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ign In

알고픽 | No1. AI 투자 에이전트

알고픽을 만들고 운영하며 느낀 생각과 고민, 앞으로의 계획을 기록하는 공간입니다.
투자와 기술, 그리고 그 사이에서 얻은 인사이트를 담았습니다.
검색비용 0의 시대, 남는 건 ‘해석’과 ‘철학’입니다
저는 요즘 웹이 바뀌는 방향을 보면 결국 한 가지로 수렴한다고 느낍니다. 앞으로 웹사이트는 '보여주는 곳'이 아니라 '생각을 담는 그릇'이 됩니다. 예전에는 웹이 주로 이랬습니다. 정보를 많이 모아서 정리해두거나 예쁘게 포장해서 보여주거나 방문자를 오래 붙잡아 광고를 팔거나 그런데 AI 시대가 올 수록 이 방식은 힘이 빠질 겁니다. 정보는 이제 너무 많습니다. 심지어 "정보를 정리한 정보"까지 넘쳐납니다. 검색 비용은 0에 수렴하고요. 돈뿐 아니라 시간까지 포함해서요. 그럼 사람들은 더 이상 "정보"를 찾지 않습니다. 저 역시 언제부터인가 '구글링'을 하지 않습니다. Chat GPT한테 물어보거나 찾으라고 시키면 되죠. 대학생 때 몇 시간이고 각종 레포트들과 논문을 찾기 위해 '구글링'을 했었는데... 이제 그 시대는 끝났습니다.
  • 알고픽
감정이 없는 AI는 정말 똑똑한 걸까? 11개월 된 딸이 있습니다. 요즘 딸이 높은 곳에서 내려오는 방법을 스스로 터득하는 걸 보며 이상하게도 AI 생각이 자주 납니다. 처음엔 내려오려다 몇 번 쿵 해봅니다. 그러다 어느 순간부터는 발을 내딛기 전에 잠깐 멈춥니다. 망설이는 거죠. 무서워진 겁니다. 그런데 거기서 포기하지 않습니다. 다른 방법을 찾기 시작합
감정이 없는 AI는 정말 똑똑한 걸까? 11개월 된 딸이 있습니다. 요즘 딸이 높은 곳에서 내려오는 방법을 스스로 터득하는 걸 보며 이상하게도 AI 생각이 자주 납니다. 처음엔 내려오려다 몇 번 쿵 해봅니다. 그러다 어느 순간부터는 발을 내딛기 전에 잠깐 멈춥니다. 망설이는 거죠. 무서워진 겁니다. 그런데 거기서 포기하지 않습니다. 다른 방법을 찾기 시작합니다. 손을 짚어보고, 방향을 바꿔보고, 자세를 낮춰보면서 결국 자기만의 내려오는 방식을 만들어냅니다. 그 모습을 보면서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 이게 진짜 학습이구나.
  • 알고픽
투자 에이전트를 만들며 드는 잡상...
알고픽 투자 에이전트를 설계하고 코딩하고 운영한지 5개월 째로 들어 서고 있네요. 25년 8월 24일부터 알고픽 에이전트가 운용하는 포트폴리오를 가동했으니 그러한 것 같습니다. 아... 오픈AI의 에이전트 킷을 발견하고는 AI 에이전트가 주식을 알아서 운용하는걸 만들 수 있겠는데? 했던건 아마 25년 5월 정도였던 것 같으니 그거까지 포함하면 벌써 9개월인가요? 시간 빠릅니다 ㅎㅎ 시장은 전체적으로 상승했지만 그 사이사이 조정도 있었고 폭락도 있었습니다. 투자를 하다보면 늘 그런 것 같습니다. '지나고 보면 저 때 사서 지금까지 들고만 있었어도 얼마야...' 라는 생각. 하지만 그 과정은 쉽지 않죠. 처음 투자 에이전트를 만들 때는 저의 투자 스타일을 최대한 모사하려고 했습니다. 여러 에이전트를 만들고 각각에 여러가지 툴을 주고 기나긴 프롬프트까지. 내가 지금까지 책으로 공부하고 실전에서 깨지면서 배우고 깨우쳐 왔던 투자 철학을 에이전트에 담고 싶었습니다. 그 결과가 수익이 나든 안 나든 솔직히 중요하지는 않았습니다. 왜나하면 저는 저의 투자를 대신해줄 AI를 원했기 때문인데요. 그거면 충분할 것 같았습니다. 내가 매일 시장을 보고 텔레그램을 읽으면서 주도 테마를 찾고, 주도주를 찾고, 시장의 분위기를 읽는 일련의 과정들을 AI가 대신해주고 매매를 해준다면 그 시간을 다른 곳에 쓸 수 있으니까요. 하지만 결과적으로는 실패했습니다.
