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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에서 써본 세 번째 심지
서
서동현
Nov 18, 2024
2y ago
이번 주는 저번 주랑 비슷하게 지냈던 것 같다.
카페나 회사에서 카페나 회사에서 3~4시간 공부하고 집에서 2~3시간 추가로 공부한 날은 성공한 하루,
못 참고 릴스 보느라 낭비한 날은 망한(?) 날 정도로 볼 수 있겠다.
이러한 날이 주기적으로 반복되다 보니 지겹기도 하고 매너리즘에 바진 것은 아닌지 자책할 때도 있다.
특히 저번 주에 여동생의 수능이 끝나며 왠지 모를 부러움까지 생겼다.
며칠 전까지 나보다 공부하느라 죽겠다던 사람이 하루 만에 넷플릭스 정주행을 하고 있다.
물론 나도 몇 년 전에 저랬었고 지금도 남는 게 시간인 대학생이지만 아무 걱정 없이 시간을 보낼 수 있는
것이 진짜로 부러운 게 아닌가 싶다. 대학생은 고등학생보다 자유가 늘긴 했지만 그 늘은 자유만큼
책임을 져야 하기 때문이다. 그래도 얼마 남지 않았으니 마음을 다잡고 다시 공부해야겠다.
그래도 특이한 일을 생각해 보자면 일요일에 강릉에 다녀온 일이다.
지난달 말부터 사람들을 모으고 일정을 조율해 가며 갔다 온 거라 더 재밌었던 것 같다.
사실 이번 여행의 아이디어는 지민누나의 영향이 컸다.
지난여름 준호형 졸업식이 끝나고 지민누나가 당시에 3기 사람들과 즉석에서 부산에 다녀온 썰을
풀어주셨는데 그걸 듣고 순간 우리 기수도 한번 다녀오면 재밌을 것 같은데? 라는 생각이 들어 바로
추진하게 되었다. 다만 애초에 온라인 세대라 아는 사람이 적고 서로 어색하다는 게 걱정거리였다.
일단 여름 캠프에서 만난 사람 위주로 10명 정도 톡방에 모으는 것까진 성공했는데
다들 일정이 겹치질 않아서 결과적으로 4명끼리 당일치기로 다녀오게 되었다.
도착한 강릉역 전날보다 춥고 바람도 많이 불었지만 천만다행으로 비는 안 왔다.
닭강정은 살이 많아서 좋았지만 오징어순대는 정말 맛있었다.
강릉에 도착해서 가장 먼저 간 곳은 중앙시장이다. 거기서 닭강정과 오징어순대 그리고 고로케를
먹었는데 정말 맛이 좋았었다! 다만 기차에서 아침을 늦게 먹어서 고로케를 못 먹은 게 좀 아쉽기는 하다.
아무튼 이후에는 바닷가로 이동해 사진도 찍고 구경했다.
파도가 강하게 치고 구름도 짙어서 꽤 인상적인 경치였다.
다만 바람이 아까보다 심하게 분다는 게 흠인데 과장 없이 내가 올해 겪은 바람 중 가장 셌다고 생각한다.
실제로 파도가 어찌나 세게 치던지 옆에 있는 전망대는 아예 파도가 난간 너머까지 칠 정도였다.
너무 추운 관계로 바로 앞에 있는 카페로 가서 디저트를 먹으며 경치도 구경했다.
바람이 너무 강해서 다들 엉망이긴 했지만 바다는 정말 좋았다!
명장 인증 받은 디저트는 뭔가 다르긴 다르다.
당일치기라는 한계에도 불구하고 강릉에서 할 만한 것은 거의 다 하고 온 것 같다.
코로나로 인해 서로 잘 알지 못한 채 대학생이 되었지만, 여름 캠프에서 만나 이번 여행으로
더 친해질 수 있었던 정말 소중한 경험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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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안
안수민
Nov 24, 2024
강릉이 진짜 재밌죠!! 저도 동생이 수능이 끝나서 부럽습니다...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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