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reative Class

2024.11.29. 지역나눔 동아리 마지막
호기롭게 시작한 지역 나눔 동아리의 마지막 시간을 보냈다. 저번 시간에 학생들에게 소개해줬던 헬로메이플을 간단히 실습해보고, 간식 먹고 깔끔히 마무리해야지 ! 라는 생각이 들었다. 학생들이 저번 시간에 아이디랑 비밀번호를 적어가더니, 조금씩 체험을 해 본 모양이었다. 가르쳐 준 것들을 잊어버리지 않고 잘 적용하는걸 보니 대견하기도 했다. 마지막 시간은 헬로메이플을 활용해서 간단히 점프맵을 만들어 보는 것을 미션으로 했다. 다양한 바닥 블록을 활용해서 '인내의 숲' 같은 점프 맵을 만들기도 했고, 밧줄이나 다른 캐릭터 등을 이용해서 나름의 스토리텔링을 한 친구들도 있었다. 물론 정신없게 한 친구들도 있었지만, 동아리에서만 할 수 있는 특별한 활동이기 때문에 괜찮지 않을까 ? 생각했다. 활동을 모두 마무리 한 후에는 샌드위치와 음료를 먹으면서 간단히 소감을 나누기도 했다. 수업을 모두 마무리 한 후, 학생들을 대상으로 설문을 받았다. 결과를 확인하면서 올 해 느꼈던 것 중 가장 큰 뿌듯함이 느껴졌던 것 같다. 학생들이 열심히 참여하다보니 나도 더 신나서 수업 준비도 열심히 하고, 열정을 쏟았던 것 같은데, 학생들이 그 모습을 알아봐주고 이렇게 표현해 준 것이 아닐까 생각이 들었다. 사실 이 지역 나눔 동아리는 초등 AI 거점학교에서는 하지 않아도 되는 과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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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1.29. 망고툰 활용 영어 학습 판 만들기
망고툰을 활용해서 다양한 수업을 구상하고 있는데, 3학년 학생들과도 해볼 수 있는 콘텐츠는 없을까 고민하다가, 알파벳 학습 판을 만들어보는건 어떨까 생각이 들었다. 영어를 처음 배우는 학생들에게 알파벳을 복습하면서 즐거움을 줄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망고툰의 여러 기능들 중에, 예쁘고 활용성이 높은 탬플릿들을 제공한다는 점이 굉장히 마음에 들었다. 그 중 내가 선택한 것은 위의 알파벳 학습 탬플릿이다. 학생들에게 간단히 수정할 수 있는 방법을 알려주고, 망고툰에서 제공하는 다양한 소품들을 활용하여 나만의 알파벳 학습판을 만들도록 했다. 사실 3학년 학생들과 노트북을 활용해보는 것은 처음이었고, 엄청난 용기를 필요로 했던 것 같다.. 하지만 조그만 손으로 탬플릿을 수정하고, 모르는 단어를 교과서 또는 검색을 통해 찾아가는 모습을 살펴보니, 용기를 가지길 잘했다는 생각도 많이 했다. 중간중간에 했던 설명을 계속 반복하는게 지칠 때도 있었지만, 보람이 더욱 컸던 것 같다. 사실 모든 학생이 작품을 마무리하지는 못했다. 2교시 시간도 학생들에게는 벅차고 바쁜 시간이었나보다 싶다. 하지만 교과 공부를 안해서인지, 자기가 만든 작품이 만족스러워서인지 뿌듯해하는 학생들의 모습을 보는 것도 나름의 재미가 있었던 것 같다. 중학년 학생들에게 큰 기대를 하지 않았던 나지만, 꾸준히 계속 지도한다면 재미있는 수업을 많이 실행해볼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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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1.28. 망고툰 AI & 애니메이션 기능 활용 작품 만들기
