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이란 게 도대체 뭘까요. 인간의 복수일까요. 그 세상이란 것의 실체는 어디에 있는 것일까요. 무조건 강하고 준엄하고 무서운 것이라고만 생각하면서 여태껏 살아왔습니다만, 호리키가 그렇게 말하자 불현듯 "세상이라는 게 사실은 자네 아니야?"라는 말이 혀끝까지 나왔지만 호리키를 화나게 하는 게 싫어서 도로 삼켰습니다.
'그건 세상이 용납하지 않아'
'세상이 아니야. 네가 용서하지 않는 거겠지.'
‘그런 짓을 하면, 세상이 가만두지 않을 거야.’
‘세상이 아니야. 너잖아.’
‘머지않아 세상에게 매장당할 거야.’
‘세상이 아니야. 매장하는 것은 너잖아?’
이때 이래, 저는 ‘세상이란 개인이 아닌가’라는 이상적인 관념을 갖게 되었습니다.
인간 실격, 다자이 오사무
그리고 잘 인지되기 위해서는 어떻게든 매우 추상적인 '나'에 대한 인식을 구체화된 '언어'로 정의해두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어떤 부분에서 부족하고, 어떤 부분에서 잘났는지에 대한 메타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