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학기를 다니기로 확정했다. 개강이 한 달 밖에 남지 않은 시점에서 결정을 내려 집을 빠르게
찾아야했다. 열심히 매물을 서칭하던 중에 전세가 월세보다 같은 가격(대출 시, 월에 나가는 비용)에 퀄리티가 더 좋아서 열심히 알아봤는데 전세에 대한 지식이 전무했어서 진땀을 뺐다.. 결국엔 전셋집이 위치와 채광 등이 별로여서 좁지만 위치가 사기인 월셋집을 계약했지만.. 무게감있는 결정을 내리는 것이 참 고통스럽다. 이전에도 그랬고 지금도 그렇고. 적어도 1년동안 살아야할 집이니까 지금 이 결정이 앞으로 1년간의 삶의 질을 결정한다고 생각하니 무서웠다. 항상 최선의 것을 선택하려다 보니 내 결정에 계속 의심이 갔다. 그리고 의심이 많아지니 뭐가 옳은건지 판단력이 흐려지고 더 혼란스러워졌다. 앞으로 이런 결정을 내릴 순간들이 많이 찾아올텐데 어떻게하면 올바른 결정을 내릴 수 있을지가 항상 고민인 것 같다. 지금 생각으로는 중요하게 생각하는 기준을 몇 개 추리고 그것만 최대한 정량적으로 비교하는 것이 최선인 것 같기는 하다. 이번에 집을 알아보며 내가 아예 모르던 분야를 공부하는 데에 같은 양이라도 아는 분야보다 에너지가 두 배는 쓰이는 것 같았다. 그래도 공부해 놓았으니 다음엔 hug로 열심히 발품 팔아서 찾아봐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