  • 알고픽
주도주가 소멸하는 순간 & 새로운 주도주의 탄생
최근 시장의 흐름을 멀리서 조망해보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위시한 대형 반도체주 장세는 그대로 유지되면서 우주와 자율주행 등 신규 테마가 등장하는 상황인 것 같습니다. 재미난 것은 기존 주도주에서 탈락하는 애들이 나오기 시작하고 있다는 겁니다. 'K-뭐시기' 테마에 속했던 애들이 그 주인공인데요. 대표적으로 에이피알과 삼양식품을 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먼저 주가를 보죠. 뷰티 의료기기의 대장주였던 에이피알이 100일선 지지에 실패하면서 주가 급락이 나오고 있습니다. 전고점 돌파를 실패한 시기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재급등하는 시기와 맞물린 것은 우연이 아닙니다. 시장 자금은 한정적입니다. 모두를 올릴 수는 없죠. 다음은 불닭 신화의 주인공 삼양식품입니다. 역시나 'K-뭐시기' 시리즈의 대표 성공 사례죠.
  • 알고픽
내가 고점에 물리는 이유
오늘은 알고픽 알고리즘 데이터를 활용해서 우리가 고점에서 물리는 이유에 대해 데이터로 풀어 보고자 합니다. 사족 없이 바로 본론으로 들어 갈게요. 먼저, 주가는 회귀 본능이 있습니다. 영원이 상승하는 주식도 없고, 영원히 하락하는 주식도 없습니다. 일정 기준점을 중심으로 등락을 반복하는 것이 주가입니다. 알고픽은 이 기준점을 100일 이동평균선으로 잡고 있습니다. 이유는 그냥 경험칙입니다. 100일선 위에 있으면 추세가 살아 있고, 100일선 아래에 있으면 추세가 죽었다고 판단하는 투자 원칙일 뿐입니다. 아무튼 문득 이런 궁금증이 생겼습니다. 주가와 100일 이동평균선의 차이는 정규분포를 따를까? 세상이 정규분포 법칙에 지배받는다면, 주식 시장도 그 법칙에서 자유로울 수 있을까? 시가총액 2천억 원 이상인 종목들의 최근 3개년도 종가를 갖고 분석해보았습니다.
