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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영

멀고도 가까운 이웃 일본 (feat. 미일정상회담)
한국은 정세가 혼란스럽다곤 하나 우리 없이도 세상은 제 갈 길을 가고 있다. 최근 2월 7일 워싱턴 디씨에서는 미국과 일본 간 정상회담이 있었고 공동성명이 발표되었는데 아니나 다를까 한반도도 당연히 언급되었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인도태평양 지역을 위해 한미일 협력 (물론 한미일 외에도 쿼드, 미일호, 미일필이랑 함께 언급)이 명시되고 북한의 비핵화 달성, 북한의 사이버 활동 그리고 러시아와의 군사협력을 억제해야 한다고 한 것이다. 트럼프는 사실 한미일 삼각협력 같은 것에 관심이 별로 없겠지만 아마 일본이 자국 이해관계를 위해서 넣도록 한 것이 아닌가 싶다. 일각에서는 과거 아베가 주한미군 철수를 무산시켰다고 했다던데... 이건 향후 팩트체크하기로 하고... 참고로 센카쿠 열도, 동중국해, 남중국해, 대만 해협 역시 미일정상회담 공동성명에 등장했고 이는 역내 주요 열점(hot spot)인데다가 우리 무역로와도 밀접한 관계를 지니기에 촉각을 세우고 있어야 한다... 일본은 우주 측면에서도 미국과 협력을 한다고 했는데 우리가 미국과 만날 경우 어떤 방식으로 취할 건 취하고 내줄 것은 내줄 것인지 고민을 해야 할 것이다
  • 김대영
https://www.whitehouse.gov/briefings-statements/2025/02/united-states-japan-joint-leaders-statem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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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에게는 중국인 친구가 있나요?
오랜만에 아는 조선족 누나한테서 연락이 왔다. 어제 부산역에 갔었는데 마침 탄핵 반대 시위가 진행 중이었고 그 와중 중국인 관광객 둘이 지하철 안에서 욕 먹는 것을 보고 도와주다 덩달아 욕먹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지금 반중 감정이 어느 정도인 것 같은지 질문을 받았는데 대답해주기 참 부끄러웠다. 중국 간첩이 들어왔다면 경찰에 신고를 해야지 왜 애꿎은 사람들을 상대로 폭력을 행사하러 할까? 나는 대학교를 다니면서 같은 학과나 교환학생, 해외 학교를 방문하는 프로그램을 통해 중국인 친구들과 교류할 수 있었는데 중국인을 욕하는 (중국 정권은 마음껏 비판해도 상관없다) 사람들은 과연 실제로 중국인과 대화해 본 적이 있을까? 안 그래도 최근에는 극우 쪽에서 화교 욕하는 걸 즐겨한다는데 사실 대부분 화교는 중화민국/대만 계열일텐데...? 싫어하더라도 뭘 좀 제대로 알고 공부를 하고 나서 행동을 취하길 바란다;; 무분별한 혐오감정은 한국의 국제적 위신을 하락시키고 외교적으로 빌미를 잡히게 하는 어리석은 언행으로 이어지고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 일제 시대 당시 관동대지진 때 일본에서 조선인이 학살당한 것은 거론되지만 한반도에서도 '중국의 만보산 사건' 이후 국내 화교를 대상으로 폭력과 학살이 발생했다고 한다. 정치적으로 과열된 요즘 제발 그런 일은 발생하지 않길... https://youtu.be/hXnV7Vp1d6M?si=jzq0b-yvhyXoRk74
  • 김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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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계획~
그동안은 1주일 단위로 공부 계획을 짰지만 이제는 한 달 단위로도 혹은 이제 6개월 단위 수험 계획을 짜야 할 때가 온 것 같다 작년에 할아버지가 돌아가시고 곧 아버지도 퇴직하실 예정이다 그래도 이전보다 더 치밀해지고 꼼꼼해지고 덜 설렁설렁하는 것 같기에... 1월 계획 국제법: 조문암기 (UN, ICJ, VCLT, VCDR, NNPT, VCCR, ICC, 국가책임, 외교보호, 난민협약, 주권면제, VCSST, UNCLOS) ICJ, ICC 답안작성 VCLT, VCDR 서브노트 경제학: 하루 10문 문제풀이 / 손3순 모의고사 / 국경 김3순 모의고사 서브노트... (오답) 국제정치학: 17~24 외교 / 17 행시 모범답안 & 단권화 헌법: 작년 김 모의고사 + 기본서
  • 김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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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사 그리고 그 후에는?
