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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홍준

25년 2월 2주, PM역할을 통해 대표로서 성장한 & 내 의사소통 방식에 고민한 한 주
요약 위시스트에서 PM일을 명시적으로 맡게 되면서 사업철학을 정리하고, 대표로서 한발짝 더 성장한 것 같다. 나와 대화방식과 맞지 않는 사람들과도 내 양심을 조금 저버리고 그 사람이 원하는 방식으로 대화하려고 노력해봐야겠다. 회고 주저리 주저리 오늘 생각할 거리가 다소 있어서 마음이 번잡하여 밤늦게나마 회고를 작성하기 시작했다. 그런데 역시나 이번에도 쓸 거리가 너무 많고 흘려보내기엔 아까워서 다음날 회사에서라도 이렇게 쓰고있다. 이번주는 꽤 내 가치관이 많이 흔들렸던 사건들이 있었던 밀도있는 주간이어서 생각이 잘 정리되지 않은 일요일에는 참 글을 쓰기가 싫었던 것 같다. 내 지난주 회고 글을 보고, 어떻게 쓰면 좋을까요? 하는 질문에 친구가 나의 사고 방식이 흥미롭다는 의견을 남겨줘서, 지극히 개인적인 생각정리나 개인 사건은 일기 등으로 넘기고, 회고에서는 내 날 것의 사고방식을 극도로 솔직하게 적는 방식으로 한 번 해보고자 한다. PM으로서 일하기 명시적으로 PM 역할을 제대로 처음 맡게 되었고, 많은 사업 철학을 정리했다. 내가 PM을 맡는것이 의사소통적으로, 성장적으로도 훨씬 좋다는 생각을 했다. 또한, 나는 대표로서의 책임감을 외면하고 있었다는 자각을 하고, 커뮤니케이션 능력을 키워야한다는 반성을 했다. 배경 일반적으로 스타트업에서 대표는 여러 역할을 다 수행해야하는 슈퍼맨으로 본다는 말이 많다. 특히 초기에는 제품의 방향성과 구체적인 플랜을 구성하는 PM(Product Manager)나 PO(Product Owner)의 역할을 맡는 경우가 많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 팀은 구체적으로 제품을 구성하는 전략단계를 모두가 함께 논의하는 과정을 거쳐왔었다. 이번주 위클리를 시작할 때, 각자가 맡은 파트가 나뉘어 있다보니 전체적으로 통합적인 연결을 구상하는 사람이나 명확히 검증하고자하는 바를 명시해야할 필요성이 언급되었고, 내가 PM을 맡기로 하였다. 명시적으로 내가 PM을 맡게 되면서, '어떤 가설을 어떻게 검증할 것인지'를 온전히 내가 고민하기 시작하였다. 사업 철학 정하기
  • 안홍준
25년 2월 1주, 환절기 겸 컨디션 관리가 잘 안됐던 한 주
요약 운동 23일동안 안했고 환절기라 컨디션 관리 안되는데, 운동 꾸준히 열심히 하자. 앞으로 토요일과 일요일 점심에 다른 사람과 식사를 하는 노력을 통해, 사회활동을 하려고 노력해야겠다. 위시스트에서는 기존 자동화 서비스(Make, Zapier)에서 활용할 수 있는 네이버 스마트 스토어, 쿠팡 크롤링 기능을 우리 서버에서 구현해서 제공해주는 MVP를 만들고 있다 정치에 대해서 사람들이 논하기 어렵거나 꺼리는 이유는, 정보의 격차가 매우 크거나 개인적인 이해관계에서 자유롭지 않기 때문으로 보인다는 생각을 했다. 회고 주저리 주저리 벌써 2월 1주다. 고등학교를 졸업한지 10년, 창업 활동을 시작한지 2년, 시드 투자를 받은지 어언 3개월이자, 25년의 1개월이 지났다. 체감상 숨도 안쉬고 사는 것 같은데, 시간이라는 재화는 계속해서 소비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내가 보내온 시간들이 의미있다고 믿는다. 죽을 때되면 알겠지?? 회고에는 무엇을 써야하는가에 대한 의문 나는 생각이 진짜 많다. 길가다가 본 돌멩이 하나를 가지고도 인간 본성에 대해서 사유하며 10시간은 떠들 수 있을 것이다. 원래 주로 내가 작성하던 일기는 있었던 일을 남기거나, 깊은 고찰을 남기거나, 하루를 되돌아보거나에 대한 내용이다. 회고라는 명목을 토대로 일기가 주(週)기로 변형된 것 같다. 회고의 본질은 자신을 되돌아보는데에 있고, 주기도 그 속성을 가지고 있다지만 모든 했던 생각을 다 쓰기에는 참 고민이 된다.