  • 알고픽
2025년 회고 및 2026년 계획
2025년이 시작되며 육아휴직을 시작했습니다. 처음에는 '1년만 하고 알고픽이 잘 되면 퇴사하고 안 되면 그냥 복귀해야지' 하는 마음으로 시작했죠. 그런데 이게 참... 복귀할만큼 안 됐다고 하기도 뭐하고, 그렇다고 퇴사할 정도는 아니고... 그래서 6개월 더 연장했습니다 ㅎㅎ 일단 6개월 더 진행하면서 이 알고픽의 방향성에 대해 진지하게 다듬어가야 될 것 같습니다. 이게 무슨 말이냐하면요... 원래 알고픽은 AI 없이 알고리즘의 매수/매도 신호만으로 서비스하려던 것이었습니다. '라씨 매매비서'라는 서비스가 있는데 그거에 영감을 받아었죠. 그런데 진행하다보니 오픈AI의 ADK(에이전트 디벨롶 킷) 존재를 알게 되고는 '엇? 이걸로 AI가 굴리는 펀드? 같은걸 만들 수도 있겠는데??!!' 라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그래서 만든 게 지금의 에이전트가 알아서 굴리는 알고픽 포트폴리오죠. 그 과정에서 정말 많은 고민과 시행착오가 있었지만 그걸 다 적기에는 분량이... 아무튼 웹사이트를 이리저리 수정해 나가고, 에이전트도 개발해 나가면서 쓰레드에 그냥 이것저것 올리다보니 벌써 3700명이나 팔로우를 해주시고 계시더라구요. 감사합니다. 정말로.
  • 알고픽
타임폴리오 자산운용 투자대회 재도전!
대회 시작하자마자 시장이 폭등했습니다. 삼성전자가 7%나 상승하다니.... 코로나 이후 처음 보는 광경입니다. 그만큼 올해 상반기는 시장이 핫하지 않을까 생각이 되네요. 아무튼 저번에 참가했던 탐폴 투자대회는 최종적으로 16등으로 마무리했었습니다. 너무 아쉬웠던 것이 1등과 수익률이 불과 2% 차이밖에 안 날 정도로 조금만 더 내 포트폴리오가 상승해줬어도 1등을 노려볼 수 있었다는 겁니다 ㅠㅠ 게다가 스크린샷 오른쪽 하단에 보면 Daily NAV가 나오는데 대회 막판에는 제 포트폴리오 수익률(빨간색)이 시장 대비 크게 아웃퍼폼하기 시작한 때였습니다. 실제로 대회 기간이 2일 정도만 더 있었으면 무조건 1등이었던 것이 자율주행 테마를 좋게 보고 있어서 '현대오토에버'를 포트폴리오의 15%(대회 규정 상 MAX)로 담고 있었는데 대회 마감하고 2일 뒤에 폭등하더라구요... 후... 1천만원이 날아갔다는 생각에 진짜 너무 상실감이 컸지만... 테슬라가 올라가 줘서 마음의 위안을 받았던 때였네요. 그 아쉬움을 뒤로 하고 이번에는 한경과 콜라보를 해서 1등 상금이 무려 2천만원입니다.
  • 알고픽
알고픽 스타터 가이드 v1.0 - 이 한 편으로 기능 완벽 이해
들어가며 사실 알고픽은 제가 실전 투자를 하면서 필요했던 기능들을 직접 구현해 만든 도구입니다. 그렇다 보니 자연스럽게 제 투자 스타일을 가장 잘 반영한 시스템이 되었고, 누구보다도 제가 가장 효율적으로 활용하고 있습니다. 저는 개별 기업의 스토리나 재무 분석을 깊게 파고드는 스타일이 아닙니다. 제가 추구하는 방식은 매우 단순합니다. "종목이 아니라 테마를 본다." 저는 모멘텀 기반 테마 투자자입니다. 시장 전체의 자금 흐름이 어디로 움직이고 있는지, 즉 '어떤 테마가 가장 강한가?', 그리고 '어떤 테마가 새롭게 떠오르고 있는가?' 이 두 가지에 모든 의사결정을 맞춥니다. 예를 들어 최근 로봇 테마가 강하면 로보티즈, 레인보우로보틱스, 로보스타, 유일로보틱스 등 테마 안에서 강한 흐름을 보이는 종목들을 묶어서 한 번에 매수합니다. 어떤 종목이 기술력이 더 좋고, 어느 종목의 비즈니스가 더 훌륭한지는 크게 중요하지 않습니다. 제가 보는 건 단 하나입니다. 테마 전체가 살아 있는가? 시장의 관심과 돈이 그쪽으로 향하고 있는가? 포트폴리오 비중 관리도 테마 단위로 이루어집니다. 예를 들어 1억 원을 운용한다면 로봇 40%, 바이오 40%, 나머지 20%를 다른 유망 테마로 구성합니다. 그리고 해당 테마의 관련 종목들로 모두 동일 비중으로 담습니다.
