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멍, 돈마호크, 캠린이 등 캠핑에 익숙치 않으신 분들도 아마 최근에 한번 쯤은 들어보셨을 신조어들입니다. 코로나를 기점으로 폭발한 캠핑의 인기가 해외 여행 제한 완화 및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 후에도 식을 줄 모릅니다. 이는 캠핑이라는 활동이 단순히 여행의 대체재가 아니라, 하나의 라이프스타일에 가깝기때문에 그렇습니다. 실제 미국이나 캐나다 같은 선진국에서는 전체 가구의 50% 이상이 정기적으로 캠핑을 다니고 있으며, 많은 캠핑족들이 캠핑을 lifelong activity라고 정의하고 있기도 하지요. 이와 같은 변화를 보여주듯, 국내 캠핑 시장은 최근 5년간 폭풍 성장하여 6조 이상의 규모를 형성하고 있으며, 캠핑 인구 또한 700만을 넘어섰습니다. 예쁜 장비를 사고, 도시의 번잡함에서 벗어나, 사랑하는 분들과 맛있는 음식을 해먹고, 별을 보며 두런두런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이 어느새 일상화되고 있습니다. 그리고 캠핑이라는 메가 트렌드가 성장함에 따라 각종 캠핑 관련 커머스, 커뮤니티를 공략하는 다양한 서비스들도 잇달아 출시되고 있습니다. 그런 다양한 서비스의 홍수 속에서, 베이스인베스트먼트는 캠핏과 함께 하기로 결정하였습니다. 모든 캠핑족들이 거치는 가장 첫 번째 관문이자 가장 큰 불편함인 ‘캠핑장 예약’을 시작으로, 원스탑 캠핑 플랫폼을 만들어가고 있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캠핑장 예약이 호텔 예약과 그렇게 크게 다르겠어?’라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모든 캠핑장은 저마다의 공간/시설 구성이 다르고, 대부분 한두분의 사업주께서 모든 것을 관리하며, 공급에 비해 수요가 훨씬 더 크다는 특수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캠핑족들은 네이버 카페, 개별 웹사이트, 전화 등 매우 불편한 방식으로 예약 전쟁에 참전합니다. 표준화가 되어있지 않은 상황에서 모든 캠핑장들을 한번에 온보딩시키는 것은 불가능에 가깝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캠핑장 분들을 입점시키기 위해서는 각각의 캠핑장들을 찾아가서 인사를 드리고, 우리가 무슨 서비스인지를 소개하고, 우리와 함께하면 무엇이 좋은지에 대해 설득하고, 모든 캠핑장의 상황에 맞도록 시스템을 customize해야합니다. 얼핏 듣기만해도 스케일이 나지 않을 뿐더러, 문전박대 당하는 것이 너무 자연스러운 일입니다. 스타트업이 해서는 안되는 일처럼 보이기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