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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칠이란 무엇인가

일과 삶 사이,
밥벌이의 희노애락에 대하여
- 풀칠은 밥벌이의 희노애락을 다루는 잡지입니다. 입에 겨우 풀칠하고 사는 직장인 넷이 몰래 만듭니다.
- 뉴스레터를 구독하시면 수요일 자정에 이메일로 에세이, 만화, 사진 등등을 보내드립니다.
- 풀칠러클럽이라는 모임도 종종 운영합니다. 같이 읽고 쓰며 밥벌이의 희노애락을 탐구해 봅시다.
🍚 왜 시작했나요? 푸념의 규모를 키우자
시작은 단톡방이었습니다. 사회초년생이 단톡방에서 하는 얘기야 뻔하죠. 출근하기 싫다, 점심 뭐 먹지, 졸리다, 퇴근하고 싶다, 앞으로 뭐해 먹고살지... 혼자라면 그저 푸념으로 그치고 말 얘기들이지만 자꾸 나누다 보니 뭔가 남는 것 같더라고요. 회사 씹는 재미, 나만 이런 게 아니라는 위로, 가뭄에 콩나듯이 튀어나오는 어떻게 행복하게 살 것인지에 대한 통찰 같은 것들이요. 그래서 생각했습니다. 우리끼리만 얘기하지 말고 푸념의 규모를 키워보자구요.
🍚 무슨 이야기를 하나요? 밥벌이의 슬픔과 기쁨
우리가 전하는 이야기는 마냥 즐겁고 희망적이지만은 않습니다. K-직장인으로 산다는 게 그렇잖아요. 일은 매일 힘들고 돈은 여전히 안 모이죠. 상사와의 점심시간은 불편하고 퇴근길은 외롭습니다. 그래도 우리는 이런 이야기를 해보고 싶어요. 밥벌이의 슬픔 속에서도 어떤 기쁨을 찾아낼 수 있다는 믿음을 품고요.
🍚 그게 의미가 있을까요? 풀칠하는 이야기로 Full-Chill
물론 별 의미없는 흘린 밥풀 몇 점 같은 이야기일 수도 있겠죠. 저희는 대단한 글재주를 가진 것도 아니고 특별한 일을 하는 것도 아닌, 사회에 갓 발을 디딘 흔한 풀칠러일뿐이까요. 그럼에도 메일을 보내는 건 이렇게 사는 게 나 혼자만은 아니라고 생각하기 때문이에요. 밥풀을 잘 게면 풀이 되듯이, 별 것 아닌 것 같은 이야기라도 나누다보면 서로를 이어주고 덥혀줄 찰기가 생겨난다는 믿음으로 <풀칠>을 지어 보냅니다. 또 모르죠, 이렇게 자꾸 풀칠하다보면 언젠간 다음 날 출근에도 흔들리지 않는 단단한 행복, Full-Chill한 기분을 맛보게 될 지도요...

풀칠 만드는 사람들

야망백수
일하기 싫은 건 아닌데 회사는 안 다닙니다. 하고 싶은 일로 먹고 사는 야망을 쫓고 있습니다.
..였는데 어쩌다보니 우당탕탕 스타트업에서 콘텐츠 만드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 산다는 건 뭘까.
아매오
일한 지 5년, 일관성과 통일성이 결여된 커리어가 최대 골칫거리. 그만큼 다양한 사람들과 일해볼 수 있어서 좋았다. 다음 5년은 어디로 갈까. 어디로 가야 하나.
파주
십 년 전에도, 오늘도 '뭐 해먹고 살지'를 마침표처럼 달고 살지만 매 끼니 잘만 먹고 다닙니다. 닭콩국수와 홈런볼, 매가리 없는 음악을 무지막지하게 좋아합니다.
마감도비
매일 마감을 합니다. 일을 잘 하고 싶다가도 어떨 땐 마냥 놀고만 싶습니다.
풀칠 magazine, club, something
밥벌이 그 이상의 풀칠을 위하여
후원계좌 : 카카오뱅크 3333-20-3881365 (이상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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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는 마음을 내어주셔서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