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딴짓년을 갖기로 했다 👯
삶의 의미를 지켜내기 위한 끝없는 방황의 여정을 기록하는 공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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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4주차 잠시 호흡 고르는 시간?
주요 작업 내용 셀러 300만원 매출 달성! 다음달 1000만원 목표 기존 마진계산기에 세금까지 더했더니 순이익률이 확 줄었다. 아이템 #1 가설 통과 ✅ 잘나간다 잘나가~! 이미 6위를 찍고 있어서 광고를 안돌렸으면 했는데, 파트너 의견으로 광고비를 3만원으로 돌리고 있다. 오늘부터 효과가 팍팍 나는듯 어예~! 아이템 #3 가설 통과 ✅ 재고 다음 주 도착 예정. 나의 1000만원을 만들어 줄 상품 1300개 잘 팔아보자! 아이템 #4 가설 검증 단계 광고 이제 돌아가는 중. 다음 주부터 가설 확인 가능 아이템 #5 상품 3개 ⇒ 2개 가설 탈락 / 1개 가설 추가 검증 중 50개 추가 주문한 거 이번 주에 도착 예정 무료 프로모션 원래 판매가보다 높게 제안해줘서(윙) 재고 도착하자마자 진행해 볼 예정 아이템 #6 가설 검증 단계 다음 주 부터 실제 판매 아이템 #1-1 가설 검증 단계 구성 중에 하나가 모자라 택배 기다리는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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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3주차 올해 방향 결정
올해 수익화 방향을 결정했다. 주요 작업 내용 셀러 아이템 #1 가설 통과 ✅ 재고가 없어 뒷페이지로 갔다가 재고 보충하여 다시 팔리는 중 손이 많이 가는 상품인데 50% 줄였다. 다음 재고부턴 더 줄일 수 있을 것 같음 아이템 #3 가설 통과 ✅ 추가 상품 2개 5월 4째주 판매 시작일 줄 알았는데 지난 주에 빨리 도착해서 판매했음 판매가 확실히 되길래 추가 주문 넣었는데, 판매량이 급증해서 이틀만에 더 주문 넣었다. 1주일도 안되서 상품 모두 품절났음!!! 처음으로 대량 주문했음 😖 떨리지만 처음부터 확신이 있었던 상품이라서 잘 팔아봐야지. 아이템 #4 가설 검증 단계 드디어 왔다. 다음주 수요일부터 판매 시작 샘플 받아봤을 때 괜찮아서 좀 더 두꺼운 걸로 시켰는데 냄새나.... 처음에 골랐던 아이템이라서 지금보니까 대박템은 아닐 것 같은데 우선은 팔아보자. 아이템 #5 상품 3개 ⇒ 2개 가설 탈락 / 1개 보류 상품 2개는 반응이 시원치않고, 하나는 대박은 아니고 소소하게 나가고 있어서 소소하게 재고 재주문 아이템 #6 가설 검증 단계 처음으로 기존보다 고가의 상품 진행 포장이 너무 없어보여서 진짜 맘에 안들지만 10% 개선했는데 어떨지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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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2주차 생각대로 가는 중
우선 순위에 따라 사무실+비즈니스 부분을 정리한 한 주 였다. 쉽지않았어,, 주요 작업 내용 사무실 + 비즈니스 지난 주에 어떤 결정을 할까 고민이 많았는데, 모든 상황을 다 종합해보니 바로 사무실을 오픈해야 할 것 같다. 사무실 구상 완료 - 비즈니스 부분은 시작 못했음 5월 3째주 사무실 오픈 5월 4째주 사무실 채우기 + 비즈니스 부분 구상 시작 셀러 이제 매출과 순이익을 따질 수 있는 시기 오예! 1차 목표 매출 100만원 달성 아이템 #1 가설 검증 통과 1페이지 상위 노출중. 광고 없이 잘 팔리고 있다. 셀러로서 내가 재미를 느낄 수 있게 해주어 정말 감사한 상품 아이템 #2 가설 검증 탈락 마이너스 남! 일주일 판매했는데 순이익 - 1000원 🥲 마지막 날 꽤나 잘 팔렸지만, 갖고 갈 만한 이익률이 아니어서 광고끔. 재고 소진 안되면 세트로 구성해서 재고 털 예정 아이템 #3 가설 검증 단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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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1주차 우선 순위 조정에 따라 착실히 해나가는 중
주요 작업 내용 사무실 + 비즈니스 사람을 먼저 모으고 공간을 오픈하려고했는데 굳이 꼭 그렇게 하지 않아도 되지 않을까 고민중이다. 다음주 수요일 전까지 사무실 공간 구상 끝내고 홍보들어가면서 바로 오픈할 수 있을지 결정을 내려야 할 것 같다. 관련해서 진행하려했던 비즈니스는 파트너십을 맺을 회사 대표님과 금요일에 미팅했고 필요한 자료를 요구했다. 머리 잘 굴려서 역시나 5월중으로 바로 고객유치할 수 있게 준비해야겠다. 셀러 나랑 잘 맞는다. 사이클이 일반 프로덕트보다 빠르고, 반응이 바로바로 오니까 재밌음. 아이템 #1 가설 성공. 판매중! 재주문 완료 가설 검증 끝남. 매우 잘팔리고 있음. 하루 평균 15개씩 나가서 가격을 1.5배 올렸다. 재고소진이 너무 빨라서 광고도 껐다... 포장 이슈를 줄일 수 있는 물건을 찾았다. → 효율 문제 해결 완료 #1에 힘입어 #1-1 상품을 하나 추가해서 주문했다. 마진이 훨씬 잘 남게 구성했는데 부디 이것도 잘 먹히길! 아이템 #2 가설 검증 중 파트너가 판매 작업을 더디게 진행해서 5월 2주차부터 본격 판매 예정 아이템 #3 가설 검증 단계 지난주 금요일에 도착. 이제 본격적으로 내 계정으로 판매할거라서 계정이 열려야 한다. 계정 열리면 다음주 말부터 판매 시작 예정. 기존 문제를 해결한 상품이고 아직 국내에 판매자가 없어 잘 먹힐 것 같다는 생각에 옵션 2개를 더 추가주문했다. 아이템 #4 가설 검증 단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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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4주차 새로운 장소 + 사람 = 효율성 UP!
