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봄의 아카이브

스스로 생을 마감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Haebom
BBC가 공개한 최근 기사에 따르면, 2000년부터 2022년까지 미국에서의 자살 사망자 수는 매년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특히 2022년에는 사상 최대인 약 5만 명의 자살 사망이 기록되었습니다.
이 기사는 젊은 세대가 직면한 정신 건강 문제와 그것을 악화시킨 요소들, 그리고 그에 대한 대응 방안을 탐색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습니다. COVID-19 팬데믹의 여파로 인한 사회 기술 습득의 어려움, 소셜 미디어와 같은 디지털 매체의 영향, 경제적 압박과 미래에 대한 불안감 등이 자살률 증가에 기여하는 요인으로 지목되고 있습니다.
기사에 따르면 미국 내에서 정신 질환에 대한 낙인이 존재하고 이를 '나약함'으로 치부해 버리는 것이 아니라 실제 사회 문제로서 받아 드리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물론, 이러한 사회적 인식을 극복하기 위해선 공동체 내에서 정신 건강 문제에 대한 인식을 제고하고, 개인이 자신이나 타인의 정신 건강에 문제가 있을 때 도움을 청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또한 정신 건강 서비스에 대한 접근성을 높이고, 이를 통해 위험에 처한 개인들이 필요한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최근 국내에서도 '한국자살예방협회>에서 긴급성명문을 내었습니다. 실제로 한국은 자살률을 또 신기록을 세웠습니다. 특히 청소년 자살률은 더 증가하고 있고 최근에는 남성 2030 자살율도 높아지고 있다고 합니다. 출생아 수는 기록적으로 적은데 젊은 세대가 가장 자살을 많이 하는 국가라는 이상한 기록을 보유하게 되었습니다.
국가적, 사회적으로도 다양한 조치가 필요하긴 하겠지만 개인이 할 수 있는 것이 뭐 없을까 하여 찾아보니 'QPR: Question, Persuade, Refer'라는 캠페인이 있다고 합니다. (CPR에서 따왔다고...)
Question(질문하기): 주변 사람들이 자살의 위험 신호를 보일 때, 그들이 자살을 고려하고 있는지 직접적으로 묻는 단계입니다. 이때 주의해야 할 점은 질문을 통해 대화를 시작하되, 판단하거나 비난하는 태도는 피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질문을 통해 개인이 자신의 고통을 공유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Persuade(설득하기): 자살을 고려하고 있는 사람을 설득하여 즉각적인 자살 행동을 하지 않도록 돕는 단계입니다. 이때는 그들의 감정을 경청하고 공감을 표시하며, 전문적인 도움을 받을 것을 권장합니다. 또한, 그들이 현재의 어려움이 일시적임을 인지하고, 상황이 개선될 수 있음을 이해할 수 있도록 격려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Refer(지원하기): 위험에 처한 사람이 전문적인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적절한 자원을 안내하는 단계입니다. 이는 지역 사회의 정신 건강 서비스, 자살 예방 핫라인, 상담 센터 등과 같은 자원을 활용하는 것을 포함합니다. 이 단계에서는 실질적인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연결하는 것이 핵심입니다.
이러한 조치는 자살률을 낮추는 것뿐만 아니라, 한 개인의 삶을 구하는 데에도 중요합니다. 벤 살라스 씨의 사례는 이러한 문제에 대한 인식과 대응이 얼마나 시급한지를 잘 보여주고 있습니다. 우리도 "I'm OK"라는 대답에 안주하지 않고, 더 깊이 있는 대화와 지원이 필요함을 인지해야 합니다.
예전에 썼던 높은 기준과 너무 냉정한 상호평가에 대해 좀 숨고르기를 해야할 시점이 아닌가 싶습니다. 다들 힘냅시다. 방금 슈카월드를 듣다 자살 관련 주제가 나와 최근 본 BBC 기사가 생각나 적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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