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메시스 아트 뮤지엄은 2025년 첫 기획 전시로 「o’Object 오’오브젝트」를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각 작가가 현재 집중하는 시각적 대상에 자기만의 주제를 투사하여 회화적 실험을 깊이 있게 실천하며 얻어 낸 예술적 성취, 그리고 이들이 몰입하고 있는 현장에 자주 등장하는 <오브젝트>에 주목한다. 전시 제목 「o'Object 오’오브젝트」의 는 of the를 포함하여 다양한 축약을 나타내는 부호이자 방향이 확정되지 않을 가능성이 담긴 상징을 의미한다. 오브젝트에 이러한 열린 방향성의 의미를 지닌 부호를 붙인 것은, 이번 전시의 작가들인 김지원, 정정엽, 홍경택, 김영성이 각자 소재로 한 대상을 매개체로 삼아 자기만의 이야기, 혹은 내면을 이끌어 나가면서 오브젝트의 역할을 고정하지 않고 계속 변모시키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