주요 작업 내용 수익 자동화 프로덕트 2주 전 회고를 보니 디자인 마무리와 초기 데이터 작업만 하면 끝난다고 되어있었지만 그 사이 정말 많은 일들이 있었고 정신없이 쳐낼 일들을 쳐내다보니 아직도 작업을 끝내지 못하고 있다 그 사이 Framer로 옮겨탔고 이제 반응형만 잡으면 됨. 다음 주에 마무리해서 런칭하리라! 유튜브 구독자 95명 📈 이번달 목표는 100명인데 이번 주 내내 다른 업무 집중으로 콘텐츠를 올리지 못했다 :'( 게다가 내가 직접 기획하며 만들어내는 콘텐츠가 아니기 때문에 아웃풋 역시 크지 못할 것 같아서 고민 중 다만 새로운 프로덕트 만들면 그걸 띄우는 용도로 활용해 다시 키울 생각이다. 남은 이틀동안 구독자 5명 올려서 목표 달성 할 예정! 다만 다음 달에 힘을 전혀 주지 못할 것 같다. 당장은 돈을 버는게 중요하니까 .... 셀러 4월 초 첫 도전했던 샘플과 사입들이 속속이 도착했다. 감과 기준점들이 생겨나고 있음 지난 주에 스튜디오 촬영 진행했음! 딱히 할 생각은 없었는데 사람들이 간다고해서 따라갔다. 사진을 잘 찍는 대표님이 계셔서 옆에서 보면서 많이 배움! 나중에 힘주는 아이템 생기면 또 가봐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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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2주차 즐거워! 즐거워!
주요 작업 내용 새로운 프로덕트 간단하게 만들어놓으면 꾸준히 돈 나오는 아이템을 찾고 있었는데 최근 알게 된 수익화 모델에서 아이디어를 얻어 작업중 이것저것 다 써보느라 툴 결정에 3일 걸림. 특히 추후 CMS 자동화까지 고려하고 싶었고, airtable이나 최소 스프레드시트가 연동되는 툴이었으면 했다. typedream, framer, webflow, softr framer로 충분하다고 생각했다가 airtable과 연동이 안되서 드랍하고 airtable을 DB로 쓰기에 최적화되어있는 softr(심지어 무료였음)로 한참 만들다가 디자인이 너무 구려서 때려쳤다. 결국 webflow로 결정됨. 이럴거면 첨부터 webflow할걸 괜히 기술 장벽이 높을 거라 생각해서 피해다니다가 막상 만져보니 그 사이 또 성장했는지 만질만했음 워드프레스는 정이 안가서 안봄 DB랑 홈페이지 구조는 모두 완성했다. 디자인 마무리와 초기 데이터 작업만 하면 끝! 유튜브 구독자 66명 📈 (+26명) 알고리즘의 혜택의 1만뷰+는 나오지않았고 평균 3100 정도 조회수 매일 올리고 있음. 평균 작업 시간 30분 정도로 줄어들었다. 하나가 터지려고했는데 맘에 안들어서 수정하고 다시 올렸더니 조회수 처참히 망가짐 (알고리즘이 돌아갈 때 삭제하지 말 것!) 꾸준히하면 구상하고 있는 BM 만들어낼 수 있을 듯 셀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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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 4월 1주차 재밌어!!!
주요 작업 내용 골프 프로덕트 콜드메일 26건 전송 완료 오픈율 58% / 클릭율 40% / 전환율 0% 이슈 판매를 담당하고 있는 파트너의 본업 이슈로 속도가 더디지만 스트레스 받진 않았다. 파트너의 주변인들을 대상으로 왜 전환이 이루어지지 않을까에 대한 피드백을 듣고 싶은데 아직 홀드 유튜브 구독자 약 40명 📈 이번 주부터 조회수 최저 500 1만 넘긴 콘텐츠 나오기 시작 조회수 500회를 찍은 첫 콘텐츠의 데이터를 분석하여 다음 콘텐츠부터 맞춰 올렸음 신기한건 1만을 찍는 콘텐츠들이 나오니까 내 기획에 신뢰가 생긴건지 오히려 마음이 편안해짐 유치한 댓글들을 담대한 마음으로 받아'쳐'내는건 또 다른 배움이다 😌 알고리즘의 도움을 받았다가 다시 떨어진듯! 일희일비하지 ㅇ낳고 그냥 성실히 하면 될 것 같다. 셀러 샘플 / 사입 주문 완료 ㄴ 사입템 상세페이지 심플 버전 제작 완료 다음 주에 아이템들 다 받아보고 나면 엄청 바빠질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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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 3월 4주차 뾰족해지고 있다.