  • 안홍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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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년 1월 5주, 과거의 내 족적을 따라가보았던 한 주
요약 과거의 일기를 살펴보며, 알멩이는 참 똑같다는 생각을 하였고, 내가 기억하는 내 삶의 궤적이 실제로는 다르다는 것을 알게 됐다. 부모님과의 깊은 대화를 통해 내 많은 성격이나 성정들 중 많은 부분이 부모님으로부터 기인한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첫사랑과의 재회를 통해 내 연예관 중 많은 부분이 여기서 기인했음을 깨달았고, 회고 공유를 시작했다. 회고 Intro 설 연휴 겸, 근 2년간 창업을 시작하고 가장 마음 편히 쉴 수 있었던 기간이었다. 주로 명절이 되어 본가에 가게되면 보통 집에 틀어박혀 아무 활동을 하지 않고 게임이나 웹툰으로 시간을 허비하곤 하는데, 이번 연휴는 비교적 의미있는 시간이었다. 최근 나는 회고에 재미가 붙기도 하고, 고등학교의 추억을 회상하기도 하며, 지난주와 같이 내 본질에 한발짝 더 다가가고 있는 시간을 겪고 있다. 그래서인지, 부모님의 옛날 이야기나 고민을 깊게 나누고, 내가 예전에 써놓았던 일기들을 오랜만에 다시 찾아보았으며, 지금은 가족들과 제주도 여행에 와있다. 회고에 얼마나 솔직하게 많은 것들을 작성할지는 고민이다. 내가 세운 회고의 원칙은 '극도로 솔직하게 날 것으로' 인데, 불우한 가정사나 비밀스러운 추억들을 작성하게 되면 많은 사람이 보게 될까봐 조금은 걱정이 된다. 과거의 일기 알멩이는 참 똑같다는 생각이 든다. 내가 막연히 기억하고 있는 나의 삶의 궤적들이 언제 그려지기 시작하였는지, 어떤 형태인지는 일기와 꽤 달랐던 부분이 많았다. 2013년부터의 일기 나는 내가 게으른 사람이라, 일기를 꾸준히 성실하게 쓰지 않는 사람이라고 생각했었다. 잠깐 일기를 열심히 쓰려고 하던 시기는 잦았지만 작심삼일이 되기 일쑤였다. 하지만, 놀랍게도 내가 고등학교 1학년인 2013년부터 작심삼일이 수 없이 반복되다 보니 2019년까지 260페이지 가량의 일기가 있었다. 노트에 작성된 일기를 쭉 읽어본 적은 없었는데, 이번 연휴에는 3일정도 나누어서 일기를 천천히 읽어보았다. 나는 항상 일기를 쓸 때 미래의 나를 독자로 설정하고 쓰는데, 12년이 지금 일기를 읽으면 어떤 기분일까 궁금하기도 하였다.
  • 안홍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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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년 1월 4주, 나는 내 삶의 이유를 찾고 싶고, 가능한 의미있기를 바라는 사람이다.
