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의국회를 준비하다 보면, 각종 요인으로 인해 기존에 준비해오던 것들을 모두 포기하고 새로운 길을 찾아나가야 할 운명의 순간이 다가옵니다. 쓰라리기는 하지만 성장을 위해 감내해야 하는 순간들이죠. 하지만 그 순간순간마다 주어지는 조건도 전부 천차만별입니다. 무조건 바꾸어야 하는 요소와, 더 나은 연극을 위해 변경을 고려해볼법한 상황으로 나뉘기도 하죠. 지난 몇 주간 이번 가을을 함께한 사람들과 고민한 내용은 주로 후자에 대한 내용이었습니다. 여기서 저는, 후자와 같은 딜레마를 대하는 자세가 이토록 천차만별일 수 있구나를 체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