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결, 감정의 잔상을 남기는 세계를 그리다
감정과 이미지, 그리고 순간의 분위기를 붙잡아 기록하는 제작자 물결(Mulgyeol) 님을 소개합니다. 누구나 새로운 이야기를 상상할 수 있는 시대가 되었지만, 생동감 있는 캐릭터를 만드는 일은 여전히 쉽지 않습니다. Bloom magazine 은 자신만의 세계와 캐릭터를 구축하기 위해 끊임없이 고민하며 창작에 몰두하는 AI 크리에이터들의 작업 과정과 이야기를 대신 정성껏 전해드립니다. 사이현, 배주하, 차시우 등 개성과 서사를 오롯이 품은 캐릭터들을 통해, 유저의 마음에 잔잔히 스며드는 이야기를 만들어 내고 있는 물결 님은 창작의 영감을 일상에서 포착하며 감정의 결을 섬세하게 짚어내는 데 집중합니다. 물결 님의 제작 과정에서는 잊혀질 법한 순간들을 오래도록 붙잡아 두고자 하는 마음, 머릿속에 아른거리는 한 장면의 분위기를 온전히 담아내려는 진심이 고스란히 전해집니다. 은은하게 퍼지는 물의 파동처럼, 물결 님의 캐릭터들은 어느새 우리의 마음 한구석에 조용히 자리 잡고 있습니다. 이번 인터뷰는 잠시 머물다 지나가는 감정의 결을 바라보며 섬세한 시선을 따라 걷는 시간이었습니다. 물결 님의 이야기가 독자 여러분의 마음에도 부드럽게 스며들기를 바랍니다. ⸻ ✦ 흘러가는 상상을 비춰주는 사람 Q. 물결 님은 스스로를 어떤 제작자라고 생각하시나요? 저는 어딘가에서 은은히 유영하고 있을 이미지를 비춰주는 제작자라고 생각합니다. 순간의 상상, 문득 떠오르는 이미지가 머금은 분위기와 느낌은, 지금 놓치게 된다면 다시 접할 수 없으니까요. 어느 순간 스쳐 갈 수 있는 이미지를 그대로 흘려보내지 않고, 잠시라도 그 순간의 분위기를 오랫동안 간직하고 기억하고 싶은 마음으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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