요약 내 행동원리의 공리가 바뀌었다. 나는 내 삶의 이유를 찾고 싶고, 가능한 의미있기를 바라는 사람이다 창업활동에서 팀이 달성해야하는 정량적인 KPI를 설정하고 개별적으로 검증하고 싶은 가설을 함께 검증하는 전략으로 변경하고자 한다. 나는 정상적인 인간이 아닌 인간쓰레기다. 회고 주저리 주저리 이번 주도 밀도가 정말 대단한 한주였던 것 같다. 월요일 회사 데일리 내용을 보면 벌써 까마득하게 느껴진다. 보통 내 일주일의 대부분은 일로 대부분이 채워지는데, 이번주는 창업활동도, 철학적고찰도, 연애도, 시사의 관심도, 영화도, 오랜만의 친구도 만난 다채로운 일주일이었다. 나쁘지 않은 기분이다. 인생의 깨달음 공리(axiom) 변경: 나는 내 삶의 이유를 찾고 싶고, 가능한 의미있기를 바라는 사람이다. 가능하면 내가 태어난 의미가 컸으면 좋겠다. 이번주 팀 회고 시간에, 사담으로 빠지게 되어서 많은 행동을 본인이 아닌 신의 탓으로 돌려버리게 되는 이야기를 나누었었다. 나는 예전부터 반은 농담으로 '연구의 신', '사업의 신'이 나에게 영감을 준다고 자주 말하곤 한다. 내 첫 논문도 연구의 신이 새벽에 계시를 내려주셔서 방법이 떠올랐고 이를 그대로 구현했을 뿐이라는 농담도 자주하곤 한다. 이런 것처럼, 나는 무교이지만 은연중에 신이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자주 하는 것 같다. 가능하면 신이 나를 바라보고 있었으면 좋겠고, 신이 나를 지구에, 그 중에서 한국에, 지금까지 있었던 많은 일들이 신이 나를 통해서 뭔가를 이루기 위한 안배였으면 좋겠다는 공상을 하곤한다. 구체적으로, 누군가를 만났다거나, 군대에 갔다거나, 서울대 물천에 진학하게 되는 것도 일종의 신이 나에게 필요하다고 생각해서 주는 사건들이 아닌가 싶은 생각도 가끔 한다. 왜 그런지 곰곰히 생각해보니, 언젠가 내가 죽게 된다면 내 행보와 고민, 생각들을 100% 이해하는 신이 내 앞에 나타나고 저 이정도면 열심히 살았죠??를 진심으로 하고싶다는 것을 깨달았다.
  • 안홍준
25년 1월 3주, 창업은 어떻게 하는 건지 실마리가 잡혀가는 기분
요약 조금만 더 감을 잡으면 창업은 어떻게 하는건지를 알게 될 것 같은 기분이 든다 인생의 주도권을 되찾기 위한 노력을 지킬 생각머리가 별로 없는 것 같다. 현실적인 목표를 설정해야겠다. 여자친구와의 싸움에서 내가 지키고자 하는 가치가 무너졌을 때 내가 어떻게 받아들이게 되는지를 깨달을 수 있었다. 회고 쓰기 전 주저리 이번 주도 참 많은 일이 있었다. 내 인생은 어찌나 기록하고 싶은 것 투성이인지, 어찌하여 주마다 회고할게 넘쳐흘러서 쳐내고 쳐내야할까? 지난주 글은 5200자 였는데, 이조차도 너무 모자라다. 연구실 동료 K의 회고 글을 보고, 간결한 것이 읽기 편하고 인사이트 얻기도 용이한 것 같아 약간 정리해서 써보려고 한다. 그래도 내가 지향하는 회고는 날 것으로 나의 생각과 감정을 담는 것이기에 염두에 두는 정도일 것이다. 창업을 어떻게 하는 것인지 알기 시작한 것 같은 기분 조금만 더 감을 잡으면 창업은 어떻게 하는건지를 알게 될 것 같은 기분이 든다. 소감 내가 가장 반성한 것은, 대표로서 내가 가져야할 스탠스는 철저한 토론을 통한 모두와 함께 해결책 강구하는 동료가 아닌 할 수 있는 것을 가장 먼저 해보고 알려주는 선봉장이 아닐까 싶다. 꼭 아래와 같은 가벼운 액션을 모두에게 왜 하는지 인정받고 신중하게 할 필요는 없다. 설령 실패하더라도 해보고 이것 때문에 실패한 것 같다는 경험을 공유하고 그걸 토대로 다른 액션을 해보는 자세가 중요한 것 같다. 물론 독불장군이 되거나 모두의 의견을 강하게 드라이브하는 것은 과하지만 적어도 힘들어 보이는 일이 있을 때 어떻게 그것을 뚫어내는지 몸소 보여주는 자세는 필요하다 정도로 정리할 수 있겠다. 배경 예전 9월 3주차 회고에서는 '성장하는 법을 알겠다'는 깨달음이 생겼고, 그 처럼 이번 주는 '창업을 이렇게 하는 것인가?'라는 깨달음을 얻게 되었다.
