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토의 <AI 교육과 우려들>
요즘 우리는 스마트폰, 컴퓨터, 인터넷 검색, 음악 추천 등 일상 곳곳에서 인공지능(AI) 기술과 함께 살아가고 있습니다. 학교 현장에서도 AI가 점점 더 많이 활용되고 있는데, 특히 교사들은 글쓰기 채점이나 개별 맞춤형 학습 안내처럼 반복적이고 시간이 많이 드는 업무를 AI의 도움으로 줄이고자 합니다. 이러한 변화는 교사의 업무 부담을 덜어줄 수 있다는 기대와 함께, AI 기술이 교육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에 대한 다양한 생각을 불러일으키고 있습니다. 오늘 우리는 AI가 교사에게 어떤 의미를 가지는지 함께 생각해보고자 합니다. 다음 세 개의 읽기 자료를 천천히 읽어보시기 바랍니다. AI 평가와 관련한 윤리적 문제 Heather Van Otterloo 교사처럼 많은 중·고등학교 교사들은 글쓰기 과제 채점으로 인한 피로와 시간 부족 문제를 겪고 있으며, 이를 해결하기 위해 생성형 AI를 활용하고 있습니다. AI는 초안에 대한 빠른 피드백 제공과 문법·철자 검토에 강점을 보여, 교사들이 학생에게 더 자주 글쓰기 기회를 제공하고 개별 피드백을 줄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다만, AI의 피드백은 교사가 반드시 검토하고 학생의 수준과 특성에 맞게 조정한 후 제공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실제로 교사들은 AI를 최종 채점 도구가 아닌, 수정과 피드백 보조 도구로 활용하고 있으며, AI의 문맥 이해 부족이나 인종별 편향 문제 등 한계와 윤리적 우려도 인식하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AI는 피드백의 양을 늘리고 학생들의 글쓰기 습관을 형성하는 데 긍정적인 역할을 할 수 있으며, 무엇보다 학생 글에 담긴 감정과 생각을 존중하는 교사의 역할이 여전히 중심임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학생들이 부정행위를 하고 AI를 사용하는 이유 이해: 의미 있는 평가를 위한 통찰력 AI 기술의 부상과 함께 중·고등학생들이 AI 도구를 활용해 부정행위를 하는 사례가 늘고 있습니다. 이는 학생들이 학습보다는 성적에 집중하고, 평가 과정을 무의미하거나 스트레스를 유발하는 것으로 인식하기 때문입니다. 또한 교사와의 신뢰 부족, 학업적 성실성에 대한 이해 부족, 평가 과정에 대한 학생의 참여 부족 등이 부정행위의 원인이 되고 있습니다. 학생들이 평가를 회피하거나 AI에 의존하는 것은 그들이 학습 과정에 의미를 느끼지 못하거나 실패에 대한 두려움을 가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AI를 통한 교사 번아웃의 변화 AI는 교사의 행정 업무를 자동화하고 학생 맞춤형 학습을 지원함으로써 교사의 번아웃을 완화하는 데 기여하지만, 지속적 감시로 인한 불편함, 디지털 역량의 필요성, 교육의 비인간화 우려, 개인정보 보호 문제 등도 함께 고려해야 합니다. AI는 교사의 전문성을 대체하기보다는 보완하는 조력자로서 교사가 본연의 교육 활동에 집중할 수 있도록 균형 있게 통합되어야 합니다. 토의할 문제 (여는 질문) 여러분의 스마트폰에는 AI 서비스가 몇 개나 되나요? 즐겨찾는 AI 서비스에는 무엇이 있나요? 교사의 번아웃이 AI로 인해 해소될 것으로 기대하나요? 또다른 테크노스트레스를 불러오지는 않을까요?
- taesange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