한자리 수 단위의 인명 피해는 간간히 뉴스를 통해 접하게 되지만 두자리 수, 세 자리 수의 사상자 발생 시 대서특필의 대상이 된다. 2024년이 끝나기 전 누구도 예상하지 못했을 또다른 사고가 날 줄이야... 문제 해결을 위한 사고의 원인을 찾는 과정 속에서 결국 정치적인 책임을 물어야 하는 순간이 올 것이지만 미리 (자신의 적대하고 있는) 특정 대상을 원인으로 잡아두고 몰아가는 것이 바람직하지 않은 것은 너무나도 당연하지 않으려나... 이럴 때일수록 말을 아끼고 해당 분야에 그동안 대비하기 위해 교육받고 준비해 온 '전문가'들에게 맡겨두는 것이 수습에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다.. 나중에 그동안 안전사고들이 발생한 후 어떤 개선이 이루어졌는지, 우리 사회는 보다 나아졌는지 살펴보는 것이 보다 바람직할 것 같은데 과연? 생각해보니 사고로 이어지는 과정을 검토할수록 막을 수 있었다는 정황이 밝혀진다면 유가족들 심정은 더욱 참담해질 것 같다. 지금도- 예컨대 항공사가 부실했다든지 안전사고 경력이 있었다든지- 과거 선례가 있었거나 '좀 더 알아봤더라면 해당 항공기를 선택하지 않았을텐데'라고 생각하게 된다면 죄책감으로 인해 너무 고통이 클 것 같아 안타깝다. 고인의 명복을 빌고, 제도적 점검과 구조적 결함을 손볼 때이다.
  • 김대영
시험 문제의 출제 과정
지난주 2차 시험 답안지 열람을 갔다 왔고, 학제통합논술시험 II에서의 경제학 문제가 <환경경제학> 교과서에서 그대로 출제되었다는 것을 눈으로 직접 확인하며 갈 길이 멀다는 것을 다시 실감했다. 오늘 고시반에서 (올해 합격하신 분들이 출제하신) 경제학 모의고사를 봤는데 <미시경제학> 교과서에서 한 문제는 거의 같게, 다른 문제는 변형한 거더라... 결국 돌고 돌아서 가장 정확한 건 교과서일텐데, 종류도 다양하고 양도 많으면 공부를 어떻게 해야 하는 게 맞을까? 게다가 교수들이 마음먹고 응용만 조금 해도 수험생들은 정신을 못 차리는 경우가 많을텐데 흠 강사저보다는 이번 겨울 동안에는 psat 문제 풀이 안 할 때는 교과서를 좀 진득하게 보는 걸 목표로 삼아 'input'을 극대화하고 3순 기간 때 'output'이 있도록 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인 걸까... 너무 공부 이야기만 한 것 같아서 죄송합니다 하하 뭐 어쩌겠어요 요즘 하는 게 이런 건데
  • 김대영
가족이란 무엇인가
어릴적 나는 가족이라고 하면 할아버지, 할머니 기타 친척들까지 모두 '가족'이라는 범주 안에 넣어 생각하곤 했다. 하지만 결혼하고 가정을 꾸리게 되면 '가족' 중 배우자와 자식이 우선순위에 있게 되며 형제자매 그리고 부모님은 상대적으로 밀려나는 것일까? 만약 독립하고 나면 주로 얼마나 자주 연락하고, 대면하게 될까 이 바쁜 현대사회 속에서- 그리고 누군가 아파야만 오히려 더 자주 보게 되는 그런 모순적 상황은 어떻게 바라봐야 할까? 나이가 들게 되면 각자 인생을 살아가는 멀리 떨어져 사는 '가족'보다는 차라리 말 못하는 반려동물을 곁에 두고 사는 편이 더 홀가분하려나... 사람을 수단이 아닌 목적으로 두어야 한다지만 돈 문제로 가족이랑 싸우게 될 수도 있을 것이며, 한편으로는 가족이 잘 되면 좋겠다는 마음에 조언을 건네람을 수단이 아닌 목적으로 두어야 한다지만 돈 문제로 가족이랑 싸우게 될 수도 있을 것이며, 한편으로는 가족이 잘 되면 좋겠다는 마음에 조언을 건네지만 도리어 해가 될 수도 있을 것이다. 그렇지만 남이 아닌데 그냥 무시하고 넘어갈 수 있는 것일까? 가족이라면 입에 쓴 충고라도 전해줘야 하는 것이 도리가 아닐까...