  • 안홍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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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년 1월 2주, 정상적인 인간이 되기 위한 노력 & 위시스트의 장기적인 목표 설정
요약 정상적인 인간이 되기 위해서 노력하고 있으나, 몸살만 얻고 잘 못하고 있다. 위시스트에서 마케터의 업무 자동화를 위한 로우코드 툴을 만들겠다는 꽤 마음에 드는 장기적인 목표를 정했다. 회고 모임을 왜 하는지에 대한 고찰을 진행해보았고, 내가 살아왔던 시간을 없던 것으로 하지 않기 위해서 꾸준히 작성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회고 인생의 주도권을 되찾기 위한 노력 정상적인 인간이 되기 위한 시도 지난주 연구실 동료와의 회고에서 아래와 같은 문구를 보게 되었다. 아침 7시에 기상하는 것은 초등학생도 지킬 수 있을만큼 쉽다는 문구를 보고 공감해서 '와 내가 저런 것도 못하고 있었네'하는 생각이 들어 반성스러웠다. 나도 인생의 주도권을 되찾기 위해, 정상적인 인간부터 돼야겠다는 생각을 했고 이번주 시도와 결과를 정리해본다. (너무 길어져서 토글로 바꾸었다.) 했던 시도들 월요일, 팀 회고에서 이번주 생활 양식에 대한 목표를 공유했다. 출퇴근 시 휴대폰을 하는 것이나 게임하는 시간이 생각할 시간을 뺏어 인생의 주도권이 없어진다고 생각했고다. 나는 평생 취미활동이라곤 게임밖에 없었던 사람인 터라, 이런 취미활동이 없어지면 무언가 생산적인 것을 하지 않을까 하는 기대가 있었다. 규칙적인 생활을 통해 삶의 리듬을 만들고, 에너지 및 건강을 회복하려고 했다. 화요일, 운동을 해서 그런지, 활력이 넘치고 기분도 좋았다. 퇴근하자마자 씻고 누워 1시에 눈을 붙혔지만, 사업적인 영감이 많이 떠올라 3시 정도에 잠들었다. 공교롭게도 눈이 저절로 6시 30분에 떠져서, 아침 운동, 아침 식사를 하고 바로 출근했다.
  • 안홍준
25년 1월 1주, 창업활동의 걱정, 그리고 인생의 주도권을 되찾고 싶다.
요약 창업 활동에 있어서 영업능력이 많이 부족해 내 역량에 대한 걱정을 하고있다. 인생에서 주도권을 잃어 수동적으로 해야하는 일만 쳐내고 있는 기분이 든다. 주도권을 되찾아야한다. 연구실 동료와 회고 모임을 해보려고 하고있다. 회고 뜸한 회고에 대한 반성 오랜만에 회고를 쓴다. 지난 기간들은 정말 열심히 살았다고 생각한다. 우리 팀은 인플루언서 마케팅을 도울 수 있는 SaaS를 만들기로 결심했다. 그 문제에 몰입해서 주 100시간을 목표로 일을 했었다. 핑계긴 하지만 그 동안 회고에 뜸했었다. 마음에 여유가 없었다에 더 가까웠던 것 같다. 나는 기록욕구가 굉장히 커서, 기록하지 않아서 없어지는 것에 대한 아쉬움을 항상 느낀다. 그렇기 때문에 한 번할때 기록을 꼼꼼히 해야한다는 강박감을 느끼고 있는 것 같다. 강한 업무강도로 지친 내 몸과 마음이 회고를 꼼꼼히 써야한다는 생각에 우선순위를 뒤로 미루게 되는 것 같다. 이게 참 의미없는 행동인 것이, 작게나마 쓰는 것이 안쓰니만 못한 것은 자명하지 않은가. 내가 창업에서 요구하는 역량이 부족한 것인가? 금요일 23시 30분까지 팀원과 우리 현재 상황에 대한 문제점을 논의해보았다. 최근 우리 팀의 고민은 '열심히 신제품을 만들었는데, 고객을 못 찾고 못 만나고 있다'는 것이다. 우리는 '인플루언서 마케팅 (주로 바이럴) 과정에서 게시글 반응을 수집하는데 인하우스 마케터 및 광고 대행사가 지불 용의가 있을 정도의 어려움을 느끼고 있다.' 라는 가설을 가지고 3주 정도의 시간을 소비해서 ADrics라는 서비스를 만들었다. 많은 여타 MVP를 보았을 때, 꽤 완성도 높고 가치가 간결하고 이해하기 쉬운 제품이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문제는 고객 유입을 전혀 못시키고 있다는 것이다. 현재 협력관계에 있는 피바이드 라는 대행사는 정말 극찬을 하며 꼭 필요했던 서비스라고 했다. 그런데 다른 사람은 한명도 유입시키지 못했다. 우리가 어디서 마케터를 만나야할 지 모르거니와, 생각할 수 있는 시도들을 약간씩 해보았을 때 반응이 잘 나오지 않았다. 되돌아보니 너무 미온적이었던 것 같아 부끄럽지만 했던 노력을 써보면,
  • 안홍준
11월 3주, 10억이 있다면 무엇에 쓸 것인가?