  • 알고픽
[API 비교] GPT 5.1 vs gemini-3-pro-preview
API 비교 분석 GPT 5.1 vs gemini-3-pro-preview 알고픽 투자 에이전트는 현재 오픈AI의 에이전트를 이용해 포트폴리오를 운용하고 있습니다. 최근 구글에서 발표한 제미나이3의 성능이 생각보다 우수한 것 같아 간단한 테스트를 해보았는데요. 주도 테마 에이전트를 만들어 동일한 데이터를 주고 현재 주도 테마를 분석하고 관련주를 선별하라고 했습니다. 결과는 거의 동일했습니다. 주도 테마 3개는 똑같았고, 구성 종목도 크게 다르지 않았습니다. 관련주도 틀리지 않게 잘 뽑아 냈습니다. 결과는 아래와 같습니다. <GPT 5.1> 로봇 테마 : 로보티즈, 로보스타, 에스피지 바이오 테마 : 앱클론, 디앤디파마텍, 보로노이 패키지판/PCB 테마 : 심텍, 대덕전자 <gemini-3-pro-preview> 로봇 테마 : 로보티즈, 로보스타, 케이엔알시스템, 에스피
  • 알고픽
어플을 만들려고 합니다. (feat. 운용 인플루언서)
예전에 작성했던 글입니다. 당시에도 운용 인플루언서에 대해 다루었고 그 생각엔 변함이 없습니다. 다만, 그걸 어떻게 구현해나갈 것인가?에 대해 좀 더 명확했졌다고 해야될 것 같습니다. 결국 제가 추구하고자 하는건 명확합니다. 나의 투자 자산, 매매 내역을 투명하게 공개하고 투자 성과를 남들과 공유하는 모델. 먼 미래의 일이겠지만 저는 위 2가지 요소가 폐쇄적인 여의도 자산운용사들의 비즈니스 모델을 깰 수 있을거라 확신합니다. 원래는 알고픽 사이트에 노출되고 있는 '알고픽 포트폴리오'를 어플로 만들어서 구독 모델을 붙이려고 했습니다. 하지만 아무리 생각해도 이용자들이 돈을 지불하기 망설이게 하는 포인트가 몇가지 있었고 그걸 해결하기에는 기술적 이슈가 크다고 판단했습니다. 첫번째는 실시간성입니다. 알고픽 포트폴리오는 먼저 2천 개가 넘는 개별 종목에 대해 매수·매도 알고리즘을 돌리는 과정이 필요합니다. 이 작업만 약 1시간이 걸립니다. 그리고 그 결과를 바탕으로 LLM이 최종 포트폴리오를 구성·운용하는 단계가 이어지는데, 여기서도 추가로 1시간 정도가 소요됩니다. 즉, 장 마감(3시 30분) 이후 실제로 최종 포트폴리오가 완성되기까지 총 2시간이 필요한 구조입니다. 저는 이 부분이 서비스 확장의 가장 큰 걸림돌이 될 수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 알고픽
[알고픽의 국장 생존 매뉴얼] : 테마의 파도에 올라타라 - 1편
Part 1. 국장 투자의 본질은 테마 순환매다 Chapter 1. 국장엔 있고, 미장엔 없는 것 주식을 처음 시작하는 개인 투자자가 가장 먼저 접하는 이름은 단연 '워렌 버핏'일 것입니다. 가치투자의 정석이자 완성형으로 추앙받는 인물이죠. 그 영향으로 우리는 자연스럽게 다음과 같은 투자 철학을 받아들입니다. "재무제표를 꼼꼼히 분석해 저평가된 우량주를 찾아 장기 보유하면, 언젠가는 보상받을 것이다." 경쟁사를 분석하고 기업의 해자(Moat)를 확인하며 "이 회사는 튼튼하니 묻어두면 오른다"고 스스로를 설득합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한국 시장(국장)의 역사적 데이터는 이 방식이 얼마나 위험한지를 적나라하게 증명하고 있습니다. 퇴직연금을 S&P 500 ETF에는 묻어도 KOSPI ETF에는 안 묻는 것만 봐도 국장의 인식이 어떠한지 알 수 있죠. 1. 