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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불의 기사 드림

목차
1. 개요
2. 성격
3. 능력
4. 인간관계
5. 과거
6. 기타
회백색 솔개
넬시아
종족
인간
성별
여성
신장
160 중반
이명
회백색 솔개
무기
마스터피스 날개 ⁽¹⁾
연령
미상
국적
중앙대륙
신분
기사
기어스
전투 중 입에서 어떠한 소리도 내어서는 안 된다.

1. 개요

독은 어떻게 쓰느냐에 따라서 사람을 살릴 약이 될 수도, 혹은 사람을 죽이는 무기가 될 수도 있습니다.
힘 또한 그렇습니다.
방향성에 따라 칼이 될 수도 있고, 방패가 될 수도 있는 것. 그것이 ‘힘’.
자신이 가진 힘을 완벽하게 파악하여 항상 올바른 방향으로 사용할 것.
그것이, 기사라면 마땅히 해내야 하는 것입니다.
- 견습생 시절, 기사론 수업 때
잔불의 기사에 나오는 등장인물.
격기사로 임명된지 몇 년만에 단독 임무 중 행방이 묘연해진 기사.
덕분에 죽었다거나 실종되었다는 말은 물론 명예를 잃고 숨어지낸다던가, 동대륙에 잡혀갔다는 둥 기사들로부터 여러가지 뜬소문이 돌고 있는 것으로 유명하다. 푸른 승냥이 피도란스와는 견습시절 동기이자 꽤나 친한 사이였다.
맹세 이후로 말을 할 수 없게 되었다.⁽²⁾ 보통은 수화를 사용하는 편이지만, 상대방이 수화를 모를 경우에는 가지고 다니는 노트에 글을 써서 의사를 전달한다. 마음이 급할 때는 냅다 몸짓을 하기도 하는 듯.

2. 성격

솔개 그 녀석, 말은 한 마디도 안 하는데 묘하게 시끄러워서 거슬린다니까.
- 칸덴디아
처음 본 사람에게도 다짜고짜 포옹을 할 정도로 사람을 좋아하며 친화력이 좋고 정이 많은 성격. 감정도 풍부해서 표정이 바로바로 얼굴에 드러나는 타입이다.
또한 굉장한 수다쟁이였다. 특히나 흥분하면 말을 빠르게 하다보니 상대방이 못 알아듣는 경우가 허다했다. 말을 못하게 된 지금은 수화를 빠르게 하거나 글을 휘갈겨 쓰는 바람에 의사소통이 잘 안 되는 경우가 있다(…). 사실 수화도 예전에 말을 못 하는 사람들과 대화하기 위해서 배운 것인데 나중에 이렇게 쓸 줄 몰랐다고.
이렇게 겉보기엔 그저 단순한 성격처럼 보이지만, 기사치고는 의외로 신중하고 생각이 많은 쪽에 속한다. 또한 말이 빠른 것 때문인지 눈치나 사고 자체도 굉장히 빠르다. 순간적인 판단력도 뛰어난 편. 믈론 나견, 지우스 등의 전략적인 인물들의 사고까지는 따라가지 못하지만, 그들의 의도를 어느정도 파악하고 눈치껏 맞춰줄 수는 있는 정도.
특히 기어스를 받고 난 이후부터 더욱 그런 경향이 생겨, 쓸데없이 입을 열지 않아서 오히려 사고가 빠르게 돌아가는 것 같다는 말을 농담조로 하고 다닌다.