  • 김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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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시국에 해야 할 일..?
8년 전 수능 끝나고 광화문에 시위 한번 경험할까 해서 가본 적이 있는데 사람이 진짜 많더라... 그런 구경을 추후 더 하게 될 것이라 생각하진 않았는데 지금 와서 비상계엄 및 이후를 경험하니 그때보다도 오히려 정치판이 퇴보한 것 같아서 썩 기분이 좋지 않다. 참고로 5급 공무원 시험 (그리고 7급도) 1차 과목에는 헌법이 들어가는데, 분명히 책으로만 접했던 계엄령 조건을 화요일 밤에 뒤적이고 있던 게 참 거시기하더라 (몇 주 뒤부터 헌법도 복습할 예정이었지만..;;) 분명 세상은 다양하고 선택지도 많아야 바람직할테지만 정작 양자택일, 제로섬게임으로만 절망적인 전망만 보이는 대한민국... 20대 수험생? 대학생으로서의 본분은 무엇일까? 전체 학생총회에 잠깐 참석했지만 얼어붙는 추위에 질려서 결국 실내로 다시 들어가 공부를 하면서 옛날 학생시위가 한창일 때 고승덕이 자기 친구들이 데모하러 갈 때 자신은 고시 공부했다는 것을 다시 연상해보게 되었다... 요즘 시위 및 집회에 나가는 분들 존경스럽고 응원하면서도 그 끝에 만족스럽지 않은 결과만이 있을 것 같아서 막연하게 두렵기만 하다... 과연 무엇을 하는 것이 옳은 건가? 훗날 떳떳하게 행동했다고 자부심을 갖고 이야기하기를 원하지만 최선의 방향이 무엇이며 나는 그저 소시민일 뿐인가! 날씨가 추워지면서 갈수록 소화력이 떨어지며 체하거나 체하기 직전까지 가는 빈도수가 늘어나고 있다... 내 몸 하나도 건사하지 못하는 인간이 된 것 같아 애석하기만 하다... 지금도 배가 아프고 육신은 피로하고 무력감에 휩싸여 스트레스만 많이 받을 뿐이다.
  • 김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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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로바노트 찬가 취소
클로바노트는 생각만큼 유용하지 않은 것 같다... 확실히 사투리나 발화자의 억양까지 전부 고려하지는 못한다는 한계를 지닌다- 나는 지난주 토요일 행사에서 북쪽 지방 분들을 녹음했고, 이번주 토요일에 만난 정치 컨설팅 쪽에서 일하는 형은 남쪽 지방 분들을 녹음했다고 전해주는데 그쪽도 어려움을 겪은 것 같았다... 다른 나라들도 같은 문제를 겪을지 궁금하다- 생각해보니 이런 측면에서 기술이 발전해 문제를 해결하기 전에 소수민족 언어나 방언 사투리가 다 사라지는 게 더 빠를 수도? 아 물론 우리나라의 경우 위 언급한 지방들은 수백만 명 넘게 화자가 있으니 그 전에는 발명될 수도... 하지만 필요성을 느끼고 누군가 노력과 돈을 투입해야 해결될 일이지만 과연 그럴까..? 딱히 돈이 될 것 같진 않은데 흠
  • 김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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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리더십네트워크 행사에 클로바노트 사용!