구조적 한계: 빅테크의 부재와 사이클의 굴레 미국 시장(S&P500, 나스닥)이 장기간 우상향하는 이유는 명쾌합니다. 시장을 주도하는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구글 등 초대형 빅테크 기업들이 구조적인 성장을 지속하기 때문입니다. 이들은 강력한 브랜드와 플랫폼을 기반으로 전 세계에서 수익을 창출하며, 불황에도 쉽게 무너지지 않는 견고한 비즈니스 모델을 갖추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이들은 데이터 센터, 클라우드, 검색 엔진 등 확장성이 무한한 '테크' 기반 사업을 영위합니다.
  • 알고픽
바보 같은 질문이 문제를 풀어줬습니다.
비개발자가 서비스를 개발하고 이걸 유료화하려니 어려움이 많은 것 같습니다. 지식이 없으니 문제 해결 방안들도 편협할 수박에 없고, 오히려 뺑~ 돌아간 느낌입니다. 최근 제 고민은 '수익화'였습니다. 어떻게든 제가 만든 알고리즘과 AI 투자 에이전트를 서비스화 하는 게 제 목표였죠. 그래서 단순하게 구독 모델을 붙이자! 했었던거구요. 하지만 문제는 한국에서 웹사이트에 구독 모델을 붙이려면 결제 시스템이 꼭 필요하다는 것이었죠. stripe가 지원이 안 되니 비개발자한테는 이것 자체가 큰 문턱이었습니다. 무슨 카드사 승인도 필요하고 그걸 구현하는 데는 아무리 AI를 써도 쉽지 않을 것 같아 보였습니다. 특히나 돈이 걸린 문제라 예민하기도 했구요. 그런데 갑자기 불현듯 이런 생각이 들더라구요. '아니 내가 이용하는 어플들에서는 구독할 때 그냥 구글 결제? 스와이프 한번이면 되던데 왜이리 어려운거지?' 개발자분들이 보시기에는 아주 바보같이 보일지 모르지만 비개발자 입장에선 '아 어플리케이션은 구글과 애플이 따로 마련한 결제 시스템?을 써야하는구나' 가 생각이 나질 않았던 겁니다. 아무튼 불현듯 그런 생각이 들자마자 GPT한테 물어봤고, 결론적으로는 웹사이트에 billing 시스템을 붙이는 것보다 수월하다는 결론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 알고픽
타임폴리오자산운용 투자대회 중간 소고
10월 초부터 열린 타임폴리오자산운용에서 주최하는 투자 대회에 참가하고 있습니다. 11월 28일까지니 이제 2주 남은 시점에서 중간 소고를 작성해보려 합니다. 일단 현재 순위는 1568명 중에 11등으로 총 27% 정도 수익을 냈네요. 1등이 수익률 36%라서 변동성이 큰 시장이라 충분히 1등도 노려볼 수 있지 않을까 생각 중입니다. 알고픽 포트폴리오 도움 덕입니다. 제가 만든 사이트고 서비스라 일방적인 호의를 보이는 것은 아닙니다. 실제로 알고픽 포트폴리오의 운용을 보면서 인풋 대비 꽤나 괜찮은 아웃풋을 냈기 때문이죠. 구체적으로 어떤 부분에서 실질적으로 투자에 도움을 받았는지 말씀드려 보겠습니다. 그러기에 앞서 타임폴리오 투자 대회의 특징부터 알고 가야할 것 같습니다. 10월 초부터 수익률 27%? 이런 불장에 이것밖에 못 벌었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 이유는 이 대회가 여타 대회와 다르게 레버리지가 불가능하고, 포트폴리오를 꾸려야하기 때문입니다. 대표적인 룰로 중소형주 비중을 최대 15%밖에 못 가져가고, 각 섹터별 최대 노출도가 정해져 있습니다. 즉, 아무리 내가 SK하이닉스에 몰빵 치고 싶어도 그러지 못한다는 거죠.