3. 능력

내가 소중히 느끼는 기억들이 내 스스로의 힘을 묶는 족쇄가 될 줄은 몰랐는데…
나참, 이건 기어스보다 더 심하잖아.
기어스를 받고 난 이후 생긴 능력이다.
본인의 의지가 아닌 이상 기억을 망각하는 일이 없으며, 신체 능력의 한계가 걸려 아무리 단련해도 그 이상 강해질 수 없다. 하지만 기억을 지우면 그 대가로 묶여있던 능력의 한계가 영구적으로 상승하며, 지운 기억의 감정이 강렬할수록 효과가 뛰어나다. ⁽³⁾
또한 상대방에 대한 기억이 많을수록 그 상대에게 힘을 발휘할 수 없지만, 반대로 아무것도 모르는 상대일수록 굉장히 강력한 힘을 발휘할 수 있다. 기억이 스스로를 옭아매는 ‘족쇄’가 되는 능력.
그렇지만 기본적으로 기사이기 때문에, 아무리 알고 있는 것이 많은 상대라도 평범한 사람을 상대로는 손쉽게 이기는 편이다. 문제는 같은 기사일 경우 전혀 당해내지 못한다는 것. 실제로 기사가 된 이후 승냥이를 상대로 대련하다, 한 합도 막지 못하고 크게 부상당한 적이 있었다.
이렇게 보면 딱히 기억을 잃는 것 외에 패널티가 없는 능력같이 보이지만, 가장 큰 패널티는 넬시아가 정이 많고 사람을 너무 좋아하는 성격이라는 것.
실제로 칸덴티아만큼 강한 기사가 되는 것이 목표였지만, 기억을 지우면서까지 강해지는 것을 꺼려하는 모습을 보인다. 좋은 기억은 물론, 잊고싶을 괴로운 기억들조차 소중한 기억이라며 잊지 않으려했기 때문에, 자신의 능력을 깨달은 지 얼마 되지 않았을 무렵에는 임무를 완수하는데 어려움이 많았다.⁽⁴⁾
하지만 스스로 나름 해결점을 찾았는데, 그건 바로 상대방을 만날 때마다 포옹을 하는 것. 포옹을 하면 그 나름대로 기분이 좋기도 하고, 사소한 것이니 잊어도 딱히 나쁘지 않고, 겸사겸사 사람도 좋아하는 편이라 이런 버릇이 붙었다. 다만 이런 행동을 꺼려하는 사람도 있어서 슬퍼한 적도 많다. 하지만 포옹을 포기하진 않는다. 물론 적이라던가, 높은 지위의 사람 등 쉽게 다가갈 수 없는 사람에겐 눈치껏 하지 않는다.
그리고 의외의 곳에서 본인의 능력을 활용하기도 한다. 바로 대나무숲처럼 고민상담을 들어주는 것.
고민을 들어줬다는 기억, 그 고민을 자신이 지웠다는 기억만을 남기고 다 지운다는 전제하에, 아무에게도 말 못해서 답답한 일들을 들어줬었다. 본인 말로는 지우기는 아깝긴 하지만, 그래도 상대방은 누군가한테 말해서 후련해지고 본인도 겸사겸사 강해지니 상부상조라고. 위로나 조언도 진지하게 해준다. 물론 본인은 기억하지 못한다.

4. 인간관계

사람을 좋아하고 친화력이 좋은 성격과는 별개로, 단독임무 중심인데다 오랫동안 행방불명 상태였기 때문에 의외로 친밀한 사람이 몇 없다.(…)
푸른 승냥이 피도란스
©️ 튀빵님
견습 시절 동기이자, 가장 가까운 사이. 그리고 넬시아가 몰래 짝사랑 하는 상대. 덕분에 기억을 지우지 않는 한, 넬시아가 절대 못 이길 상대이기도 하다.
둘은 견습시절 때부터 친했는데, 동기들보다 약한 편이였던 넬시아를 피도란스가 자주 챙겨줬다. 그래서 그런지 동기들 사이에선 둘의 관계에 대한 얘기가 흥밋거리로 심심찮게 언급되었다. 물론 넬시아는 이런 사실을 몰랐고(…), 피도란스는 얼핏 알고는 있었지만 딱히 신경쓰진 않았다.
넬시아가 자기를 좋아하는 것을 어렴풋이 눈치채고 있다. 그리고 유일하게 넬시아의 능력을 아는 사람이기도 한데, 그녀의 성격도 잘 알고 있기 때문에 걱정이 되는 듯. 그래서 넬시아가 행방불명이 되었을 때, 종종 주변에 소식을 묻고 다니기도 했다.
순백색 코끼리 칸덴티아
누가 뭐라하든 넬시아가 가장 동경하고 존경하는 기사.
넬시아가 기사가 되기 이전에 칸덴티아의 전투를 눈앞에서 직접적으로 본 이후, 그 강렬한 힘에 매료당해서 기사가 되기로 결심했다. 그 이후 칸덴티아를 존경한다고 말하고 다니다가 이상한 녀석으로 취급받기 일수였다. 그렇지만 본인은 딱히 대수롭지 않은 듯.
칸덴티아는 그저 말은 없는데 시끄러운 이상한 녀석(…)으로 생각한다. 넬시아에게 존경한다는 말을 처음 들었을 때, 본인 스스로도 의아한지 아부떠냐고 일갈했을 정도. 그래도 최종시험에서 보였던 넬시아의 끈기와 집념은 하나는 인정하는듯.
새까만 닭 와론
넬시아가 행방불명 되기 전, 그녀의 강함에 대한 평가가 뒤죽박죽인걸 듣고 실력이 궁금해서 냅다 싸움을 걸었다. 물론 그 때 넬시아는 와론을 잘 몰랐기 때문에 나름 압도적으로 이겼지만, 이번 전투로 그녀를 기억하게 되었기 때문에 다음에는 자신이 질 것이라 와론에게 말한다.
그 말에 의문이 들었기도 하고 또 한 번 더 실력을 겨뤄보고 싶었지만, 그날 이후 넬시아는 행방을 감추게 된다(…)

