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일보 팩플 기사 : 알토스 임팩트 I : 고슴도치를 찾아서
에디터 | 김인경 김정민 박수련 Today's Topic 알토스 임팩트II : 고슴도치를 찾아서 “한국이 어디야? 그 나라 미사일 날아다니지 않아?” 8년 전인 2014년 서울.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18년간 벤처캐피털(VC)을 이끌던 김한준 알토스벤처스 대표가 청담동에 지사를 차릴 때만 해도 해외의 펀드 출자자(LP)들이 보는 한국은 딱 저랬다. 그러나 8년 새 많은 게 달라졌다. 알토스가 투자한 한국 스타트업들은 뉴욕증권거래소에 상장했고(쿠팡), 해외 유력 기업들이 조 단위 값을 치르고 사갔으며(우아한형제들·하이퍼커넥트), 글로벌 히트 게임(크래프톤)을 만들었으며, 유니콘을 넘어 ‘국민 앱’(토스·당근마켓 등)이 됐다. 자연스레 알토스의 안목을 키운 힘을 궁금해하는 사람이 늘었다. 운이 좋았던 걸까. 운도 실력이라지만 알토스의 투자 리스트는 유독 화려하다. 검은 머리 미국 VC라는 시기 섞인 비아냥부터 유니콘이 되는 가장 빠른 브리지라는 추앙까지 알토스에 대한 평가도 다양하다. 팩플팀은 알토스의 전략, 알토스의 영향을 취재하고 분석했다. ‘알토스 임팩트’는 어디서 와서 어디까지 미치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