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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터뷰(짧)

내가 어떤 영역에서 얼마나 쓸모 있는 사람인지

풀칠
회사에선 어떤 일을 하고 있나?
커뮤니티 빌딩을 위한 전략 업무를 하고 있다. 하고 있다기보단 회사에서 커뮤니티 빌딩을 막 시작하려는 단계라서 나도 일을 막 시작하려는 단계이다.
어쩌다 그 일을 하게 됐나?
모르겠다… 커뮤니티가 좋아서(정확히는 그냥 사람들을 만나는 것과 이야기 나누는 것을 좋아한다) 개인적으로 이런 저런 모임을 만들기도 하였고, 여기저기 참여하기도 하였는데 그러다 보니 자연스럽게 일로도 하고 있는 것이 아닐까?
언제까지 그 일 할 것 같나?
(솔직히) 별로 오래 하고 싶지는 않다. 커리어에서 커뮤니티 딱지를 떼어내고 싶은 생각이 아주 많다. 커뮤니티를 일로 하는 것이 즐겁지 않기도 하고 욕심도 없다. 개인적으로 커머스/플랫폼 서비스에 관심이 높은데 그러한 방향으로 이직하는 것에 도움이 되지 않을 것 같은 찝찝함도 있어서 그런 것 같다.
회사 밖에서 하는 일은 무엇인가?
웨딩 시장에서 작은 비즈니스를 시도해 보고 있고, 전반적인 서비스 운영을 하고 있다.
어쩌다 그 일을 하게 됐나?
회사에 다니면서 얻을 수 있는 고정적인 수익 외에 (흔히 말하는) 캐시파이프를 만들어 보고 싶었다. 효율적인 리소스로 꾸준히 수익이 날 수 있는 구조를 만들어 보고 싶어서 시도해 보게 되었다. 그러니까 적은 힘으로 꾸준히 많이 벌고 싶어서.
언제까지 그 일 할 것 같나?
지금 운영하고 있는 비즈니스는 어떻게든 오래 끌고 가볼 요량이다. 더 크게 캐시파이프를 만들려는 노력은 앞으로 30~40년 동안 해보지 않을까 싶다.
‘회사에서 하는 일’과 ‘회사 밖에서 하는 일’을 대하는 스스로의 태도에 있어 같은 점과 다른 점 한 가지씩 꼽는다면?
효율성을 추구하는 태도가 같다. 루틴 업무가 있다면 어떻게든 가용 시간을 잘 줄일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한다. 루틴 업무가 아닌 기획 영역의 일이더라도 같은 시간 대비 높은 수준의 성과를 낼 수 있는 업무 처리 방법론 등에 관심이 많다. 다른 점이라고 한다면, 어디보자… 회사에서 하는 일을 대할 때는 그것이 결국 내가 관심 있는 비즈니스에 어떻게 적용될 수 있을지 고민하게 된다. 회사 밖에서 하는 일은 내가 관심 있는 비즈니스를 실제로 구현해 보는 실험이고. 그래서 지금의 커리어 설계는 최종적으로 내 비즈니스를 하는 것에 초점이 맞춰진 상태라고 할 수 있겠다.
풀칠의 모토는 ‘밥벌이 그 이상의 풀칠을 위하여’다. ‘돈 벌어야 해서' 말고 일하는 또 하나의 이유가 있다면?
‘자아실현과 자기효능감을 느끼기 위해서’라는 것이 매우 중요한 이유라고 생각한다. 더 따지고 들어 본다면 가능성으로 잠재되어 있는 나의 욕구를 일을 하며 실현시키는 것이다. 어쩌면 내가 가지고 있는 사회적인 욕망에 대한 갈망, 또는 욕구를 해소하는 일에 가까울 수도 있겠다. 그리고 시장에서 나의 가치를 높이고 싶다는 생각에서 출발하여 내가 어떤 영역에서 얼마나 쓸모 있는 사람인지 어떤 일을 얼마나 해낼 수 있는 사람인지에 대한 신념을 쌓고 있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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