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급 공채류의 시험은 공식 발표일 전날 합격자에게 문자를 보내고 사이버고시센터 웹사이트에 합격생들의 수험번호 명단을 공지한다. 합격컷과는 4점 차이로 (아마 최합과는 6점 차이겠지) 불합하게 되었다. 작년보다 편차가 줄었지만 내심 기대를 하고 있었기 때문인지 근래 며칠 동안 우울하다. 그래도 그동안 희망회로를 굴리지 않고 주변에서 붙을 거라는 이야기를 하더라도 흘려들어서 타격이 적다고 생각한다..
이때 취직을 일찍하거나 사회 경험을 먼저 시작한 형, 누나, 친구들은 인생은 길고 계속하면 붙을 것이며 하고 싶은 일을 위해 열심히 노력하는 모습은 멋지다고 한다. 아직 젊으며 결코 늦지 않았다고 위로와 격려를 보내기에 정말로 감사하다.
이럴 때 괜히 혼자 고심하는 것은 정신건강에 해롭기에 기왕 공부하기로 마음 먹었다면 스터디를 구성하고 공부 계획을 짜는 방식으로 관심을 전환하는 것이 최선이다. 올해 운 좋게도 국제정치학을 나름 고득점하여 실원들 중 같이 공부를 하자고 해서 기분이 묘했는데... 더 이상 naive하게 자기만족을 위해 어영부영 시간을 보낼 수 없다. 부족한 국제법과 경제학을 보완해야 하고 아직 올해 시간이 남아 있을 때 다시 탄탄하게 기반을 다져야 한다.
1년의 3/4가 지나갔다고 하지만 달리 말하면 아직 3개월, 즉 25%나 남아 있고 작년보다는 오히려 더 나은 위치에 서 있다. 허투루 시간을 보내지 않는다면 내년에는 반드시 최종합격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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