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R 테크 서비스 ‘원티드’가 새로운 심볼을 선보였습니다. 기존의 심볼은 채용 서비스답게 일자리, 추천인, 지원자의 3가지 요소를 원으로 표현한 형태였는데요. 이번에는 다양성, 연결, 가능성이라는 더 추상적이고 광범위한 개념을 키워드로 선택했습니다. 새 심볼은 세모, 네모, 원의 도형으로 다양성을, 심볼을 하나의 선으로 이음으로써 유연하게 연결되는 커리어 여정과 네트워크를, 다채로운 색상으로 커리어를 통해 발현될 수 있는 가능성을 표현했다는 설명입니다. 이뿐 아니라 심볼과 함께 바뀐 브랜드 슬로건, ‘일하는 사람들의 모든 가능성’은 원티드가 채용을 넘어 커리어 전반을 아우르는 슈퍼앱으로 도약하고자 함을 강력히 시사하고 있습니다. 원티드는 리브랜딩 소개 페이지를 통해 이러한 사실을 일반 유저들도 잘 알고 받아들일 수 있도록 했는데요. 사실 HR 서비스는 유저의 구직 활동이 끝나는 순간 앱 삭제라는 시원섭섭한 결말을 맞게 되는 것이 보통입니다. 결국 유저를 서비스 내에 계속 머물게 하는 것은 리브랜딩이 아니라 그럴만한 가치일 텐데요. (아무리 리브랜딩이 잘 되어도 별다른 기능 변화가 없으면 유저는 계속해서 이탈할 것입니다.) 원티드는 이 가치를 AI를 적극 활용한 ‘커리어 관리’에서 찾은 것 같습니다. 이는 이번 리브랜딩과 함께 이루어진 대규모 업데이트를 통해 자세히 알아보기로 하고, 먼저 원티드가 업데이트를 소개하는 방법부터 확인하겠습니다. 업데이트를 소개하는 방법 우선 영상입니다. 어떤 정보를 알리는 데는 글, 그림 등 다양한 방법이 존재하지만, 최근 정보 습득 매체가 포털에서 유튜브나 틱톡 같은 영상 플랫폼으로 빠르게 옮겨가는 추세이므로 원티드가 리브랜딩 소개 영상을 따로 제작한 것은 현명한 선택이라 생각합니다. 원티드 웹과 앱에는 리브랜딩 소개 페이지로 이동하는 배너를 걸고, dim 배경을 깔아 주목도를 높였습니다. 배너를 닫기 전까지는 다른 행동을 할 수 없으므로 유저에게 확인을 강권한다는 인상입니다. 그럼에도 ‘얼마나 많은 유저가 이 배너를 클릭할까’에 대해서는 의문이 남습니다. 아마 대다수의 유저는 원티드의 새로운 목표보다 기존에 쓰던 기능을 계속해서 쓸 수 있는지에 더 관심을 가질 테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