망고툰은 가장 많이 알려진 웹툰 제작 프로그램 Tooning과 비슷하게, 다양한 캐릭터 및 디자인으로 나만의 웹툰을 만들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하지만, 망고툰만의 특별한 기능들이 있는데, 6학년 학생들과 이 기능을 이용해서 재미있는 작품을 만들어보는 수업을 진행해 보았다. 가장 간단하지만 인기가 많았던 기능은, 캐릭터의 머리 또는 몸을 내 마음대로 바꾸어 볼 수 있었다는 점이었다. 학생들이 이 기능을 이용하면 세상에 없는 나만의 캐릭터로 재미있게 콘텐츠를 만들어 볼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또, 개인적으로 가장 좋았던 점은 모든 캐릭터 및 기능이 무료로 사용할 수 있었다는 점 ! (언제 유료로 바뀔 지 모르겠다...) 망고툰만의 특별한 기능은 AI 기능을 사용해서 나만의 배경 또는 소품을 만들 수 있다는 점이다. 텍스트를 입력하면 그것과 관련된 배경이나 소품을 만들어주는데, 기능이 좋다고 이야기 할 수는 없지만 특별하고 신선한 것 같다. 학생들에게도 이 기능을 소개했더니 너무나 즐거워 하던게 기억난다. 또, 웹툰에 역동성을 주어 짧은 영상(움짤)을 만들 수 있다는 점도 학생들에게 큰 인기가 있었다. 직관적이고 다양한 애니메이션 적용 기술을 활용해서 재미있게 콘텐츠를 만드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학생들이 알려준 기능들을 활용해서 열심히 작품을 만들었는데, 슬래시 페이지에는 아쉽게도 영상이나 gif파일이 아직은 잘 지원이 되지 않는 듯 싶다. 개인적으로고 가장 마음에 드는 작품들을 업로드 한 패들렛을 연결해 두어야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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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5. SCAMPER 발명기법- by.APOC
6학년 실과수업이 기대되는 이유는, 내가 좋아하는 발명 관련 단원이 나오기 때문이다. 사실 대학원에서 발명을 전공한 나로서는, 2015 개정 교육과정 내의 실과 단원이 참 아쉽다. 발명에 대한 이야기가 너무나 적게 다뤄지고, 금방 끝나기 때문... 하지만 또 수업은 재미있게 해야하니, APOC 프로그램을 활용한 발명기법 수업을 구상했다. 이전에 SCAMPER 발명 기법과 관련된 교재를 작성한 적이 있는데, 이걸 두고두고 활용하게 되는 것 같다. 학생들에게 다양한 사례를 보여준 후, APOC 프로그램을 활용하여 학습지를 작성할 수 있도록 안내했다. 예전에 APOC 실증단을 하면서 제작했던 발명교육 자료인데, 투닝을 이용해서 나름의 스토리텔링을 만들어봤다. APOC은 AR/VR/3D 콘텐츠를 학습할 수 있는 프로그램인데, 요즘은 교육용 보다는 산업용 쪽으로 더욱 힘을 쏟고 있는 것 같더라. 다양한 에셋을 선택해보고, 각 제품에 적용된 발명 기법을 학습하는 시간을 가졌다. 2단계에서는 발명 기법이 적용된 새로운 제품들을 살펴보며, 앞서 학습한 발명 기법을 연결지어보는 활동이었다. 이것저것 다 넣어보고 정답을 맞추는 모습이 조금 안타깝기는 했지만, 학습지에 새로 알게 된 내용을 적어보는 공간을 주어서 나름의 공부가 되지 않았을까 생각해본다. 3단계는 원래 직접 3D 콘텐츠를 제작해보는 것이지만, 일부러 게임을 넣어두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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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1.15.(금) 지역나눔 동아리4
