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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1주차 회고(11/4~11/10)

김동희

회고: 이번 주의 사건

혼란스러움

어디서부터 써야할까. 멜라토닌 부작용인지 머리가 멍하고 이번 주의 일들이 잘 정리되지 않는다. 그만큼 고민이 많고 혼란스러웠던 한 주였던 것인지. 먼저 저번 주부터 했었던 KAIST App 창업 프로그램 서류 심사에 통과했다. 그래서 이번 주는 오늘 오후에 있을 발표를 준비하는 것이 주요 업무였다. 발표 자료를 깔끔하게 정리해 놓아서 사족을 조금씩 붙여가며 키워드 위주로 말하면 되는데, 욕심이 있다보니(울림이 없다) 좀 밋밋한 감이 있어 고민이 많다. 어찌됐든 짧은 발표 시간 내에 꼭 짚어야 하는 부분 위주로 멘트를 정리해보았고 예상 질문도 정리해서 준비하였으니 무난하게 넘어갈 것이라고 생각한다. 발표는 정말 오랜만이라 말을 많이 절지만 않으면 될 것 같다는 생각뿐이다.
주말에는 창업 프로그램 팀 멤버들을 데리고 동인이형을 만났다. 동인이형이 창업에 대한 많은 인사이트와 아이디어를 줘서 우리 팀이 앞으로 이 아이템을 어떻게 깎아나갈지에 대해 감이 잡힌 것 같다.(동인이형과 함께 사업을 진행하게 될지도 모르겠다!) 역시 창업은 감으로 하면 안되고 신뢰할만한 데이터가 있어야 한다는 것을,(책을 통해 봤음에도 실천하지 않고 있었다) 그리고 우리에게 가장 유리한 방향으로 이끌어야 한다는 것을, 다시 한번 느꼈다. 특히 사업의 타겟(소비자층)에 대해 더욱 깊이있는 고찰이 필요하다는 것을 느꼈다. 동인이형의 든든한 서포트에 감사할 따름이다.
가장 큰 고민은 겨울 방학에 어떤 활동을 할지였다. 원래는 인턴과 위 프로그램을 동시에 진행하려고 하였고 할 수 있을거라 믿고있었지만 만나서 대화하다보니 내가 틀렸음을 자각했다. 그래서 둘 중에 하나만을 선택해야했고, 여러가지 이유(이하)들로 원래 하던 프로그램을 선택했다.
1.
믿을 수 있는 나의 팀원들과 프로젝트를 함께할 수 있는 아마도 마지막 기회이다.(친구들과 모이기가 쉽지 않다)
2.
인턴은 다음 방학에 지원할 수 있다.
3.
나는 어떤 것을 공부할 때, 활용보다 이론을 먼저 다지는 타입이다. 어느정도 배우고 가면 나중에 인턴에서 더 많은 것이 보일 것이라 생각한다.
어느 하나를 포기하는게 쉽지 않았지만 또 너무 벌여놓으면 둘 중에 하나도 제대로 집중하지 못하니까..(내 성격상) 인턴은 다음 기회에 꼭 시도해보리라. 고민 하나가 사라지니 겨울학기 계절을 병행할지에 대한 고민이 또 생겼다. 정규학기 졸업을 하고 싶은데 이수 학점이 많이 남아있는 상황이다. ('과거의 나'가 내리는 형벌을 달게 받아들이자..) 그래도 창업 프로그램 하나만 하기에는 너무 러프해서 일단 병행하는 쪽으로 생각하고 있고 난 일이 닥치면 어떻게든 해내는 스타일이니 학교 생활을 통해 규칙적인 삶을 살고 성실함을 되찾기를 기대하고 있다.
뭔가 글을 쓰면서 과거의 한 주를 되돌아보니 미래에 대해 더욱 생각하게 되고 큰 동기 부여가 되는 것 같다. 덕분에 의지력을 한 줌 얻어가고 이번 주도 열심히 살아보리라.
한성 30년 심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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