구시대적 인간인 나는 아날로그를 선호해왔고 필기도 주로 노트북 자판 두드리는 걸로 해결했지만 11월 23일, 활동하는 단체인 통일리더십네트워크에서의 북한 동상 세션에서 기록 역할을 맡으면서 클로바노트를 사용하게 되었는데 이렇게 또 문명의 이기를 누리게 되니 새삼 새롭다... AI로 메모 요약도 신기하다 주요 주제 북한 동상 연구와 그 중요성 북한의 법 제도와 지도자 중심 정책 북한의 동상과 그 관리 방식 다음 할 일 북한 동상 연구 계획 수립 북한의 법 제도에 대한 연구 계획 수립 통일 이후 동상 설치나 복원에 대한 논의 준비 북한 동상 처리를 위한 법 제정 계획 수립
  • 김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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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은 얼만큼 하루에 공부/일을 할 수 있을까?
이번주에는 고시생들의 최종합격 발표가 났었다. 과 선배와 후배, 정경관 6층 외시실 옆에서 공부하던 행시실원 분(수석) 등이 좋은 결과를 냈고 한편으로는 떨어졌다고 전해들은 분도 있었다. 합격수기는 앞으로 더 나오겠지만 최연소 합격생 및 수석합격생들 후기를 보면서 많이 공부할 때는 13014시간씩 하며, 지하철 통학 시간을 아끼면서까지 공부하는 것을 보니 스스로를 돌아보게 된다. 5급 공채 최연소 21세 합격생 분은 3월에 321시간을 공부하셨고 5급 공채 일행 수석하신 호림원 분은 5월에 351시간을 공부하셨다... 내 공부시간을 열품타에서 확인해보니 부끄러울 따름이다. 하루 12시간은 넘기도록 앞으로 노력해봐야겠다.. 그런데 그러한 빡공 생활을 3순 기간에 하고 지금은 몸을 너무 몰아붙이지 말아야 하지 않을까? 지금도 시간 관리를 이상하게 해서 그런지 졸리고 얼굴에는 피부 트러블이 나곤 하는데... 그나저나 2차 시험장에 처음 들어갔는데도 그동안 쌓아온 실력으로 단번에 붙은 분들이 있는데 존경스럽다 막연히 불안해하며 PSAT을 계속 떨어지면서 절망했을텐데.. 그래도 그 다음해 합격하기 위해서 합격생들과 동일한 패턴으로 살아야 한다고 마음을 다잡았다니 대단하다... 13시간 공부 + 밥 2시간 + 통학 2시간 + 수면 7시간이면 가능하려나?
  • 김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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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례식과 자본주의
10년 전엔 외할아버지가 돌아가셨고, 그 이후 대학교 입학한 뒤에는 외할머니가 돌아가셨다. 그리고 머리가 더 굵어진 지금, 이번주 월요일에는 할아버지가 돌아가셨다. 그때는 잘 몰랐지만 이제 와서 상주인 아버지가 장례식을 맡아서 하는 것을 옆에서 겪으니 확실히 장례를 치르는데 돈이 얼마나 필요하고 어떤 방식으로 지출되는지 알게 되었다. 대기업에 근무 시 상조서비스가 지원되는 것 같은데, 그렇지 않을 경우 보다 절차가 번거로워질 것 같다. 그렇다 하더라도 장례식장에서 쓰이는 정장, 바지 벨트 등도 대여비를 받으며, 사전에 구체적인 사항은 안 알려주기도 한다(아마 미리 알려주면 사용 안 할 것이고 대여비를 받을 수 없기 때문이겠지). 참고로 장례식에서 제공되는 음식, 일회용품 모두 추가비용이 발생하며 일회용품은 남을 경우 챙겨가길 권한다. 음식 중 귤 같은 경우는 비싸게 지불되니 시장에서 사서 대체를 할 경우 비용 절감이 가능하다. 그리고 생수병 등은 장례식장 냉장고에서 가져갈 경우 비용을 지불해야 하며 그냥 정수기(이는 회사에서 지원되는 상조회사에서 제공)에서 물을 받아 마시는 것이 더 낫다. 부조금을 받아 비용을 처리하기도 할텐데, 이때 친구와 지인한테 알리고 초대를 할 경우 얼마 받았는지 추후 장부에 기입하게 될 것이다. 그런데 이전에 조문객들이 상을 당했을 때 들르고 조의금을 얼마 전달했는지 생각하면 다 나름대로 주고받는 액수도 고려하게 된다. 결국 이번에 조문 소식을 알리고 조문객을 받을 때 이전 그 분들에게 조문을 가지 않거나 부조금을 전달하지 않았다면 초대하는 데 있어 눈치가 보일 수 있다. 일부러 그래서 소식도 안 알리는 경우도 부지기수다. 장례를 치르고 화장하기로 결정 시, 이후 납골당에 안치할 때도 보면 지불하는 액수에 따라 황금색으로 번쩍이며 접근성이 좋은 위치에 분골을 둘 수 있다. 관리비를 미납할 경우 포스트잇이 그 앞에 붙여지는데 날짜를 보면 몇 년 전 기준인 경우도 있으니 아마 바로 치워버리지는 않는 듯한다. 과거 산업사회 이전, 마을에 상이 발생할 경우에는 공동체 전체가 아마 참여해 상부상조가 이뤄지지 않았을까. 하지만 요즘은 집성촌에 살지 않는 한 상조서비스 등 돈을 지불하고 용역을 활용하겠지...
