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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1208 회고

Y
yeji Kim
241208 회고
1.
한 일
a.
수술의 여파로 월, 화요일까지는 그 쪽에 관심이 상당히 쏠려 있었다. 초음파 찍기 전까지는 많이 불안했다. 괜찮다는 말을 듣고 나서부터는 마음을 많이 내려놓기로 했다.
b.
[하하열살]이라는 소모임에 들어가서 매일 플래너와 달성 여부, 피드백을 공유하고 있다. 플래너를 잠시 던져놨었는데, 이렇게라도 플래너를 다시 손에 잡게 되니 도움이 많이 된다.
c.
스피치 스터디와 연필 드로잉 수업에 참여하고 있다. 삭막한 일상 속 한 줄기 빛이 되어준다. 이렇게 취미 수업을 하나 정도 잡아두는 게 스트레스 관리에 크게 도움이 되는 것 같다. 이번에 배웠다.
i.
그림이라는 정적이고 조용하고 크게 머리를 쓰지 않고 가벼운 취미가 나랑 잘 맞는 것 같기도 하다.
ii.
스피치 스터디를 하면서는 내 말이 어떻게 들리는지를 많이 고민해보게 된다. 듣기 좋은 발성, 발음, 목소리는 어떤 것인지 많이 생각하고 시도해보게 된다.
d.
BCI에 대한 방향성을 많이 잡았다. 이번 주에 연구실 인턴 발표가 있었는데, 떨어졌다. 열심히 지원서를 썼다고 생각했는데 떨어지니 정신이 번쩍 들었다. 사실 주변 사람들도 왜 내가 자꾸 연구실에 집착하는지 의아해했기 때문이다. BCI 분야에 가까워지고 싶다면, 그런 사람들이 모인 곳으로 가 그들의 이야기를 듣고, 그들이 필요로 하는 것을 제공하는 게 더 중요할 것이다.
2.
느낀 점
a.
계속 해서 에고를 부수고 있다. 하루마다 일주일마다 생각과 방향성이 끊임없이 변한다. 작은 순간들이 트리거로 쌓여서 그런 변화를 만들어낸다. 그걸 자각할 때면 퍽 신기하다.
b.
폴더를 나눠서 주제별로 메모를 자주 한다. 주제로는 먹는 것/보여지는 것/생각/해야 할 일 등이 있다. 계속 쓰다보니 쌓이는데, 다 볼 엄두가 안 나서 보진 못하지만 괜히 스르륵 훑어보면 마음이 몽글해진다. 일주일 전에는 내가 이런 생각을 했었나 싶기도 하다. 글로 적어내리면서 생각을 밀고 나가는 것도 같고. 여러모로 도움이 많이 되는 습관이다.
c.
열심히 바쁘게 사는 것보다, 미국에 가는 것보다 더 중요한 게 있는 것 같다. 필요한 일을, 지속 가능한 방식으로, 남을 가치가 있게 하는 것! 이 말을 늘 되새기며 하루하루를 보내보려고 한다. 이제는 열심히 살아야지, 미국에 가야지라는 다짐을 따로 하지는 않으려 한다. 그저 부끄럽지만 않게 살았으면 좋겠다.
3.
앞으로
a.
먹는 건 두부, 계란, 현미밥, 버섯, 닭가슴살이나 소고기 위주로 간결하게 먹어야지.
b.
Bci를 주제로 사람들이 모여 소통하는 곳에 가서 그들의 이야기를 듣고, 관련 내용을 공부하며, 필요한 것을 제공할 수 있게 노력해야 겠다.
c.
일상을 정갈히 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겠다. 정갈한 식사와 수면, 목표를 향한 힘찬 발걸음, 사색과 시야를 넓히는 시간을 고루 누려야지.
한성 30년 심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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