저번 동아리 시간부터, "오늘은 게임으로 코딩해볼거야" 라고 이야기했더니, 오늘도 참석률이 꽤나 높았다. 역시 초등학교 1학년 학생들도 선생님이 수업을 열심히 준비하는지 하지 않는지 안다고 하던데, 우리 동아리 학생들은 어떻게 느끼고 있을까? 부끄럽지 않도록 열심히 준비해봐야겠다. 오늘은 헬로메이플로 코딩 공부를 하는 날 ! 자료를 만들면서 학생 계정도 만들어 주었다. 헬로메이플 설치 링크 학생 계정 제작 방법 링크 지난번 헬로메이플 연수를 들으러 갔을 때, 재미있었던 아바타 꾸미기를 학생들이랑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내가 만들었던 (대망의 공동 3등) 캐릭터를 보여주고, 컨셉을 가지고 좀 재미있게 만들어보라고 이야기했다. 학생들의 창의력은 그렇게 발랄하지는 않은 것 같다 ^^ 하지만, 저 잠뜰(뭔지 모른다) 컨셉으로 꾸민 학생은 아무리 생각해도 디지털 활용 역량이 뛰어난 것 같다. 앞으로 크게 되거라 가0아..! 솔직히 오늘 튜토리얼 6개 정도는 금방 끝낼 줄 알았다. 그런데 애들은 확실히 애들이구나 싶었다. 가장 빨랐던 학생이 4번 중간까지밖에 못하고 활동이 끝났다. 물론 튜토리얼이 아니더라도 바로 작품을 만들 수 있을 것 같긴 한데, 그래도 기본 기능을 익히고 하는 것이 훨씬 올바른 길이 아닐까 생각했다. 힘들어하는 학생들을 보는게 조금 미안하기는 했다..! 다음 번 동아리 시간에는 재미있게 같이 만들어보자 ㅜㅜ 이제 한 번 밖에 안남았네 !? 조금 아쉽기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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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1.8.(금) 지역나눔 동아리 3
오늘은 감격스럽게도 지역나눔 동아리 최대 인원이 참석했다. (우리 학교 7명, 타 학교(2개교) 3명) 이상하게도 아무런 수당도 없고 알아주지 않지만, 지역나눔 동아리 수업을 준비하는 것은 재미있고 무언가 설레는 것 같다. 내가 요즘 거의 유일하게 학교에서 하고 싶은 활동을 하는 듯한 느낌? 오늘은 MywebAR을 활용해서 3D 콘텐츠를 제작해보고, Suno AI를 활용해 음악까지 임배드 해봤다. MywebAR 은 무료로 3D 콘텐츠를 제작할 수 있는 웹 기반 프로그램으로, 굉장히 많은 3D 모델을 제공하는 재미있는 프로그램이다. 저번 연수때도 느꼈지만, 학생들과 3D 제작 수업을 하려면 너무 전문가적 지식을 요구하는 인터페이스는 힘들다. 그에 반해, MywebAR은 굉장히 조작이 쉬웠다. 사실 학생들이 몰입하는 모습만 봐도 이 프로그램이 쓸만한지 그렇지 않은지 알 수 있는 것 같다. 그런 의미에서, MywebAR은 확실히 학생들의 몰입도를 높여줄 수 있는 3D 모델링 수업이었던 것 같다. MywebAR의 여러 좋은 점들 중, 음악 콘텐츠 등 다양한 파일 형식도 첨부가 가능하다는 점이었다. Suno AI는 사실 초등 교육 현장에서 쓸 수 있느냐 없느냐 등으로 왈가왈부가 많은 콘텐츠이다. 물론 나는 방과후 동아리 수업이니까 무슨 상관이 있을쏘냐. 학생들이 다양한 인공지능을 체험해 볼 수 있다면 나는 무엇이든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 물론 불건전하게 사용하는 방법은 막아야지. 학생들이 3D 콘텐츠 뿐만아니라, 직접 음악도 만들어서 자신의 작품에 임배드시킬 수 있도록 수업을 진행했다. 오히려 이 활동을 더 즐거워하는 것 같다는 생각도 들었다. 열심히 활동을 마치고 띵커보드에 업로드하면 오늘의 수업 끝 ! 이제 절반 넘었다. 5회까지 열심히 해보자 오늘 수업도 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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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0.25.금 지역나눔 동아리2