요약 회사가 10억원 정도를 확보하게 되었는데 사업아이템이 명확하지 않아 어떻게 활용할 지 고민이 된다. 피바이드에 필요하다는 솔루션을 만들어 주었는데, 활용하는 빈도가 너무 낮아 아리송하다. 동인이와의 만남을 통해 말을 놓게 됐고, 외부와의 인터렉션을 짐작해서 두려워하지 말자는 레슨을 얻었다. 회고 배경 3주만에 회고 글을 작성하는 만큼, 굉장히 정신없는 시간을 보내고 있다. 크게 3가지 일이 큐에 잡혀있다. TIPS과제 수주를 준비하고 있다. '피바이드'라는 광고 대행사와 컨텍해서 틱톡 바이럴 마케팅에 대한 광고 성과 툴을 만들고 있다. 투자 받은 후 모든 법적 서류 처리를 진행하고 있다. 이번주는.. TIPS과제 수주 ※ TIPS 과제: 시드투자를 받은 후 많은 스타트업이 수주하는 R&D과제이다. 연계과제를 포함해서 7억정도의 재원을 확보할 수 있다. 시드 투자를 받으면서 말도 안되는 타임라인을 가져가게 되었는데 2일만에 IR 및 투자심의를 끝내고, 1주안에 투자 관련 서류처리를 끝내고, 2주안에 TIPS 과제를 지원하기로 하였었다. 오히려 빡빡한 타임라인이 도전의식을 불러일으키게 되었었다. 동시에, 피바이드와 약속한 타임라인이 있어 사업적인 개발도 같이 병행해야했던 터라 정말 신경쓸일이 많았다. 문제는 일반적인 경우 사업아이템이 명확한 상태에서 시드투자를 받지만, 우리팀은 사업아이템이 아예 없는 상태에서 시드투자를 받게 되었고, R&D과제를 수주하기 위해서는 사업아이템을 정하고 기술 개발할 것을 설정해야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었다. 즉, 사업아이템을 설정하고, 그 사업아이템이 괜찮은지 검증하며, 최종적으로 개발할 기술까지 설정해서, 발표자료를 50장 정도 준비하는 것이 굉장히 많은 시간을 필요로 하는 작업이었다.
  • 안홍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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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월 5주, 인생이 바뀐 1주
요약 피바이드라는 우리가 만나고 싶은 고객을 만났다. 끌림벤처스에서 2일만에 IR과 투자유치를 끝내고 시드투자를 받게 되었다. 회고 배경 우리 팀이 사업아이템을 결정하는 기준은 '제품 제작 과정에서 적극 협력하며, 돈까지 지불할 의향이 있는 사람 1명'을 만나는 것이었다. AI 업무자동화에서 많은 해소되지 않은 불편은 '비정형 데이터 (텍스트, 이미지 등)'에서 나온다고 인지하고 있었고, 이것이 가장 효과적인 시장이 마케팅 시장이라는 가설을 세워서 접근하고 있었다. 그래서 커피챗이나 시장조사를 하며 마케팅 시장에 대해 알아가고 있었지만, 마케팅에 대해서 사전 지식이 많지 않은 터라 어떻게 고객에게 접근해야할지 고민을 하고 있었다. 팀원 K는 접근을 위해서 최근에 새로 생긴 SNS인 '쓰레드'에서 팔로워 100명을 모아서 고객에게 접근하려는 시도를 진행하고 있었다. 이번주는.. 피바이드와의 만남 제품 제작 과정에서 적극 협력하며, 돈까지 지불할 의향이 있는 고객과의 만남 지난주에는 심지의 동인님의 참치상사에서 사용하는 MVP를 제작하였었다. 감사하게도 동인님께서 인스타 스토리에서 '틱톡 데이터 가공의 업무 자동화'가 필요한 사람을 보고 나에게 소개시켜 주셨다. 너무너무 핏이 잘맞는 나머지 놀라서 나머지 톡을 본 순간 여자친구랑 방어회를 먹고있었는데, 회는 뒷전으로 둬서 여자친구한테 혼나기도 했다. 이번 주 화요일 아침에 나에게 연락을 주셔서, 당일 4시에 바로 미팅을 잡게 되었다. '피바이드'라는 회사였는데 창업한지 1개월이 채 되지 않았지만, 신세계에서 3억 상당의 계약을 수주하였길래 굉장히 신기했다. 상황을 들어보니 최근 뷰티 제품들이 틱톡 바이럴 마케팅이 굉장히 효과적으로 작용하고 있고, 이에 따라 틱톡 바이럴 마케팅을 진행하고 있는데, 문제는 관리하고 있는 계정만 30개에 총 광고 갯수가 1500개에 달한다는 것이다. 이를 광고주에게 보고해야하고, 단순 노가다로 로그인 - 링크 들어가기 - 숫자 하나하나 복사해서 엑셀에 넣기를 해야하는 상황인데, 1500개에 대해서 이를 한다는 것이 너무 비효율적으로 느껴져 인스타에 스토리를 올리셨다고 했다.