  • 알고픽
주식을 꼭지에서 파는 방법
저점 매수, 고점 매도. 주식 투자자라면 꿈의 능력이 아닐까 싶습니다. 항상 지나고 보니 저점이었고, 지나고 보니 고점이었을 뿐이죠. 저도 주식 투자를 처음 시작했을 때는 저점에서 매수하려고 노력했고, 고점에서 매도하려고 노력했습니다. 그런데 10년 넘게 투자를 하다보니 적당히 벌고 적당히 매도하는 게 맞더라구요... 욕심 부리다가 지하실 구경하고, 욕심 부리다가 벌었던 돈 다 사라지더라는 겁니다. 그럼에도 꼭지를 맞추고 싶다... 하지만 인간이기에 수익을 최대화하고 싶은 욕망은 사라지지 않습니다. 그래서! “통계적으로 봤을 때, 어느 시점의 매도가 ‘그래도 잘 팔았다’고 평가받을 만할까?” 를 고민해봤습니다. 결론부터 말하면, 종가와 100일 이동평균선 값의 차이가 +2배 날 때 매도하면 크게 후회하지 않더라... 종가와 100일 이동평균선 값의 차이가 2배 나는 지점은 아래와 같습니다.
  • 알고픽
AI Agentic Trading에 관하여 - 3편
3편에서는 실제 코드 예시와 함께 OpenAI의 ADK(Agent Development Kit)를 활용해 "매크로 분석 에이전트" 하나를 만드는 과정을 중심으로 이야기해보려 합니다. 이번 편의 포커스는 코딩 테크닉이 아닙니다. 대신 아래 세 가지를 직관적으로 느끼는 것이 목표예요. 에이전트에게 '목적'을 심어주는 것 = 프롬프트 그 목적을 이루기 위해 어떤 일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 계획 = 프롬프트 안의 구조화된 지시 그 계획을 실제로 수행하게 해주는 손발 = 툴(tool) OpenAI는 에이전트(Agent)를 다음과 같이 정의합니다. "사용자를 대신하여 목표를 추구하고 작업을 완료하기 위해 자율적으로 행동하고 의사 결정을 내릴 수 있는 AI 시스템" 즉, 머리(모델)만 있다고 에이전트가 되는 게 아니라, 머리 + 목적, 계획, 지침 등(프롬프트) + 손발(툴) 이 모두 있어야 비로소 에이전트가 됩니다. 인간 버전으로 먼저 생각해보죠. "요즘 매크로 환경이 어떤지 브리핑 한번 부탁드립니다."
  • 알고픽
AI Agentic Trading에 관하여 - 2편
1편에서 'AI Agentic Trading'의 개념과 철학적인 측면을 이야기했다면, 이번 2편에서는 조금 더 실질적인 이야기를 해보려 합니다. 구체적인 예시와 함께, 코딩 초보라도 AI 에이전트 시스템의 감을 잡을 수 있을 만큼 직관적으로 풀어보겠습니다. AI 에이전트는 프로그래밍 기술이 아니라 ‘사고의 구조화’로부터 시작된다. 결국 질문은 이것입니다. "투자 씬에서 AI 에이전트를 어떻게 다루어야 하는가?" 제 답은 아주 단순합니다. "나의 투자 방법론을 정교화하고, 투자 철학을 세우고, 그것을 시스템화하라." 1편 내용 : 알고픽AI Agentic Trading에 대하여 - 알고픽 관점부터 바로잡고 가야 합니다. AI를 주식 투자에 접목하려고 할 때, AI 기술이 먼저일까요, 주식 투자가 먼저일까요? 저는 단언컨대, 주식 투자가 먼저라고 생각합니다. 쉽게 말해보죠. AI 엔지니어가 주식 투자를 잘할까요? 아니면, 유명 펀드매니저가 AI를 활용했을 때 더 잘할까요? 저는 후자라고 봅니다.
