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엉금엉금 기어서 가자(실패)
김동희
Feb 10, 2025
2y ago
일단 글을 써보자.
한자 한자 글을 써내려가자.
그러면 무슨 글이든 적혀 있겠지.
11시까지 다 쓰고 늦은 저녁이나 먹자. (실패)
방황했던 한 주였다.
고통스러웠던 한 주였고, (뭐 난 왜 맨날 고통스럽지)
머리가 띵해지는 한 주였다.
사실 어디서부터 이야기해야 할지 모르겠다.
미리미리 적어 놓을걸.
서론이 길다?
이 기억을 다시 꺼내고 싶지 않은가 보다.
요지는, 사업이 영 좋지 않은 곳으로 갔다.
MKFA로 사업을 하면서 들어간 국민변호인단에서 굿즈까지 제작해보려고 했는데
홍보 수단으로 사용하던 dc에서 이런 걸로 돈을 벌려 한다고 나락에 갔다. (나름 국힘갤에서 핫했던 남자)
사실 상품이란 건, 사고 싶으면 사고 아님 말면 된다.
그 논리로 잘 밀고 나갔으면 됐다. 사업은 원래 그런 거니까.
근데 너무 한 순간에 린치를 당했고, 잠도 부족한 상황에서 나에게 너무 큰 스트레스로 다가왔나보다.
갑작스런 큰 스트레스는 내가 쓰고 있던 가면을 파괴했고
내 마음에도 없는 말을 지속할 수 없었나보다.
사업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잘 대처해야 했는데.. 이성을 유지하지 못하고 그냥 사과해버렸다.
이성과 감성이 일치하지 않을 때가 가장 고통스럽다는 것을 깨달았다.
근데 좀 그러면 안되는 성역적인 곳에서 장사를 하긴 했다.
그랬기에 연기를 하고 척을 하려했다.
그런데 치밀하지 못했고, 냄새를 풍기면서 했다.
엉금엉금 기어서 가야했는데..
그것이 실수였다. (어쩌면 사필귀정일지도..)
그들을 위하는 마음 없이 돈으로만 본 것이다.
내가 이 역할에 완전히 몰입했다면 이렇지는 않았을 것이다.
내가 척만 하고 돈만 쫓았기에 실패한 것이라 생각한다.
여자랑 돈은 쫓을수록 도망가는 거라던.. 그 말은 전설이다.
이래서 사업은 내가 좋아하는 일을 해야하는 걸까?
내가 원하는 일이니 돈을 쫓지 않을 수 있어서.
사람들에게 상품을 제공하는 것만으로 즐거워서.
기쁘게도 참치상사엔 좋은 일이 맡겨졌다.
그리고 나한테도 그 무게를 지탱할 기회가 생겼다.
심장이 이끄는 참치잡이 배가 물살을 따라 앞으로 잘 나아갔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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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들 심지 구독했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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