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가장 나를 괴롭혔던 질문이다. 무엇이 문제였을까, 제대로 쉬지 못한 탓일까 크게 번아웃이 한 번 왔다. 왠만하면 번아웃이라는 말을 쓰려 하지 않는 편인데 그 때는 정말 다 놓아버리고 싶다는 생각 뿐이었기 때문에, 인정하지 않을 수 없었다. 그렇게 며칠을 푹 쉬었다. 푹 쉬면서 '이제 슬슬 열심히 살아야 할 텐데'라고 생각하면서도 다시 넘어질 게 두려웠다. 생각해보면 난 제대로 쉬는 법을 몰랐다. 방전이 되고 나서야 무언가 잘 못 되었음을 느끼곤 했다. 이번 심지 키워드를 휴식으로 정한 것도 그 때문이다. 각자에게 휴식은 어떤 의미인지 물어보고 싶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