주요 작업 내용 프로덕트 하이소사이어티 골프커뮤니티 콜드 영업 방식 확정. 초안 작업 완료. cold outreach 에서 고민이 많았다. 보도자료를 뿌리려고 했는데 초기 모객을 확보하고나서 개선점 적용 후 진행하는게 좋을 것 같아 홀드 우선은 관심있어할 카테고리에 메일을 뿌려보기로 결정했다. 셀러 판매 기반을 만들기 위한 유튜브 시작 무조건 잘 될 것 같다는 확신! 반응 오기까지 두달 봅니다! 그로스할 수 있는 사입 아이템 조사 시작 하나 오래 작업해서 올리고 하는 것 말고 세가지정도 A/B/C 테스트 돌릴 예정 전자책 구상 완료 목차 작업 시작 공유 사무실 자리별 가격 구상 완료 사무실 레이아웃 구상 완료 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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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 3월 2주차 현실로 돌아가기
주요 작업 내용 판매 아이템 : 추후 브랜드로 발전 시킬 수 있는 아이템 찾아내기 셀링페이지 보완 파트너에게 토스 프로덕트 : 진행 단계 발전시키기 초기 프리토 제작 완료 (벌써 4번째 프로덕트) 골조 기획 완료 성장 프라이머 데모데이 참석 작년에 여러 데모데이를 참석했던 경험들이 프로덕트에 대한 시각을 넓혀줬다는 사실을 체감할 수 있었다. (투자보다는 자생에 더 관심이 높지만) 올해 반드시 사업 아이템으로 투자자들을 만나 이야기 나눠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작년에 투자자 두 분을 만나서 나누었던 대화가 엄청난 레슨런이 되었기 때문! 마지막에 나가서 질문하는데 얼마나 떨리던지! 그래도 내 알을 깨기 위해 궁금한 부분은 질문했다. 좋아 더 성장하고 있어 :) 지난 주 레슨런에 독서를 하지 않고 있다가 있었는데 슬슬 독서를 시작하고 있다. 현재 읽고 있는 책은 힘든 일을 먼저 하라 이슈 (월) 업무 환경 변화 이번 주 부터 서울과 시골을 왔다갔다 병행하기로 했다. 월요일 오후 ~ 금요일 오전 서울 / 금요일 오후 ~ 월요일 오전 시골 (수) 허리 통증 업무하는 중에 허리에 통증이 갑자기 수채화 물감처럼 퍼지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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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 3월 1주차 집중도가 높아졌다!
3월 1주차 주요 작업 내용 판매 아이템 : 추후 브랜드로 발전 시킬 수 있는 아이템 찾아내기 데이터를 통해 시장 니즈 확인 → 판매 아이템 선정 소구점 리서치 아이템 발굴 셀링 페이지 제작 프로덕트 : 진행 단계를 하나씩 발전시키기 아이템 진행하느라 아무것도 못했음 하지만 빠르게 가설 검증해 볼 아이디어가 생겼음 다행히 프로덕트를 시작하기 위해 세워놓은 기본 조건들이 있는데 그 체크리스트에 다수 부합함 easy to target 과 channel 이 체크가 안됐는데 그건 부딪혀보기로 ㄴ 사실 이번 단계에서는 이게 체크되는 걸로 하려고 했는데, 같이 참여한 분의 인맥으로 일단 부딪혀보려고 함 느낀점 판매에 대한 스킬이 부족하다고 판단해 실제 판매하는 것에 초점을 맞춘기로 결정한 것은 매우 잘한 듯 하다. 막상 해보니 프로덕트의 생애주기와 크게 다르지 않다. 시장의 문제를 발굴하고, 데이터와 빠른 mvp를 통해 니즈 테스트 니즈가 확인 될 경우 빠르게 디벨롭시키면서 시장의 파이를 먹어가거나 파이를 새롭게 생성한다. 그동안은 스스로 문제가 있지 않을까? 혹은 내 문제니까, 불편하잖아 식으로 접근했다면 조금 더 데이터를 통해확인하는 과정이 재밌었다. 3월 2주차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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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Q 목표는 판다 판다! 🐼 셀링 디깅!