지역나눔 동아리 2회차 날에는 생각보다 많은 학생이 참여하지 않았다 ㅜㅜ 저번 시간에는 현장체험학습 때문에 오지 못했다고 생각을 했지만서도... 이번에는 아무 이슈가 없는데도 많은 학생들이 참여하지는 않았다 ^^.. 메세지를 보내도 답이 없으니, 참여하고 있는 학생들과 열심히 하는 것으로 하자. 오늘은 Kidgeni 와 Monstermash를 활용한 움직이는 3D 캐릭터 만들기 수업을 준비했다. 수업을 시작하기 전에 오랜만에 Monstermash를 실습해봤는데, 기능을 떠올리는 데 어려움이 있었다. 미리미리 준비하고 열심히 복습하자 ! Kidgeni는 생성형 인공지능들 중, 몇 안되는 초등학생도 사용할 수 있는 그림 생성형 인공지능이다. Create 기능은 프롬프트를 입력하면 그것과 관련된 그림을 그려주고, 원하는 아트스타일도 선택할 수 있는 기능이다. 아쉬운 것은 영어만 인식을 해서, 파파고와 함께 사용해야 한다는 것 ... Doodle은 예전에 자주 사용했던 지금은 유료가 된 프로그램...(이름이 기억이 안난다)처럼, 내가 그린 그림과 비슷한 이미지를 추천해 주는 기능이 있었다. 물론 결과물이 만족스럽게 나오지는 않지만, 그래도 무료이니 참 좋은 것 같다. Monstermash를 사용해서 Kidgeni로 제작한 이미지의 누끼를 따고, 애니메이션 기능을 추가했다. 학생들이 누끼를 따는걸 귀찮아(?) 해서 대충하니까, 산출물이 굉장히 안좋게 나왔다. 신경 써서 해보라고 하니, 툴툴대면서도 잘 하더라. 공룡, 토끼, 로봇, 고양이 등 다양한 캐릭터들로 제작했는데, 생각보다 재미있게 잘 해서 놀랐다. 아무래도 학생들은 이렇게 평소에 하지 못했던 것들을 해보는 데 즐거움을 많이 느끼는 것 같다. 콘텐츠를 연구하고 생각해보는게 이런 순간에 느끼는 짧은 보람때문은 아닐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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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0.22.(화) 수업공개-무빙
오늘은 중흥초등학교의 연례(?) 행사, <수업공개-무빙>이 진행되는 날이었다. 작년에는 코로나 때문에 체험형 부스만 운영했지만, 올해는 관내·외 선생님들을 대상으로 수업 공개를 진행하고 체험형 부스까지 진행하는 일정으로 계획되었다. 연구부장님을 따라서 이것저것 신경쓰면서 행사를 준비했는데, 쉬운 일이 아니었던 것 같다. 물론 나도 AI거점학교 운영 담당자로서, 5교시 수업 공개와 언플러그드 코딩 관련 부스를 준비했다. 내가 준비한 수업은 VINU 로봇을 활용한 언플러그드 코딩 수업이었다. 올 겨울에 영국으로 SWAI 체험 연수를 갔을 때, 초등학교 1-2학년 학생들이 '비봇'을 활용해서 언플러그드 코딩 수업을 하는 것을 보고, 우리 학생들과도 이러한 수업을 해보면 참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수업을 시작하면서, 이전 시간에 했던 VINU 말판놀이에 대해 다시 돌아보는 시간을 가진 뒤, 우리가 직접 문제를 만들어보는 것은 어떨까? 라고 이야기하며 수업의 방향을 설명했다. 