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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식을 미루지 말기

Y
yeji Kim
최근 가장 나를 괴롭혔던 질문이다. 무엇이 문제였을까, 제대로 쉬지 못한 탓일까 크게 번아웃이 한 번 왔다. 왠만하면 번아웃이라는 말을 쓰려 하지 않는 편인데 그 때는 정말 다 놓아버리고 싶다는 생각 뿐이었기 때문에, 인정하지 않을 수 없었다. 그렇게 며칠을 푹 쉬었다. 푹 쉬면서 '이제 슬슬 열심히 살아야 할 텐데'라고 생각하면서도 다시 넘어질 게 두려웠다. 생각해보면 난 제대로 쉬는 법을 몰랐다. 방전이 되고 나서야 무언가 잘 못 되었음을 느끼곤 했다. 이번 심지 키워드를 휴식으로 정한 것도 그 때문이다. 각자에게 휴식은 어떤 의미인지 물어보고 싶었다.
이번주에는 일부러 영화를 보러 갔다. 당근에서 표를 싸게 구할 수 있었다. 가기 직전까지는 많이 귀찮았는데, 몸을 일으켜 억지로 보고 오니 기분이 한 결 나아졌다. 영화 자체도 재밌어서 보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어제는 일부러 자전거를 타고 월곡~화랑대역 주변까지 다녀왔다. 오랜만에 '포근함'이라는 걸 느낄 수 있었던 날씨였다. 따뜻한 날에 아무 부담도 없이 바람 맞으며 자전거나 타고 있으니 꼭 새내기 때처럼 봄 나들이를 나온 것 같았다. 참 오랜만에 느껴보는 기분이었다.
자꾸만 휴식의 필요성을 잊는다. 나를 돌보는 일은 자꾸만 대충 때우게 된다. 일주일에 한 번은 영화를 보려 해도 막상 당일이 되면 '굳이 영화관에 가야할까?' 생각하다가 노트북을 키고, 그러다 '차라리 그 시간에 잠이나 자자'고 생각하게 된다. 그렇게 휴식 자체를 미루다보면 번아웃이 온다.
휴식을 미루지 말아야 겠다. 할 일에 대해 타협하지 않는 만큼 휴식 시간도 소중히 여겨야 겠다.
한성 30년 심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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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들 심지 구독했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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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김
김대영
영화 보면서 쉴 수 있었다니 다행이네요! 어떤 거 보셨나요~
안
안수민
휴식을 미루지말자... 많이 와닿습니다. 저도 미루고 있는 요즘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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