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논문은 심리적 외상 후 침습적 기억을 줄이기 위한 증거 기반 디지털 치료법인 Imagery Competing Task Intervention (ICTI)을 AI와 뇌파 측정 기술(pupillometry)을 결합한 ANTIDOTE 시스템을 통해 자동으로 제공하고 모니터링하는 연구이다. 100명의 건강한 지원자를 대상으로 외상적 사건 영상을 보여준 후, 실험군과 대조군으로 나누어 ICTI 개입 여부를 달리했다. 그 결과, 실험군은 다음 주 동안 침습적 기억이 유의미하게 감소했으며, 임상 기준에 따른 사후 평가에서도 AI 가이드가 개입을 성공적으로 수행했음을 확인했다. 또한, 동공 크기가 개입 참여도를 추적하고 증상 감소를 예측하는 지표가 될 수 있음을 보였다. 이는 외상의 높은 유병률에 대응할 수 있는 AI 기반 디지털 중재의 가능성을 제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