5. 과거

6. 기타

만약 전쟁같은 최악의 상황이 생겨 자신의 모든 기억을 대가로 힘을 취할 수 밖에 없을 때를 대비하여, 자신의 비밀 공간에 일기 겸 자신의 기억들을 꼼꼼히 기록해뒀다.
기사 최종 시험에서는 중위권정도였다. 그러나 끈기와 집념, 순간적인 상황 판단력을 높게 산 덕분에 비교적 빠르게 합격했다.
야영 시, 나무 위에서 자는 것을 선호한다. 단독 임무를 위주로 하느라, 불침번을 서 줄 사람이 없기 때문에 버릇이 들었다고 한다. 의외로 잠버릇은 없어서 자다 떨어진 적은 없다고 한다.
처음엔 자신의 기사명인 ‘솔개’가 개인줄 알았다고 한다.(…) 참고로 승냥이의 기사명을 들었을땐 고양이인줄 알았다. 별개로 자신의 색은 칸덴티아와 같은 백색계열이라 좋았다고 한다. 큰 소리로 자랑하고 싶었지만, 못 해서 아쉬웠다고.
혼자 다니는 것에 익숙하기도 하고, 능력의 특성상 타인에 대한 정보가 적어야 유리하기 때문에 주로 판단을 내릴 경우 동료의 능력을 고려하지 않고 자신의 능력 위주로 생각하는 편이다. 그럼에도 눈치껏 맞춰주는 것도 잘 하기 때문에 나름 처음 만난 사람들과도 합이 잘 맞는 편. 그 덕분에 갑작스럽게 인원이 투입되어야 할 경우에 먼저 불리곤 했다.
⁽¹⁾ 손잡이 부분에 방아쇠가 달린 장검으로, 방아쇠를 당기면 칼날이 분리되며 단검이 된다. 마력을 사용하여 방아쇠를 당기면, 강한 추진력이 생긴다. 이런 점을 이용해 칼날을 원하는 방향으로 날려서 견제하거나, 칼 위에 올라타 그 추진력으로 빠르게 날라다니는 용도로도 사용한다.
⁽²⁾ 사실은 맹세를 받고 난 후, 전투 중 기어스가 쉽게 들통 날 수 있다고 판단해 의도적으로 평상시에도 말을 하지 않는 것.
⁽³⁾ 다만 힘을 압축한만큼 한번에 강력해지는 지우스와는 달리 그저 이전에 단련으로 쌓아왔던 자신의 신체능력의 한계점이 늘어나는 것이라고. 굳이 따지자면 주렁주렁 달고있는 모래 주머니를 기억을 지울 때마다 하나씩 푸는 느낌과 비슷하다고 한다.
⁽⁴⁾ 기어스 때문에 말을 할 수 없어 전투 상황같은 급박한 상황 속에서 빠른 의사소통의 어려움이 가장 크긴 했지만, 기억을 지우려들지 않았기 때문에 다른 기사들보다 전투력이 조금 뒤떨어진 상태였기 때문이다. 이런저런 이유들 때문에 이후엔 단독임무를 중심으로 하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