  • 알고픽
AI Agentic Trading에 관하여
'AI Agentic Trading'라는 말이 적절한 것인지는 모르겠지만 AI 에이전트를 주식 투자에 활용하는걸 흔히 이렇게 부른다고 합니다. 중요한 것은 단어 그 자체보다 단어가 의미하는 바일겁니다. 저는 아래와 같이 정의하고 싶습니다. 다양한 역할을 지닌 AI 에이전트들을 유기적으로 연결하여 AI가 매매를 ‘보조’하는 게 아니라, 스스로 판단하고 운용하는 구조 퀀트, 시스템 트레이딩, 로보어드바이저 등과는 뭐가 다르지? 저는 'AI Agentic Trading'이 기존의 퀀트, 시스템 트레이딩, 로보어드바이저와는 본질적으로 다른 패러다임이라고 생각합니다. 이것은 단순히 알고리즘이 매매를 자동화하는 수준을 넘어, 자율적으로 사고하고 판단하는 AI 운용 시스템의 등장입니다. 그리고 바로 이 'AI Agentic Trading'이야말로, 인간 펀드매니저를 대체할 수 있는 새로운 형태의 운용 주체, 즉 'AI 펀드매니저 시대'의 서막이라고 봅니다. 그럼 먼저 퀀트, 시스템 트레이딩, 로보어드바이저가 무엇인지 알아보고 중요한 차이점이 어디서 발생하는지 말씀드려보겠습니다. 단순히 인터넷에 떠도는 정의를 나열하려는 게 아닙니다. 제가 직접 퀀트 전략을 공부하고, 시스템 트레이딩을 구축하며 시행착오를 겪었던 경험을 바탕으로 제 언어로 설명드리려 합니다. 먼저 퀀트입니다. 대부분 퀀트라고 하면 수학이나 통계 모델을 이용해 투자하는 방식으로 알고 계실 겁니다. 요즘은 여기에 딥러닝까지 결합해 'AI 퀀트 리포트'를 내놓는 경우도 많죠. 하지만 본질은 훨씬 단순합니다. 어떤 종목을 포트폴리오에 담을지 나름의 규칙과 조건을 정한다. ex) 매출이 전분기보다 15% 이상 성장한 종목 정해진 주기(n개월, 보통 분기 단위)마다 그 조건을 만족하는 상위 n개의 종목을 선정한다.
  • 알고픽
알고픽의 방향성에 대해
아직 유료화도 하지 않은 서비스에 대해 미래의 방향성을 섣불리 단정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오히려 수많은 피봇과 고민의 연쇄 속에서 끊임없이 진화해 나가는 것이 지금 시대에 맞는 태도일 겁니다. 특히 AI 시대에는, '정답을 고집하기보다, 유연하게 움직이는 사고'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믿습니다. 그런 관점에서, 이번 글에서는 알고픽이 앞으로 어떤 다른 갈래로 진화할 수 있을지, 그 가능성에 대해 이야기해보려 합니다. 그중 하나는 제가 임의로 붙인 이름이지만 바로 '운용 인플루언서'라는 개념입니다. 생각나는 대로 끄적였으니 가볍게 읽어주시길 바랍니다. 다른 산업군들의 변화에서 힌트를 발견하다. 최근 몇 년간 유튜브, 틱톡, 인스타그램은 단순한 취미 공간이 아니라 새로운 산업의 출발점이 되었습니다. 개인 크리에이터가 자신의 콘텐츠를 전 세계에 실시간으로 배포할 수 있게 되면서, 레거시 미디어(방송사, 신문사 등)가 독점하던 영향력이 빠르게 무너져버렸죠. 화장품 업계는 어떤가요? 아모레퍼시픽과 LG생활건강이 지배하던 업계를 개인 인플루언서들이 코스맥스 등 ODM 업체를 끼고 자신의 화장품을 출시하면서 시장을 재편해버렸습니다. 게임 스트리머의 경우엔 어떤가요? 아직 완벽하게 산업 헤게모니가 개인한테 오진 않았지만 게임 퍼블리셔 입장에서만 보자면 유명 게임 스트리머에게 광고를 주고 시청자들에게 게임 플레이를 노출시키는 과정이 새로 생겼습니다.