이후, 직접 만든 말판놀이 활동지와 계획서를 바탕으로 학생들이 직접 문제를 만들고, 말판도 제작하며 즐겁게 수업에 참여할 수 있었다. 학생들이 제작한 활동지들을 살펴보니, 재미있고 창의적인 문제들을 잘 만든 것 같았다. 또, 계획서에 간단히 문제를 만들어보고 말판놀이를 제작하게끔 했더니, 실수하지도 않고 깔끔한 학생들만의 보드게임을 만들어낼 수 있었던 것 같다. 교실 맨 뒤에 선생님들이 수업과 관련된 질문이나 소감을 작성할 수 있는 포스트잇을 비치해놨었는데, 가장 기분 좋았던 것은 내 수업이 가장 포스트잇이 많았다는 점이다 ^-^ 수업이 끝나자마자, 5층 시청각실로 올라와서 다음 행사인 토크콘서트를 준비했다. 예기치 않았던 사고(?)로 사회를 보기는 했지만... 급하게 하게 된 것 치고는 굉장히 반응이 좋았던 것 같다 ^-^ 5교시, 6교시 수업을 했던 선생님들이 각각 질문을 받으며 수업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는데, 생각보다 선생님들의 질문이 많았고, 풍성한 시간이 되었던 것 같아서 놀라웠다. 부천에 수업에 관심이 많으신 선생님들께서 참 많았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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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0.12. 친환경 습도조절 작품 만들기
아마도 올 해의 마지막 미래과학원 수업이 끝나지 않았을까 싶다. 3년째 미래과학원에서 공모하는 창의,과학 수업 콘텐츠에 지원하고 있는데, 운이 좋게도 계속해서 뽑아주신다. 그래서 이번에도 재미있는 콘텐츠로 수업을 구상해서 학생들과 만날 수 있었다. 이번에 구상한 수업은 '친환경 습도조절 작품 만들기'! 사실 이건 예~전에 말랑과학 교재 쓸 때 알고있던 건데, 그래도 나름 수업화하여 재가공해보았다. (작년에 찍었던 사진들을 보니 이걸 또 할 수 있을까..싶기도 하다) 셀로판지가 물을 먹으면 늘어나는 성질을 활용해서, 간단히 간이 습도계를 만들어보고 제올라이트와 스칸디아모스를 활용해서 간단한 습도 조절 작품!을 만들어 보는 게 수업 목표이다. 먼저 습도에 관한 이해를 돕기 위해, https://javalab.org/psychrometer/ 에 있는 건습구 온도계로 온도계를 조작하면서 생기는 차이점에 대해 이해하고, 학습지를 작성했다. 이후, 제올라이트를 이용한 차량용, 장롱용 습도 조절 인형을 간단히 만들어보고, 스칸디아모스를 활용한 멋진 미술 작품도 만들어 보았다. 색감이 예쁘다 보니, 학생들도 만족스러워 하는 것 같았고, 무엇보다 3-4학년 학생들이 할 수 있는 과학 관련 활동이라는 점이 참 좋았던 것 같다. 교안: https://www.canva.com/design/DAF7ptueTjA/3uQZB8U3Pu2E9AqbRGLJZw/view?utm_content=DAF7ptueTjA&utm_campaign=designshare&utm_medium=link&utm_source=editor 내년에도 미과원에 지원해 볼 예정인데, 어떤 콘텐츠를 또 구상해야 할 지 벌써부터 고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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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0.11 AI 학생동아리+지역나눔 동아리