  • 안홍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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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4주, 동인님의 참치상사와의 뜻밖의 협력
요약 동인님의 참치상사에서 사용하는 MVP를 제작하였다. DHP 최윤섭 대표님을 만나 지금까지 중 제일 재미있는 커피챗 시간을 가졌다. 회고 배경 최근, AI 업무자동화에서, 분류 작업에서, 비정형 텍스트 분류작업을 활용하는 사업아이템을 외주형태로 모색중에 있다. 비정형 텍스트 분류작업을 효과적으로 활용하는 업무 영역의 경우, VOC (voice of customer)가 가장 잘 형성돼있는 시장 중에 하나였고, 이처럼 텍스트 마이닝 기법들을 활용해서 마케팅 분야에 유용하게 쓸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었다. 그래서 팀원 K는 마케팅 쪽으로 계속해서 탐색을 진행하고 있었고, 나도 조금씩 커피챗을 통해 마케팅에서 우리가 기여할 수 있는 부분이 어떤 것인지 모색하고 있다. 이번주는.. 동인님(참치 상사)와의 만남 지난주 수요일, 동인님이 최근 내가 업무 자동화 시장을 외주 형태로 탐색하고 있다는 심지 회고 글을 보고 연락을 주셔서, 동인님이 운영하시는 참치상사의 제품에 대한 외주 개발 관련해서 미팅을 가지게 되었다. 비록 내가 사업아이템 탐색 목적으로 외주를 지향하는 것이어서, 완전히 동인님이 희망하시는 방향의 외주 개발은 성사되지 않았지만, 공통적으로 관심 있는 부분인 '지역 카페 모니터링을 통한 이슈 파악'을 발견하게 되었다. 마케팅에서 트렌드 파악 목적 또는 시장 조사 목적으로 SNS 글을 계속 확인하거나, 카페의 글을 분석한 후 이를 필요에 따라 잘 볼 수 있는 형태로 재가공하는 방향을 계속 염두에 두고 있었고, 네이버 카페를 모니터링 하는 프로세스를 구축하면 마케팅 쪽에서도 확장할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텍스트 마이닝 기법 개발 내가 구상한 파이프라인은 다음과 같았다. 네이버 카페에서 로그인 정보를 기반으로 자동으로 특정 날짜 까지의 글을 크롤링. 크롤링 된 글을 정제해서 분석할 수 있게 전처리 과정. 전처리한 결과를 바탕으로 AI 기법 & 전통적인 자연어 처리 기법을 활용하여 '이슈(?)'를 추출.