  • 김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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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구에 대하여
프로농구 경기 티켓을 회사에 받은 친구가 경기를 같이 보자고 해서 잠실 종합운동장으로 출격! 7년 전 새내기 때 고연전 농구 경기 봤던 곳~ 생각해보니 슬램덩크 영화도 보고, 가비지타임 웹툰도 재밌게 읽고 (팝업스토어도 가서 굿즈도 사고) 중학교 때 배운 적이 있어서 나름 접점이 없진 않았는데 그동안 계속 졌지만 오늘 비로소 우승했다고 한 (친구 회사가 구단주인) 팀을 응원하면서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농구 경기를 선수들이 치르면서 이들은 파울 횟수도 신경 써야 하며, 체력도 관리해서 4쿼터 내내 버텨야 한다. 그리고 상대 팀과의 점수 차이가 지나치게 벌어지지 않도록 하고 마지막까지 (만약 지고 있다면) 포기하지 않고 역전을 이루어내야 한다- 집중력이 요구되며, 도중에 팀원이 실책을 해도 지나친 질책은 금물이다! 농구 선수들이라면 일반인보다 클텐데 그중에서도 확실히 비한민족계열 흑인 선수들은 덩치가 산만하고 보다 수월하게 큰 키를 이용해 골도 많이 넣더라... 고시생도 1년 정도의 장기 pace를 아프지 않고 스터디원들과 함께 공부하면서 잘 이겨내고... 정 안 되면 다른 길을 찾고~ (한국에서 평생 농구만 하다 실력과 재능의 한계를 마주하고 새로운 삶을 찾아야 하는 경우도 흔하더라) 다들 한주 수고했고 주말 푹 쉬고 화이팅입니다
  • 김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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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들 잠은 잘 자고 계신가요?
하루 7시간은 자야 한다고 하는데... 평일 10-12시 경제학 기출 풀이 + 다음날 8시 반 국제법 조문 암기 + 학교 통학 고려하면 매우매우 빠듯하며 이를 제대로 못 지킨지 꽤 되었습니다... 폰 때문이기도 한데 습관이 잘못 들어서 그런지 고치기가 어렵네요 ㅎ... 평일에 조금 덜 자고 주말에 몰아서 주무시는 분들이 있는지 혹은 낮에 중간중간 쪽잠이나 눈을 붙이는 경우도 많은지 궁금합니다.. 가끔 등교 시 지하철에 자리가 나면 앉아서 눈 감고 있어도 웬만해서는 도착역을 놓치지 않고 바로 잘 일어나는데 요즘은 공석이 거의 없어서 안타깝네요... 자야 생산성도 오르고 효율성도 상승해서 일찍 자는 것이 합리적인 선택일텐데 일이 밀리면 괜히 핑계로 늦게 자고 참 개탄스러울 뿐입니다... 피곤하면 면역력도 떨어지고 환절기에 감기로 골골대니 모두 화이팅입니다 수면.. 건강히...