판매.. 내가 무언갈 팔아본 적이 있었던가. 스타트업에 들어오고 늘 제품을 만들기만했지 실제 판매 성과를 이뤄내본 적은 없다. 늘 경영진의 의사결정에 아쉬워하다, 어느 순간 내 약한 포인트로 자리잡았다. 매번 판매가 미뤄지거나 판매를 하자마자 접었으니 판매를 폭발적으로 일으켜본 적 또한 없다. 당근 마켓으로 쓸모없는 물건을 팔아본게 내 인생의 전부였던가.... 암울... 존재의 가치를 설득해서 상대의 가치와 교환해본 적이 없다니!!!! 자본주의 세상에서 살아갈 수 있겠어??? 어렸을 때 봉이김선달을 제일 좋아했으면서 한번을 그렇게 못살아봤다니 눈물 나겠다 눈물 나겠어 정말! 하지만 난 눈물을 자주 흘리진 않지! 판다는 거. 참 일상적인 일인데 선뜻 그 행위를 하는게 쉽지 않다. 나를 드러내고 이거 제가 팔아요라고 하는 게 왜 어려운지 아직도 이해가 안된다. 세일즈하면 잘할 것 같다고 스스로 생각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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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 2~3주차 한 건 없는데 배운건 많았다
Description & Lesson Learned FNL do thing's that don't sclae 에서 막혀버렸다. 두어번은 실행할 수 있었는 데, 피봇해가는 과정에서 내가 관심있지 않은 분야에서 열정을 지속해나가는 게 어렵다는 것을 배웠다. 단순히 하기만하면 되는데 할 생각이 들지 않아 3주 째 내 Todo에 남아있었다. 지우지도 못하고. 고객 문의에 답장을 하고 있긴한데 좋아하진 않는군 Product 그 사이 신규 프로덕트를 두개 런칭했다. 하나는 소개팅 앱을 직접 사용하고 싶지는 않지만 소개팅을 받고 싶은 사람들을 위해, 덜 간절해보이는 서비스인 마담뚜 중개 플랫폼 가설 검증 테스트를 진행했고, 하나는 인터뷰이를 매칭 시켜주는 서비스의 가설 검증을 진행하고 있다. 프로덕트 런칭에 있어서 배운 점 양사이드 고객을 확보하는 비즈니스보다 한쪽만 공략할 수 있는 걸 진행하는 게 속도와 가능성 면에서 좋을 듯 더욱 niche 해져야겠다. 만들기 전 '판매'와 '영업' 채널을 고려해야겠다. 내가 실질적으로 빠르게 홍보할 수 있는 능력이 있는 지. 프로젝트 진행에 있어서 배운 점 열정을 유지하는 게 참 어려운 일이다. 각자의 본업이 있다보니 금방 진행될 것 같은 일들도 커뮤니케이션에 한계가 생긴다. 오프라인vs온라인의 차이가 거대하다. 굳이 원하는 일은 아니지만 내가 진행시키지 않으면 흐지부지되어버린다. 아무리 업무에 경험이 있는 사람들이 모였더라도 PM역할이 없으면 프로젝트는 산으로 간다. Publish 번역 역시 메일로 문의만 남기면 되는데 계속 미뤄놓다가 2월 목표에 적혀있어서 꾸역꾸역 해냈다. 월별 목표를 상호 공유해놓는 것이 약간의 감시 시스템이 만들어져서 은근히 도움이 많이 된다. Brand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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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 2월 1주차 Reflection
Description 이번 주에 추가로 발생한 업무가 많았다. 새로 시작한 프로덕트는 바로 중단하기로 결정. FNL 어떤 방향으로 수정해야할 지 아이데이션 완료했고, 실제 돈을 지불할 수 있는 고객들 대상으로 영업을 해보려했다. 그러나 다른 작업들에 인풋을 훨씬 쏟아서 진행되지 못함 번역 해외 판권 관련해서 조사했고, 이제 컨택하면 된다. 협업 무난하게 진행중. 2/2부터 시작해서 인스타 1일 1업로드 최대한 지켜내고 있다 숏텀 : 하루 투입해서 작업 필요했는데 생각보다 양이 많았다. 다음 주에 다시 빠르게 쳐내기로 롱텀 : 아이데이션은 됐고 이제 바로 작업하면 된다. 웻수트 샘플 구매 → 소재 선정을 위해 동대문 방문 → 제조업체 연락 으로 기존에 잡아놓았던 프로세스를 변경하려 한다. 찾아보니 사이즈가 워낙 많고, 국내에서 판매하는 것들도 대부분 중국에서 제조하는 것들이라 바로 중국 공장 컨택이 가능할 지 확인하려 함. Lesson Learned 일을 새로 시작하면 몸과 뇌가 적응하기까지 시간이 걸린다. 점심먹고 바로 엔지 산책가는 루틴에서 테니스가 끼어버리니까 점심 이후 루틴이 무너짐 아침에 끝내야 할 작업 두가지가 더 생겼는데, 미리 프로젝트 목표에 좀 더 포커싱 할 필요가 있다. Problem 하루가 느슨해졌다. 집중력이 약해졌다. 프로젝트 별로 절박함이 약해졌다. 쉬운 일부터 하려고 한다. Try 하기 싫은 어려운 일부터 해낸다. 새로 생긴 업무들을 빨리 루티너리하게 만들어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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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 01 Reflection 시작의 설렘. 해볼만하겠다는 믿음.
