운 삶의 소중함을 알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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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우 언니가 미국 미시건 대학교에서 석박 통합과정을 밟게 되었다. 블로그를 통해 지원 과정을 보았는데 정말 대단했다. 자교 대학원 외의 색다른 선택지여서 더 새로웠던 것 같다. 그걸 보고 나서 나는 연구하는 것도 재밌는데 저런 방식의 삶은 어떨까 생각해보게 되었다. 아직 진로가 확실하지 않아서 갈대처럼 갈팡질팡한다. 무얼 선택해도 늦을 것 같다는 느낌이 들기도 한다.
Finding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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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우 언니 블로그를 보면서 아 나도 저렇게 살아야돼 하고 나도 모르게 조바심이 들었나보다. 나는 나름 공부를 재밌게 했던 편인데 블로그를 보고 뭔가 일부러 나에게 고통을 주려고 한 것 같기도 하다. 정아 언니가 너무 빨리 하면 번아웃 와 쉬엄쉬엄해라고 말했는데, 번아웃은 올 수 밖에 없는거 필요할 때 달려야 한다고 생각하다가도 그 말이 참 위로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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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들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번아웃은 어쩔 수 없는 거고, 원하는 목표를 향해 달려야 한다 vs.
번아웃이 오지 않게 쉬엄쉬엄 쉬면서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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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의 여유가 없어지면 다른 사람들을 참 쉽게 미워하는 것 같다. 나 자신도 포함해서.
Future Actio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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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름 열심히 살았던 일주일인듯... 공부 즐기면서 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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핸드폰 스크린 타임 4시간 이하로 줄이는 거 에바... 다른 일들도 핸드폰으로 해서 무리.. 5시간 이하 유지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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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공시간 열품타로 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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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는 투운사 열심히 공부하기
한성 30년 심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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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들 심지 구독했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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