  • 김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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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 건너편의 전쟁이 우리 문 앞에 당도하기까지
외교사는 달리 말하면 전쟁사이며, 국제정치학은 전쟁과 평화의 학문이다. 전쟁은 언제까지나 게임과 영화, 그리고 책으로만 접할 때 즐길 수 있으며 일상은 지루해야 마땅하다. 과거 제2차 세계대전도 유럽 전장에서 전개되기 전 이미 동아시아에서 일본이 만주와 중원을 침공했을 때부터 조짐이 보였으며, 이탈리아가 아프리카의 에티오피아를 침공할 때 서유럽 국가들이 유의미한 조치를 취하지 않았을 때부터 사실상 여지를 준 것이 추후 독일의 과감한 행동으로 이어진 것과 별개의 일이라고 볼 수 없다. 서방이 바로 옆동네라 할 수 있는 우크라이나를 적극 지원하지 않고 밍기적거리는 동안 러시아는 기어코 북한의 파병을 이끌어냈으며, 그동안 우리는 러시아의 자극하지 않기 위해 살상 무기 지원을 안 하고 대신 탄약만 미국을 통해 지원한 결과 그 사이 러시아는 북한과 포괄적전략적동반자협정을 맺어 이제는 기어코 북한 병력을 전선으로 불러내고자 한다. 이쯤 되면 유럽으로 간 북한 군사들이 대거로 탈영을 하기를 바라거나 러시아에서 비교적 자유로운 외부 영향을 실감하고 본국 귀환 이후 변화를 일으켜야 한다고 빌어야 할 것 같다. 그렇지 않고 실전경험과 더불어 러시아의 식량, 에너지와 군사기술을 확보한 채 한반도에서 우리랑 대치하게 되면 우리로서는 득이 될 것이 하나도 없고 유사시 강력한 재래식 군대와 핵무기로 무장한 불량국가를 이전보다 덜 협조적인 동맹국의 핵우산에 기대어 상대해야 할 뿐이다... 물론 북한의 경우 단지 자신들에 대해 북진을 감행하지 말라고 엄포를 놓고 중국 외 러시아도 충분히 지원해줄 거라는 보장을 받아내는 것에 불과하다면...? 근데 북한이 나름 모험을 감행하는 게 체제가 불안정해져서 내부에서 소요 사태가 일어나서 진압해야 할 때 한미가 개입하지 못하도록 확실하게 하는 것인가... 만약 안정적이었으면 굳이 파병을 안 했을... 아니면 확실히 장기적으로 내다보고 '대전략'을 세워 착실히 타임테이블에 맞춰 차근 차근 진행 중인 건가..? 생각이 많아지는 요즘... 차라리 러시아어 구사 능력과 정외 학부 지식 그리고 북한에 대한 관심사를 살려서 몇년 전 졸업해서 대학원을 갔으면 더 나았을까..! 국정원... 가면 위험하겠지...?
  • 김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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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의 흐름- 20대 후반?
가랑비에 옷 젓듯 어느새 만 26세, (구) 한국 나이로 27세가 되어 20대 중반이라고 하기 애매해지는 구간에 들어섰다. 주변 친구들이나 형누나들을 만나면 아직 30세가 되기 전까지는 꿈을 위해 노력해도 되고, 진로가 확정되지 않아도 된다고 격려의 말을 듣지만 잘 모르겠다. 귀가 얇아서 그런지 그 순간만큼은 위안이 되기도 하나 헤어지고 나서 혼자서 곱씹어보면 그동안 이룬 게 어떤 것이 있는지 한숨만 나오곤 한다. 매 순간마다 허투루 시간을 쓴 것보다는 바쁘게, 나름 목적 의식을 갖고 열심히 활동한다고 할 수는 있으나 그에 대한 성과나 가시적인 결과물을 도출해냈다고 보기는 어렵다. 어느덧 30대에 들어서 취업 이후 연애와 더불어 몇 년 동안 자리를 잡은 형누나들이 결혼하는 빈도수가 늘어나며 심지어 최근에는 동갑내기 및 동생들마저도 결혼하는 것을 보며 내 자신을 돌이켜보게 된다. 한편으로는 이제 막 30세가 된 형이 간암 말기여서 항암치료를 받는 소식을 접하며 인생이란 참 덧없다고도 느낀다. 한때는 어떤 대단한 이상을 위해 몸을 불사르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생각하고 그 외 소시민적 삶을 다소 경시하기도 했으나, 만약 수십년 이내 어차피 대한민국이 그동안 누려온 위치를 상실하게 쇠퇴하게 될 것이라면 지금 선진국으로 최정점(peak)에 있을 때 차라리 즐길 것을 다 즐기고, 혹은 가정을 꾸려서 조금이나마 일상 속의 행복을 좇는 것이 그리 나쁘지 않을 수도 있지 않을까? 애국심, 민족주의 등에 몰두한 내 자아 일부에서는 탈조선, 해외 이민을 논하는 세태가 가증스럽고 그럴 바에는 현재 살아가고 있는 현실을 개선하기 위해 함께 으쌰으쌰하자고 부르짖고 싶지만 워낙 뿌리깊게 문화적으로 녹아 있는 것이어서 바꾸기 힘들다면, 그냥 해외로 도피해 스트레스받지 않는 삶을 추구하는 것이 그렇게 잘못된 것일까? 근데 도망친 곳에 낙원이 꼭 있으리라는 보장은 없으니 아직 희망 있을 때 최선을 다 합시다 여러분 껄껄껄 국외에서 주류민족이 아닌 채로 있는 건 다소 서러울 수도 있지 않을까요 ㅎ...