Description FNL 드디어 FNL을 런칭했다! 이미 있는 사업자에 붙여서 작업을 진행했기에 통판업 바로 해결. 다만 PG사가 생각보다 오래 걸렸다. 약 2주정도 예상했는데 3주 이상 소요됐다. 판매할 수 있는 최소 조건을 달성했다. 프로덕트가 완성되었다. 약 N명의 크리에이터가 직접적으로 연락을 해주었다. 하지만 판매라는 장벽에 가로막혔다. CMO에게 프로덕트를 보여줬는데 30분간의 통화에서 처음 듣는 마케팅 용어들이 쏟아져 재밌었다. 공부할 거리가 생겨서. 다만 이 프로덕트를 지속할 것이냐에 대한 고민이 있었다. 하지만 좀 더 딥다이브 해보기로 했다. 당장 큰 수익보다는 나에게 차곡차곡 쌓이는 경험이 곧 connecting dot이 되어줄거라는 믿음이 있기때문에. New Product! 새로운 프로덕트를 4시간만에 바로 런칭했다. ETC 미뤄두었던 책을 끝냈다. 열심히 소화시키는 중. Feeling FNL PG사가 예상보다 길어지면서 업무가 루즈해지는 경향이 있었다. 그래도 이 생활을 하루 이틀할 거 아니니 조급해 하지 않기로 생각하며 묵묵히 할 일을 했다. 평상심을 유지하려고 노력한다. 45개 쯤에서 막혀있었다. 50개를 달성해야 판매가 가능할 것 같은데 나오지 않는 결과값에 스트레스를 받았다. 더 서치하기로 했지만 스트레스를 받아버리니 우선순위를 자꾸 미루게 됐다. 묵묵히 할 일을 해야하는 것만이 답이다라고 생각해서 조사해서 채워 넣었더니 갑자기 2개 정도가 더 들어왔다. 늘 느끼지만 우주는 가만히 있는 나를 돕는게 아니라 열심히 살고 있는 나를 돕는다. 빠르게 반응해준 우주에 또 한번 감사했다. 스스로 생각한 그대로 실행해볼 수 있어 자유롭고 행복했다. 새벽까지 어떻게 크리에이터들에게 다가가야할 지 끙끙 앓으며 깊게 생각해보고, 그 사이에 아이디어가 뾱뾱 올라오는게 즐거웠다! 크리에이터들이 관심을 많이 보여주어서 설렜다. 그들의 문제를 어떻게하면 해결할 수 있을까 열정이 샘솟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동화로만 운영하려 했는데 그 방식은 광고주 쪽의 문제를 해결하는 데에 소극적인 방식이라 결국 크리에이터의 문제도 소극적으로 해결하게되는 셈이었다. 마음 속 갈등이 많았다. 주저했다. 한번 더 딥다이브 해보기로 결정하니 다시 설렌다. 이 끝에 나는 또 무엇을 배웠을까? New Produ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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뜻밖의 콜드메일 성과 🤧
과연 내가 세운 가설이 그들의 실제 문제와 동일할까 고민이 많았지만 완벽은 빠른 실행을 통해 개선해나가는 것에 있으니까 주저없이 보냈다. 너무 주저하지않아 개인 계정으로 이메일을 보내버렸지만.... ☠️ 콜드메일을 보내고 하루가 지나니 오픈율 62.50% 클릭율 76.00% 전환율 36.84% 이틀이 지나니 1차 오픈율 90.00% 1차 클릭율 66.67% 1차 전환율 44.44% 초안을 수정하지 않아도 될 정도로 예상을 뛰어넘는 성과가 나왔다! 게다가 개인 계정으로 메일을 보내는 실수 덕분에 스팸에 걸리지 않았다. 럭키🌟 (이게 왜 럭키인지는 다음편에) 아...... 내가 밤새 한 고민의 결과라니! 내가 세웠던 가설이 들어맞는다는게! 그래!!! 바로 이런 희열이 있었지!!! 크리에이터를 먼저 선택한 건 뒤돌아 생각해보니 굉장히 잘한 일이었다. 하지만 다음에는 실구매자를 먼저 선택할 것이다. 지난 창업수습기간 때 아이디어로 팀원을 설득시키는 단계를 무조건 거쳐야 한다는 레슨런이 있었는데, 콜드메일이 나에겐 딱 그런 단계였다. 콜드메일을 작성하면서 크리에이터들의 문제에 대해 깊이 생각해볼 수 있었고, 빠르게 출시해보자라는 마음에서 점차 크리에이터의 수익화 문제를 해결해보자는 거창한 마음으로 바뀌어 나갈 수 있었다. 이 단계가 없었더라면 출시해본 것에 만족한 수준으로 프로덕트가 머물렀을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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딴짓년, 첫 프로덕트 런칭!
(프로덕트 이름을 바로 공개하고 싶었지만, 이 글이 과연 브랜드를 대표하는 글로 나가도 될 지 싶어 우선은 비공개!) 어제 프로덕트를 공식 런칭했다. (잠재 구매자에게 홍보를 시작한 날을 공식 런칭으로 잡았다.) PG사 마무리가 됐고, 한달 전부터 만들어놓았던 랜딩페이지는 이제 구매가 가능한 실제 프로덕트가 되었다. 냅다 두세명 정도 잠재 구매자에게 홍보하기 시작했다. 생각보다 행동이 더 빨라야된다는 나의 개똥철학대로 두세군데에 홍보했더니 영업 전략이 떠올랐다. 월요일에 바싹 해볼 예정인데 두명만 구매하면 1월 목표 달성! 다섯명만 구매하면 3월까지의 목표 달성! (제발 그저 한순간의 추억따위로 끝나지 않게 해주세요 🙏 이미 추억상자가 실패작들로 가득해요) 위 작업을 제외하곤 이 프로덕트에 대한 작업은 이제 끝나서 기억이 희미해지기 전에 글로 남겨보려 한다. 첫 프로덕트 목표 : 뭐든 빠르게 런칭해보자. (feat. 작전명 : 읭을 피해라! 읭은 나의 적! 🔪🩸) 1. 랜딩페이지 가장 먼저 랜딩페이지를 만들었다. 프로덕트를 지을 때 가장 첫 기초공사가 튼튼해야 하니까. 어디하나 스스로 읭스럽지 않은 기획이 되기 위해 노력했다. 약간의 읭스러움도 스스로 해결을 해놓아야 추후 소비자를 설득하는 모든 퍼널에서 편할 것이라는 믿음 조금과 퇴사 사유이기도 한 스스로 설득되지 않은 프로덕트를 만들어야 했던 무능력한 PO의 과거 청산이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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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달 1주일 투자해서 프로덕트 1개 만들기
2024년에는 매달 프로덕트를 출시하기로 했다. 그것도 1주일만에 작업 완료할 수 있는 프로덕트들로만. 시장성 고민하고, 설문 준비하고, 결과 분석하고 만드는 시간에 그냥 바로 만들어서 런칭하기로 했다. 당분간 1인으로 생활이 가능할 지 도전해 볼 생각이라 개발이 아닌 노코드로 진행할 것이고, 오래 걸리는 작업보다 단순하게 판매할 수 있는 아이템들로 테스트 해 볼 예정이다. 그렇게 결정한 이유는 이제 막 독립한 상황에서 성공보다는 해내는 훈련이 필요하고 런칭 일정이 길어지면 내가 늘어질 확률이 높아질 것 같다고 생각했다. 1월 프로덕트로 뭘 할지 바짝 안테나를 세워봐야겠다! coming s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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홀로서기를 앞두고, 역시 활동명을 지어야겠지?