학기 초 AI거점학교를 맡게 되면서, 뭔가 재미있고 의미 있는 활동을 추진해보면 어떨까 생각했다. 남들 하는 것 만큼만 사업을 진행하면 편하게? 수월하게? 진행할 수도 있는데, 괜히 계속 생각하고 고민하는게 나는 아무래도 이렇게 살아야 하는 인생인가보다. 어떤걸 할까 고민하다가, '지역 나눔 동아리' 라는 것을 운영해보기로 했다. (사실 여름방학 때 지역 나눔 캠프를 운영하기는 했다.) 지역나눔 동아리란, 중&고등학교 AI 거점학교의 필수 과제로, 타 학교의 학생들을 학교로 불러와서 방과후 동아리를 진행하는 것이다. 사실 이 사업을 운영하면서 초등에서 이게 가능할까? 라는 반신반의 상태로 시작했는데, 1학기 여름방학 때 '지역나눔 캠프'에서 보여준 관심을 통해 나름의 자신감을 얻었다. 근처에 부O초, 옥O초, 약O초, 계O초 가 있는데, 그 학교들을 대상으로 공문을 발송했다. 수업은 저번에 인천 선생님께 들었던 3D 콘텐츠 제작 연수를 바탕으로 내용을 구상하려고 했다. 총 5회 수업의 계획을 세우고, 학생들을 모집했는데, 무려 5명의 학생들이나 지원을 했다 ㅎㅎ 원래 동아리 수업을 준비해야 하니, 별 생각 없이 수업 자료를 준비했고 대망의 수업날이 됐다. 간단한 자기소개부터, APOC AR필터 체험, 구글 AR, ARLOOPA 등 다양한 3D 콘텐츠 체험을 했다. 유튜브로도 VR 영상을 시청할 수 있다니 참 놀라운 세상이다. 학생들은 다행히(?)도 처음 접해보는 것 같아서, 재미있는거 많이 알려주시는 선생님 소리를 또 들을 수 있었다. 아쉬운 것은, 이 날이 우리 동아리 주축 5학년 학생들의 현장체험학습 일이었다는 것 ㅜㅜ 이 주 뒤에 진행될 동아리는 무언가 더 풍성한 느낌이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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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8.31. 질문과 탐구중심의 인공지능 활용 수업 연수
경기도에듀테크미래교육연구회의 구리·남양주 지회 웨비나에서 내게 실습 연수 요청을 했다. 작년엔 수요지식회, Share Wars에서 연구회 선생님들에게 내 이야기를 들려줄 기회가 몇 번 있었던 것 같은데, 올 해는 집행부 활동에 조금 더 신경쓰다 보니, 떨리고 긴장되는 기분이었다. 1학기 때 5학년 학생들이랑 함께 준비했던 '수어 통역 프로그램 만들기' 수업 사례를 준비하면서, 최근 재미있게 활용했던 'Mizou 챗봇' 실습 연수를 준비했다. 연수에 들어올 예정이었던 선생님들이 10명 남짓이었던 것 같은데, 막상 시작하니 약 25명의 선생님들이 이야기를 듣기 위해 찾아오셨다. 앞서 북크리에이터와 전자도서를 활용한 수업 사례를 마치고, 내 차례가 되어 연수를 시작했다. 연수 제목은 '질문과 탐구 중심의 인공지능 활용 수업' 이었다. 인공지능 시대에 질문이 어떤 의미를 갖고 있는지에 대한 나의 생각과, '디자인 씽킹' 기법과의 연결, 그리고 그것을 통해 어떻게 '수어 통역 프로그램 만들기' 수업을 진행했는지에 대해 안내했다. 이후에 이어진 실습 연수에서는, 학생들과 활용했던 'Mizou' 프로그램으로 챗봇 만들기 실습을 하면서 기능을 확인하고 직접 제작하는 활동도 진행했다. 연수가 다 마무리 되고 나서, 선생님들께서 즐거웠다는 이야기를 해 주시고 개인적으로 연락을 주신 선생님들도 계셨는데, 이런 재미로 연구하고 선생님들 앞에 서기 위해 노력하는 것 같다. 사실 이번 학기 들어서 무언가를 연구하고 공부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많이 줄어들었던 것 같은데, 이번 연수를 계기로 마음 속에서 무언가가 생긴 것 같다는 생각도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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