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현재 집행부로 활동하고 있는 경기도에듀테크미래교육연구회(에테연)은 일 년에 두 번 정기총회 외에도 중간중간 이벤트를 많이 한다. 오늘은 그 중 하나였던, '가을 운동회' 날이었다. 이번 가을 운동회는 '포천 이동중학교'에서 진행됐으며, 그린스마트학교 탐방까지 함께 묶어서 진행했다. 나와 집행부 선생님들은 하루 전 날 먼저 도착해서 다음 날 일찍 가서 행사를 준비하기로 했다. 5시간을 운전해서 포천에 도착했고...(금요일 저녁) 늦은 저녁을 먹은 후에 산정호수 한화 리조트로 이동했다. 또 찍은 사진은 없지만, 함께 온 성남지회 선생님들의 연수 (클리포 평가 활용 / 연구대회 입상 후기)를 듣고, 여러 선생님들과 이야기를 나누다가 잠에 들었다. 아침 일찍 일어나 행사를 준비하기 위해, 이동중학교로 향했다. 이동하면서 들었던 생각은, 나중엔 꼭 이런 시골 학교에서 근무하면서 몸과 마음의 여유를 느끼고 싶다는 생각이었다. 차도 많지 않고, 날씨도 좋았던 탓에 굉장히 기분이 좋았던 것 같다. 이동중학교 강당에 도착해서 열심히 행사준비를 하는 척 하면서 먼저 다양한 체육 콘텐츠들을 즐겼다 ㅎㅎ 개인적으로 전자 총 사격 장치는 학교에도 꼭 설치해보고 싶은데, 절대 허락을 안해주시지 않을까 싶다. 행사 시작 시간이 되니 선생님들께서 속속 모이셨고, 지회별로 팀을 나누어서 다양한 게임을 했다. 저스트 댄스, 전자 총 사격, 해리포터 달리기(맞나), 봉 들고 계주 등 엄청난 열정들을 쏟았다. 우승은 안과수 지회에서 가져갔는데, 이번에 들어오신 선생님 한 분이 엄청난 에이스 이시더라.. 내년에 집행부로 모시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 이후엔 학교 건물로 이동해서 그린스마트미래학교 탐방 및 연사들의 강연이 이루어졌다. 에테연 명예회원님이신 장지훈PD님의 미래교육 관련한 이야기, 이진희, 김수진 선생님의 장학사 합격 후기, 연구대회 입상 팁 등 다양한 주제의 이야기들이 뒤를 이었다. 사실 운전을 오래 해서 진짜 힘들기도 했고, 이후에 결혼식도 가느라 또 운전을 엄청 오래했는데, 돌이켜 생각해보니까 참 재미있고 열심히 사는 사람들인 것 같다. 혼자만 하는게 아니라 다 같이 하니까 더 재미있는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