원래부터 별거 아닌 일에 의미부여하는 걸 좋아한다. 보통 걸음으로 지하철역에 도착했는데 지하철이 들어온다면 오늘 하루는 운이 좋겠구나하고, 시간이 촉박한데 지하철을 눈 앞에서 놓친다면 하루 액땜은 다했다~ 좋은 일들만 있겠네~ 하는 식으로 일상의 순간순간에 뻔뻔스러운 의미를 부여한다. 의미부여에 대한 재미는 엄마가 직접 지어주신 이름에 나만의 뜻을 더하면서 시작됐다. 본명이 다소 특이한 이름이고, 남들은 잘 안쓰는 한자를 쓰는데, 싸이월드 시절에 나만의 뜻을 더한 풀이를 다이어리 메인에 걸어놓곤 했다. 주어진 것에 나만의 의미를 더하는 건, 내 일상을 더욱 주체적으로 살고 싶다는 뜻이기도 하다. 홀로서기를 앞두고 활동명을 하나 만들고 싶었다. 특이한 이름에 특이한 성. 이름만 검색해도 나의 모든 정보가 포털사이트에 쭉 뜬다는게 부담되기도 했고, 기존의 나를 어나더 레벨의 나로 바꾸는 한 해이니만큼, 신경쓰지 않고 자유롭게 활동할 수 있는 이름을 갖고 싶었다. 거창함과 찌질 그 사이의 다짐 속에 탄생한 아로라는 닉네임은 세가지 의미를 고려해서 만들어졌다. '마음속에 또렷이 기억하여 두다.'라는 의미를 가진 아로새기다에서 가져온 이름에 한자 我 를 따다와 나로 살자의 뜻을 더했고, 지금은 너무나 흔해졌지만 나의 시그니처같은 문자 '로'를 넣었다. 세가지를 합쳐 나로 사는 것이 결국 나라는 걸 기억하자라는 의미가 되었다. 내가 만들어놓고 아주 뿌듯하다. 짝짝짝. 나의 것에 나부터 애정을 가질 수 있어 늘 감사한 일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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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하여 창업수습기간
시작은 AI 스터디 그룹이었다. 스터디로 시작된 모임에 퇴사자 3명이 생기면서 창업으로 가닥이 잡혔다. 비슷한 갈증을 느끼던 사람들끼리 회사에 대한 아쉬움을 자양분 삼아 뭐라도 만들어보기로 의기투합했다. 하지만 바로 창업으로 가지 않았다. 여러 조직에서 0 to 1을 해보았기에 서로의 핏을 3개월 동안 확인해 봐야 한다는 생각이 있었다. 성과는 내지 못한 채 무언가를 열심히 하고 있다는 느낌으로 지속되는 팀들을 많이 봤기 때문에 '우리가 성과를 낼 수 있는 팀인지' 먼저 확인하고 싶었다. 스타트업이라는 단어에서 주는 있어 보이는 착각에 빠져 성과 없이 어영부영 굴러가는 건 가장 피하고 싶은 일이었다. 다행히 함께한 팀원들도 각자의 사정 때문에 3개월 이상 성과 없이 가긴 어려웠다. 그렇게 우린 창업 수습 기간을 두었다. 3개월의 지나 팀이 해체된 지금 돌이켜보니 창업 수습 기간은 우리에게 꼭 필요했던 선택이었다. 대표가 있긴 했으나, 대표가 아이템을 갖고 창업한 형태가 아니란 점에서 기존 창업과 매우 달랐다. 결국 팀을 이끄는 사람이 없다는 것이 프로젝트 내내 발목을 잡았다. 검증 기간 동안 세웠던 목표는 결국 달성하지 못했다. 그사이 재밌는 성과도 있었지만, 각자의 미래를 내걸기엔 역부족이었다. 목표와 성과의 문제와 더불어 그 과정에 의사소통 문제도 생겨났다. 모두가 뛰어나더라도 리더가 없으면 어떤 일들이 발생할 수 있는지 느낄 수 있던 시간이었다. 우리는 여러 차례 깊은 대화를 나눴고, 팀의 형태를 바꿔보기도 했지만 소득이 없었다. 결국 3개월을 2주 남긴 어느 날 사업을 접기로 했다. 사업 성과도 미미했다. 다행히 창업 수습 기간이라 결정을 내리는 것이 어렵지 않았다. 창업 수습 기간이 아닌 처음부터 창업을 함께 해버렸다면 매우 힘들었을 것이다. 서로의 감정이 상하지 않은 채로 이야기를 주고받을 수 있어서 다행이었다. (나만 그런 걸수도...) 참 밀도 높은 3개월이었다. 우리끼리 우스갯소리로 언제까지 레슨런만 쌓냐고 얘기했지만 정말 레슨런이 많았다. 실패에 대한 절망보단 오히려 앞으로의 나의 삶에 자신감을 갖게 해주었던 3개월이었다. 회사와는 또 다른 환경에 나를 내던질 수 있어 행복했고, 실력 있는 팀원들과 함께 도전해 볼 수 있어 감사했다. 고통이 인간을 살게 했고, 고통이 인간을 성장시켰다. -천개의 파랑에서 창업을 접기로 한 후 각자 어떻게 살아갈지 많은 이야기를 나눴다. 서로를 진심으로 응원하며 우리의 창업 수습 기간은 끝이 났다. 레슨런 - 반드시 성과를 내야하지만 그 과정자체도 성과로 느껴져야한다. 시야를 가린 경주마처럼 달릴 순 없다. - 결정을 위해서, 책임을 위해서, 문제 해결을 위해서 이끄는 사람은 반드시 필요하다. - 해결하고 싶은 문제로 팀원을 설득하는 과정을 갖자. 그들을 합류시키는 과정 속에 설득력이 생긴다. (내 자신감을 위해 노코드툴로 비즈니스 검증을 먼저 해보는 것도 방법) - 해외 런칭에 대한 막연함이 줄었다. 그 너머를 해보고 싶다는 욕심도 생겼다. 언젠가 다시 괜찮은 아이템이 있으면 해외 문을 두드려 볼 것.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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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를 잠시 떠나기로 했다.