  • 김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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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경관 복귀 예정 그리고 행정
우리 학교 학생들이 1류인지 3류인지는 모르겠지만 행정은 4류일 것이다... 고시실이 3순환 기간에 건물 리모델링으로 인해 이사를 해야 하는 것을 연초에서야 비로소 알게 되고, 2차 시험 끝나기 전에 종강했다는 이유로 그룹스터디룸 이전을 해야 하고... 미래관에 그렇게 빈 공간이 많은데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고... 행시실이랑 외시실 공간 분리해달라고 요청했는데도 조그만 파티션만 마련해주고... 에휴 실원들 의견 행정실에 전달하는 것도 힘들고 행정실 협조 요청사항 이행해달라고 부탁하는 것도 질린다... 휴일에도 출근하는 직원들 볼 때 가끔 불쌍해보이기도 하고 다시 생각해보면 위에서 지시 따르는 것뿐일텐데~ 하지만 그게 본업 아닌가... 수험생 본분은 공부고.... 고시 대학 실적에 관심이 많으신 총장님 방문하실 때 응대해야 하고~ 뭐 어쨌든 24시간 개방이 가능한 정경관으로 가게 되니! 다음주 이삿짐 센터 부르고 배치 합의도 하고 행시실과 논의도 해보고 추가 필요한 가구 구입, 회칙 점검, 청소 당번 정하고 ^^
  • 김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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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시 불합격과 스터디 구성에 관하여
5급 공채류의 시험은 공식 발표일 전날 합격자에게 문자를 보내고 사이버고시센터 웹사이트에 합격생들의 수험번호 명단을 공지한다. 합격컷과는 4점 차이로 (아마 최합과는 6점 차이겠지) 불합하게 되었다. 작년보다 편차가 줄었지만 내심 기대를 하고 있었기 때문인지 근래 며칠 동안 우울하다. 그래도 그동안 희망회로를 굴리지 않고 주변에서 붙을 거라는 이야기를 하더라도 흘려들어서 타격이 적다고 생각한다.. 이때 취직을 일찍하거나 사회 경험을 먼저 시작한 형, 누나, 친구들은 인생은 길고 계속하면 붙을 것이며 하고 싶은 일을 위해 열심히 노력하는 모습은 멋지다고 한다. 아직 젊으며 결코 늦지 않았다고 위로와 격려를 보내기에 정말로 감사하다. 이럴 때 괜히 혼자 고심하는 것은 정신건강에 해롭기에 기왕 공부하기로 마음 먹었다면 스터디를 구성하고 공부 계획을 짜는 방식으로 관심을 전환하는 것이 최선이다. 올해 운 좋게도 국제정치학을 나름 고득점하여 실원들 중 같이 공부를 하자고 해서 기분이 묘했는데... 더 이상 naive하게 자기만족을 위해 어영부영 시간을 보낼 수 없다. 부족한 국제법과 경제학을 보완해야 하고 아직 올해 시간이 남아 있을 때 다시 탄탄하게 기반을 다져야 한다. 1년의 3/4가 지나갔다고 하지만 달리 말하면 아직 3개월, 즉 25%나 남아 있고 작년보다는 오히려 더 나은 위치에 서 있다. 허투루 시간을 보내지 않는다면 내년에는 반드시 최종합격할 수 있을 것이다.
