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듬과 박자를 되찾아가려는 과정에서 이번 주에 유독 맴돌았던 노래, 아니 넘버는 뮤지컬 모차르트!의 <나의 음악>이다. 개인적으로 감명깊게 된 뮤지컬이고, 심지어는 그 뮤지컬의 영향으로 인해 오스트리아까지 다녀오기도 했었다. 극중 방황을 겪고 거기서 길을 찾아내기까지의 모차르트의 고뇌를 잘 드러낸 넘버가 바로 <나의 음악>인데, 유독 이 넘버가 곱씹히게 된 이유는 '나의 박자 나의 쉼표 나의 하모니'에 대한 갈망이 유독 컸기 때문이라 생각한다. 뛰지 않으면 도태되고, 앞서나가려면 남보다 몇 배는 빨리 뛰어야 하는 세상 속에서, 어느 순간 세상과 나의 박자가 안 맞기 시작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나는 빨리 뛰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주변 사람들이 더 빨리 뛸 준비를 하고 있다는 걸 보면 때로는 숨이 막혔다. 특히 대학이라는 공간에서 이를 많이 체감하는 것 같다. 이에 피로를 느껴, 대학이라는 울타리 밖에서의 나를 만들고 싶어 올해 이것저것 하게 되었는데 오히려 나의 음악은 더 혼란 속으로 빠져드는 것 같다.
참...모르겠다 모르겠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