난 일하는 게 참 좋다. 몰두하는 순간을 좋아하기도 하고, 그 끝에 어떤 성과가 나올 것 같다는 희망을 갖는 시간을 좋아한다. 물론 성과를 회고하는 시간도 좋다. 고민, 토론, 실행, 회고의 싸이클 속에 성장한 나를 되돌아보는 것도 참 좋아한다. 회사는 이 과정의 수 없는 반복이기에 그래서 회사가 좋았다. 회사는 내게 있어 고마운 공간이다. 서류전형-1차면접-2차면접의 과정을 통해 능력있는 좋은 사람들과 일할 수 있도록 해주고, 심지어 나와 우리 팀에 맞는 사람을 직접 선별할수 있는 기회도 준다. 큰 투자비용 없이 나의 업을 위한 환경을 직접 만들어 나갈 수있다는 측면에서 특히나 스타트업을 애정한다. 그런 내가 이 공간과 잠시 거리를 두기로 결정했다. 애정하는 마음으로 밤낮없이 일하는 동안, 내가 컨트롤할 수 없는 현실에 대한 어떤 무력감과 해소되지않는 무언가가 내 안에 차곡차곡 쌓이고 있었다. 어디에도 완전한 현실은 없다는 생각이 들었다. 같은 꿈을 꾸고있다기보다는 누군가의 꿈을 위해 내 시간과 에너지를 쓰고 있다는 생각이 들면서부터 마음의 축이 기울어졌다. 회사의 방향성에 부합한 내 팀의 목표를 세우고, 그 목표치에 도달하기 위한 가설들을 수립하여 빠른 실험을 통해 검증해나가야하는 게 내 업의 본질이었다. 그러나 마지막 회사는 방향성이 없었다. 구성원은 커녕 리더들 조차 회사의 방향성을 명확하게 대답할 수 있는 사람은 없었다. 대표는 늘 있다 말하지만, 그건 방향성이기보다는 당장 해보고싶은 일에 불과했다. 가설-검증-수정-도달의 프로세스를 내 것으로 만드는 훈련이 내 30대의 핵심이라 생각했는데, 내가 컨트롤할 수 없는 것들이 그 핵심의 핵에 있었다. 오마이핵. 이제 막 시작한 스타트업의 방향성을 구성원들이 모르면서 가면 안된다고, 난상토론이라도 하며 지금이라도 잡아보자며 퇴사를 하는 순간까지 얘기했지만 다들 이미 포기한지 오래였다. 나만이 무력감을 느끼고있는 사람이 아니었다. 회사 전반에 퍼져있는 무력감을 외부 인원으로 수혈하려는 대표의 노력이 있었다. 마치 신의 존재가 된 새로운 인원은 전후관계를 모르기에 열정이 넘쳤다. 그러나 재주껏 열정을 부리던 영민한 사람들은 1년을 채 버티지 못하고 빠르게 조직을 떠났다. 나름 C레벨의 리더들이었는데 본인의 팀원도 생각하지 않고 부랴부랴 도망가는 모습이 다소 비겁해보이기보단, 생각보다 더 똑똑하다는 생각만 들었다. 좋은 아이디어를 내고, 밤낮없이 일하고, 의기투합하는 것으로는 박국제라는 구멍이 메워지지 않았다. 직원들이 모종삽이라면 대표는 싱크홀이었다. 하루 종일 삽질만 하다 의미없는 야근을 할 때면 이런 시궁창이 어째서 회사라는 형태로 존재할 수 있는 건지 아득해지곤 했다. - 언러키스타트업에서 나도 그 쯤에서 그만하기로했다. 그 어디도 불완전한 현실이라면, 불완전한 나를 중심에 놓고 살아보기로 했다. +덧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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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더십의 중요성에 대해 처절하게 배웠다.