  • 안홍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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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3주, 나는 2-3년 내 연 10억 달성이 가능한 사업을 하고 싶다
요약 나 또는 우리 팀의 욕구에 '2-3년 내 진짜 열심히 하면 연 10억 달성이 가능한 사업을 하고 싶다'가 있다는 것을 발견했다. 철저히 고객의 관점에서 생각한 결과, 과학 문제 분류에서 유사 문제 검색 기능을 통해 고객의 효용을 얻었다. 회고 배경 나는 AI기반 업무자동화로 사업 분야를 설정하고, 외주를 통해 아이템을 탐색하고 있다. 업무 자동화 내에서, 비정형 텍스트 데이터를 자동으로 분류하는 기술에 니즈가 있다고 보고 이를 탐색하고 있다. 2주 전부터, 학원 강사로 활동하고 있는 친구의 문제를 해결하는 프로젝트를 수행하기로 하였었다. 그 친구에게, 웹 SaaaS 형태로 자동 분류 웹 서비스를 제작해주었다. 이번주는.. 우리가 생각하는 고객이 아닌 사람 1명을 어디까지 만족시켜야해? 이번 주는 팀원들과 의견이 달라 회의하는 시간이 굉장히 많았다. 웹 SaaS 형태로 서비스를 제공하니 생각보다 UI/UX사용성 & 기능적으로 불만족스러워, 우리가 원래 증명하고 싶었던 가설인 '자동 분류에 대한 효용을 정말로 느끼는가?'를 확인하기가 무척 어려웠다. 여기서 나와 팀원 한명의 의견이 갈렸다. 나: 우리가 검증하고 싶은 것은 비정형 텍스트 데이터의 자동 분류에 대한 니즈이다. 우리의 타겟 고객이 아닌 것 같은데 완전 디테일하게 요구 사항을 다 이루어줄 수는 없다. 대충 우리가 필요한 것 만들고 만족못하면 하루정도 수작업해서 종결하자. 팀원 H: 원래 우리의 목표는 분류 작업에 대한 효용을 어느정도까지 만들어주어야 느끼는지 알아보는 것이었다. 지금은 아무것도 검증된 것이 없어서 여기서 대충 끝내버리면 우리는 배운 것이 아무것도 없다. 최소한 만족하게까지라도 프로덕트를 만들어보자. 스타트업에서의 1주일은 생각보다 많은 것을 할 수 있는 시간이다. 당장 이번 SaaS를 만드는데까지는 채 2일밖에 걸리지 않았으며, 웬만한 제품의 MVP는 1주일이면 만들기에 충분한 시간이다.
  • 안홍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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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2주, 나는 업무용 SaaS 만드는 걸 재밌어하는 사람이다.
요약 범용적으로 쓸 수 있을 것 같은 PDF OCR&parsing tool을 만들었다. 1명만을 위한 자동 분류 웹 서비스를 제작하기로 했다. 나는 업무용 SaaS 만드는 걸 재밌어하는 사람이다. 회고 지난주에 '일은 재미있어야 한다'라고 했더니, 일에 미쳐버리는 바람에 회고 조차도 2주가 지난 지금에서야 하고 있다. 배경 지난주에 학원 강사로 활동하고 있는 친구의 문제를 해결하는 프로젝트를 수행하기로 하였었다. 프로젝트 내용은 본인이 가지고 있는 과학 문제들이 굉장히 많은데, 이걸 분류하는 것을 도와주는 것이었다. 우리팀은 AI로 업무를 자동화하는 아이템을 탐색하고 있고, 이를 위한 전략으로 외주라는 엄청난 노력이 드는 작업을 통해 정말 심도깊게 니즈를 탐색하려 하고 있었다. 그 중 업무 자동화 중에 분류 하는 작업에 대한 니즈가 가장 해볼만하다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다. 이번주는 궁극의 PDF OCR&parsing 처음엔 일주일 정도의 시간을 투자할 것이라고 예상했고, 정작 과학 문제 분류를 하면 될 줄 았았는데 가장 큰 문제는 PDF로 된 과학 문제들을 데이터베이스화 하는 것이었다. 받은 PDF는 7권 정도 되었었는데, 그야말로 개판이라고 하지 않을 수 없었다. 나중에 끝내보니 문제가 3600개나 있었다. 어떤 교재는 그나마 텍스트로 된 PDF로 돼있고, 어떤 교재는 이미지로만 되어있고, 문제 양식도 다 들쭉날쭉 달라서 머리가 아팠다. 이 텍스트/이미지로 된 PDF 자료를 먼저 동일한 포맷의 텍스트로 통일하고, 어떤 논리에 의해서 어디서부터 어디까지가 한 문제인지 찾고, 해당하는 부분을 이미지로 캡쳐해서 저장하는 그런 작업을 해야했었다. 이런 PDF OCR&parsing하는 데에만 40시간 정도 사용한 것 같다. 팀 내에서 진행하는 회고도 위와 같이 작성했었다.
  • 안홍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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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1주, 일은 재미있어야한다.
요약 나 자신을 위해, 팀원들을 위해, 회사를 위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