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성 30년 심지
신청하기
나의 약속
소모임
독서 모임
주제 작문 모임
영화 모임
취춘생 홧팅
대학원생
돈카츠 모임
오운완 인증
개발새발개발자
취완생도 홧팅
노래듣고연주하고
개인별 아카이브
장호준
김대영
최세영
김예지
서동현
최동인
안홍준
정재원
안수민
나정현
이수현
김동희
김영진
이지윤
오성민
최민우
이준영
권유진
김도윤
추다은
이윤정
권혁원
송인화
김건호
김유신
Sign In
미쳤습니까 휴먼?
不狂不及
불광불급
미치지 않으면 미치지 않는다.
미상
참 좋아하는 문장이다.
우리말로 읽어야 맛이 사는 사자성어.
시작부터 지켜봐온 이들 중 가장 멀리 나아간 이의 조언.
미치도록 무언가를 갈구하지 않은 사람은 결국 진정으로 미치지 못한다.
정말 후회없이 최선을 다했다는 만족감에 이르지 못한다는 의미.
결국 포기할 때는 포기하더라도, 돌아갈 때 돌아가더라도, 죽을 때 죽더라도,
후회가 남지 않도록 하는 것은 진정으로 미쳐보았는지에 대한 자문이다.
나는 지금껏 적당한 삶을 살았다.
적당히 하고, 적당히 인정받고, 적당한 부러움과 인정 속에서, 적당히 변명하며.
이번 사업도 마찬가지.
적당한 투자자, 적당한 노력, 적당한 인정, 적당한 성과, 적당한 안정, 적당한 협상.
그래서 또 함께하던 사람이 떠난다.
잡을 명분이 없다.
나였어도 떠났다.
그렇게 또 다시 혼자가 됐다.
고민하다 밤을 새는 일이 잦아졌다.
그대로 있을건지,
일할 사람을 어떻게 구할건지,
투자자와는 어떻게 이야기할지,
앞으로 아이템은 어떻게 피봇하고 확장할지,
영업을 어떻게 할지,
계속할건지,
언제까지 할건지,
그만둘건지,
그렇게 오늘도 밤을 지새우다가
그래, 한번 미쳐보기로 했다.
죽거나 죽이거나,
명줄만 붙어 애매하게 연명하는 생에 너무 익숙해져있었어.
그렇게 사느니 죽어버리는게 나을거야.
나와서 혼자하는게 나아.
선택지를 줄이니 생각이 명료해진다.
오늘 오전 10시, 투자자와 미팅이야.
살아남으면 알리겠습니다.
죽은 자는 말이 없더군요.
'한성 30년 심지' 구독하기
다들 심지 구독했죠? ^^
구독
3
5
이
이지윤
Oct 28, 2024
화이팅입니다
1
김
김대영
Nov 3, 2024
'적당한' 삶을 산 건 아닌 것처럼 보이는데.. ㅎㅎ... (몸 불사르면서 노력한 삶이 아닐까) 화이팅입니다
1
서
서동현
Nov 3, 2024
저도 요즘 느끼는 게 무언가에 진정으로 미쳐서 모든 열정을 쏟아붓는다는 게 쉽지도 않고 그런 대상을 찾는 것도 어렵지 않나 싶어요
그래도 저 자신이 한 번이라도 그러길 바라기에 좀 더 노력해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좋은 글 감사하고 화이팅입니다!
1
See latest comments
Open channe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