스타트업 퇴사 후 마음이 맞는 몇몇 동료들과 함께 창업 수습 기간을 거쳤다. 창업은 실패했고, 비로소 혼자가 되었다. 6년이 넘는 시간 동안 여러 조직에서 수많은 팀원들과 일하며 정신없이 살았는데, 이제 나에게 집중하는 시간이 필요하단 생각이 들었다. 인생에서 또 한번 점프를 해내야하는 타이밍이 왔다는 게 내 판단이었다. 2024년 어떤 미래가 펼쳐질지 두근두근하지만, 우선 홀로 잘 성장하기 위해 치열했던 나의 지난 시간을 회고하는 기록을 남겨보려 한다. 첫번째 글의 주제는 리더십으로 정했다. 여러 조직을 거치는 동안 늘 리더십에 대한 부분이 나를 가장 힘들게 했기 때문이고, 리더십이 나에게 있어서 가장 중요하다는 것을 그 시간동안 배웠기 때문이다. 리더십에 대해 정리해보는 것이 나의 새출발에 꼭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창업 수습 기간을 함께 거쳤던 팀은 사실 개개인의 역량이 좋은 사람들이 모인 팀이었다. 모두가 빠르게 움직이는 사람들이었고, 아이디어를 효율적으로 낼 줄 알았으며 시키지 않아도 알아서 할 일을 찾는 꽤나 스타트업스러운 사람들이었다. 열정은 두말할 것도 없었다. 그러나 우리는 실패했다. 프로젝트와 팀을 유지하는 데에 실패했다. 이유가 무엇이었을까. 무수히 많은 생각들 사이에 결국 귀결되는 건 리더십이었다. 언젠가 나는 또 다시 팀을 꾸리게 될 것이다. 그것이 창업이든, 취업이든 어떠한 방식으로. 6년동안의 레슨런을 잘 기록해서 다음 단계를 단단히 준비해보자! 1. 높은 메타인지 능력을 갖추자. (메타인지는 리더가 아니라 스스로를 지키기 위해 반드시 갖춰야 할 능력이라고 생각한다.) 본인의 어떤 부분이 팀원들에게 매력적인 리더로 비춰질 수 있는지 파악할 줄 아는 능력이 필요하다. 어려운 길도 더 쉽게, 즐겁게 헤쳐 나갈 수 있는 강력한 도구로 활용할 수 있다. 도전의 과정은 마치 안개 낀 숲길같다. 이 길이 맞는지, 저 끝이 절벽은 아닌지, 속도는 적절한지, 더 빨리 가야하진 않는지 등 모든 것이 불분명한 상황을 함께 걸어가는 동료들이 있다. 명확한 답이 있는 길이 아니기에 자칫하면 불신이 피어오를 수 있고, 빨리 지칠 수 있다. 이 과정에 걸어가는 길 자체를 청춘 여행처럼 신나게 만들어 주는 리더가 있을 수 있고, 저 끝에 무지개가 있다며 비전을 그려줄 수 있는 리더가 있을 수 있고, 혹은 미래가 어떻든 당장 우리는 성장하고 있다는 느낌을 주는 리더가 있을 수 있다. 리더는 무수히 다양하니까. 그러니 나는 리더로서 어떤 강점을 가지고 있는 지 파악하고, 그 강점을 이 여정 속에 반드시 활용해야 한다. 리더에게 아쉬운 점이 있더라도 보이는 매력 하나가 강력하다면 그걸 믿고 함께해주는 동료들이 생긴다. 2. 촘촘한 소통능력 스티브잡스나 마크 주커버그, 일론 머스크 급의 우주 같은 거대한 그림을 그릴 수 있는 인간이 아니라면 커뮤니케이션은 정말 중요하다. 어차피 그려내는 그림이 거대하지 않기 때문에 커뮤니케이션을 통해서 팀원을 이끌어야 한다. 나아가는 데 다리가 아프지 않은지, 물이 필요하진 않는지, 마음에 의심이 피어오르고 있진 않은지 등 끊임없는 관찰과 소통만이 이 여정에 승리할 수 있다. 종종 어려운 상황에서 소통을 피하는 리더들이 은근히 있었다. 예를 들면 문제는 프로젝트 결정 방식에 있는데 복지를 늘리면 마음이 풀리겠지 식으로 해결하려는 리더도 있었고, 감정에 호소하는 리더도 있었고, 침묵을 선택한 리더도 있었다. 문제를 곪게 할 뿐 절대 해결되지 않는 방식. 문제의 본질을 찾고 해결하는 스타트업이라면, 본질을 마주해야 한다. 두렵더라도 소통에 지치지 말고 진심을 버리지 말자. + 팀에 유리한 딜을 따오는 것도, 팀과 싱크를 맞추는 것도, 업무를 진행시키는 것도 모두 커뮤니케이션이 핵심이다! 3. 가르마 잘 타기 투자를 진행할 때도, 프로덕트의 방향을 결정할 때도, 피봇을 결정할 때도, 로드맵을 짤 때도 모두 A와 B 혹은 그 이상의 선택지가 주어진다. 복잡한 소용돌이를 갈라 우선순위를 정리해 가며 길을 낼 줄 아는 사람이 리더가 되어야만 한다. 그것이 나를 따르는 팀원들의 삶(시간과 에너지)을 존중하는 첫 번째 행위이다. 내가 그동안 진행했던 순서를 정리해보자면, 갖고 있는 리소스(시간, 인적자원, 물적자원, 금전적 자원 등) 파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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