  • 알고픽
영원히 변하지 않을 'Needs'를 발견하고 사업으로 연결지어야 한다.
마케팅 수업에서 꼭 슬라이드 한 장을 할애해 설명하는 것이 'Wants'와 'Needs'의 차이점입니다. Needs(욕구)는 인간이 생존하거나 삶을 유지하기 위해 꼭 필요한 기본적인 요구이고, Wants(원함)는 그 욕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특정 제품이나 방식을 선택하려는 바람입니다. 투자라는 행동의 근원적 이유 ‘알고픽’을 사업화하며 가장 깊이 탐구했던 주제는 바로 "일반 사람들이 투자 행위에서 기대하는 Needs는 무엇인가?" 였습니다. 우리는 왜 '투자'를 할까요? 왜 남이 돈을 벌었다는 소식에 마음이 흔들릴까요? 우리는 왜 사촌이 땅을 사면 배가 아플까요? 결국 그 근원에는 단 하나의 이유가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살남기 위해서, 지금보다 나은 삶을 위해서, 남보다 나은 삶을 위해서. 즉, 구매력 유지와 부의 창출이라는 본능적 욕구입니다." 너무 당연한 얘기인가요? 이 단순하지만 본질적인 욕망이 바로 인간의 Needs입니다. 세상이 아무리 변해도, 이 욕구만큼은 변하지 않습니다.
  • 알고픽
시작하며...
투자할 때 참고하려고 만든 투자 알고리즘이 어쩌다보니 서비스화 단계까지 가고 있습니다. 쓰레드에 알고리즘 신호를 공유하다보니 벌써 팔로워가 2300명이고, 월간 조회수는 20만 수준까지 올라왔습니다. 단순 알고리즘 신호에서 멈추지 않고 AI 에이전트를 활용해 AI 포트폴리오를 만들었고, 누적 수익률 20%로 SK하이닉스 원툴인 시장에서 그래도 시장을 잘 따라가고 있습니다. 취미 단계는 넘은 것 같고... NEXT 단계로 어떻게 넘어가야 할까? 요즘 고민입니다. '수익화'란 벽 앞에서 다양한 고민과 이런저런 시도들을 해보고 있습니다만, 가장 걸리는 것은 바로 지속가능 여부겠죠. 뭐 몇달 용돈 벌이 정도 하려고 가정도 있는 사람이 직장을 때려치고 사업을 할 수는 없으니까요. 그런면에서 아레 쓰레드는 국내 창업씬의 현실을 적나라하게 드러내고 있죠. 저는 그걸 피부로 전부 느끼고 있는 중인 것 같습니다. 가장 어려운 점은 각종 규제에서 오는 진입장벽인 것 같습니다. 저의 경우를 예로 들자면 투자 관련 서비스를 유료화하려면 '유사투자자문업'으로 신고해야합니다. 한달에 한번 있는 집합 교육을 수료해야하고, 이마저도 선착순 100명에서 끊기니 다음 달로 넘길 수도 있습니다.
  • 알고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