  • 김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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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원에서 고등학생에게 국어 가르치기 (0918, 0921)
<수능 비문학> 피샛(PSAT)을 그동안 풀어왔기에 큰 무리는 없을 것으로 생각했는데, 그래도 오랜만에 평가원 문제를 풀어보니 확실히 연습은 더 필요한 것임이 실감났다. 근데 내가 잘 푼다고 그것이 가르치는 능력과 직결되는 것은 아니기에 어떻게 하면 문제풀이 실력을 향상시킬 수 있을지 벌써부터 골치가 아프다. <내신 문학> 본래 고등학교 다닐 당시 내신 대비는 학교 홈페이지에 있는 기출을 푸는 위주로 대비했는데 해당 학생 학교는 그런 자료를 제공하지 않는다고 한다. 당황스럽지만 그건 다른 자료를 활용하면 되니까... 다행히도 고전시가 핸드북은 버리지 않고 갖고 있어서 그걸 활용해 봐야겠는데- 고등학교 시절 기록물은 대체로 이미 폐기해버려서 활용할 수 없는 것이 아쉽다. <피고용자 입장> 시급을 따져보니 교통비와 수업 준비 시간 그리고 자습서, 수능완성 등 구매할 생각하니 만약 외시를 다시 대비해야 할 경우 수지타산이 ??? 전혀 효율적이지 않다... 학원 입장에서는 물론 학생을 연결해주고 시설을 수업용으로 제공한다고 하지만 그것은 아마 대부분 고정비용일테고 그에 비해 내 노동력으로 불로소득(?)을 거둔다는 것을 생각할 때 내가 품을 들이는 데 비해 지나친 이득을 취하는 것이 아닌가...라는 불순한 마음이 스멀스멀 피어나기 시작했다 그동안 돈을 쉽게 벌어서 그런가..? 작년 인턴을 할 때 생각하면서 당시에는 의미도 있고 커리어에도 보탬이 되었던 것을 생각할 때와 비교되고 지급될 예정인 짠 시급을 고려할 때 흠.. 그만둔다고 할 걸 그랬나
  • 김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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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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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친구의 부당해고 및 비자 문제 해결 위한 노력 (0906, 0910)
우리나라에 체류하는 외국인의 경우, 비자가 있어야 합법적으로 거주할 수 있다. 재외동포인 경우 F-4를 발급받을 수 있으며, 6.25전쟁 유엔 참전국 우수 인재에 대해서는 F-2가 발급이 가능하다. 위의 경우에 해당되지 않을 경우 외국인 유학생은 구직비자 D10을 사용하다 취업비자 E7를 취득하기도 한다. 난민의 경우 G-1비자도 취득을 통해 체류가 가능하다. 비자 관련 문제는 출입국사무소(서울에는 목동과 세종로에 있다)에서 다룬다. 외국인들은 본인 거주지에 가까운 출입국사무소에 배속된다. 서울글로벌센터에서는 외국인주민 종합지원센터로 법률 및 노무 전문상담도 한다. 친구는 외국인 D-10 자격으로 구직하다 E-7을 신청해줄 회사에 들어가게 되었고, 7월부터 3개월 기간 동안의 근로계약서를 먼저 작성하고 E-7 비자 신청을 위해 근로계약서를 다시 작성하게 되었다. 8월에 E-7 비자 신청 위한 서류를 회사 에이전트를 통해 제출 중 여권 만료 기간을 확인하고 친구는 본국에 귀환해 연장하고 한국에 입국했다. 하지만 귀국 후 해고를 통보받고 사측은 사직서에 사인하도록 요구했다. 위와 같은 사건과 관련해 서울지방노동위원회에 들러 부당해고 등 구제 신청서를 받아 작성하는 데 도움을 주었다. 그 과정에서 5인 이하의 사업장들에는 근로기준법이 적용되지 않을 수 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예전에 신문 등에서 노동 관련 소식을 접한 바 있는데 법의 보호를 받기 어려운 경우가 존재할 수 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 김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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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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