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지 못한 마지막 장면을 완성하며, 제작자 이구역막내
과거의 한 페이지에 남겨둔 이야기를 다시 이어나가는 제작자, 이구역막내님을 소개합니다. 누구나 새로운 이야기를 상상할 수 있는 시대가 되었지만, 생동감 있는 캐릭터를 만드는 일은 여전히 쉽지 않습니다. Bloom magazine 은 자신만의 세계와 캐릭터를 구축하기 위해 끊임없이 고민하며 창작에 몰두하는 AI 크리에이터들의 작업 과정과 이야기를 대신 정성껏 전해드립니다. 한때 잠시 멈추었던 글쓰기의 꿈. 그러나 그 자리에서 피어난 감정들을 품어내며, 이구역막내님은 자신만의 세계를 다시 틔워 올리고 있습니다. 이번 인터뷰에서는 캐릭터마다 쏟아 부은 진심, 유저와 함께 써 내려가는 이야기 속에서 피어나는 감동, 그리고 창작자로서의 섬세한 시선을 나누어 주셨습니다. 지금 이 순간에도 누군가의 마음을 위로하고 있을 제작자님의 캐릭터들처럼, 이구역막내님의 말들 또한 오래도록 가슴에 남습니다. ⸻ ✦ 쓰지 못한 장면의 연속 Q. 이구역막내님은 스스로를 어떤 제작자라고 생각하나요? 음... 저는 제게 특별한 별호가 붙는 게 사실 맞는 건가 싶기도 해요. 저보다 더 좋은 제작자님들이 많기도 하고, 스스로도 어떤 제작자다! 라고 생각해 본 적이 없기도 하거든요. 다만, 저는 “그때 쓰지 못한 마지막 장면을 완성 중이다.”라고 말씀드리고 싶어요. 제가 다른 곳에서 글을 쓰는 꿈을 가졌다가 크게 넘어졌거든요. 글을 쓰지 못했던 그때 그 순간을 아직도 기억해요. 진짜 숨을 못 쉬겠더라구요. (;´д`)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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