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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잘 하려고 애쓰지 마라 -나태주

작성자
윤가현
작성시각
너, 너무 잘하려고 애쓰지 마라
오늘의 일은 오늘의 일로 충분하다
조금쯤 모자라거나 비뚤어진 구석이 있다면
내일 다시 하거나 내일
다시 고쳐서 하면 된다
조그마한 성공도 성공이다
그만큼에서 그치거나 만족하라는 말이 아니고
작은 성공을 슬퍼하거나
그것을 빌미 삼아 스스로를 나무라거나
힘들게 하지 말자는 말이다
나는 오늘도 많은 일들과 만났고
견딜 수 없는 일들까지 견뎠다
나름대로 최선을 다한 셈이다
그렇다면 나 자신을 오히려 칭찬해주고
보듬어 껴안아줄 일이다
오늘을 믿고 기대한 것처럼
내일을 또 믿고 기댜해라
오늘의 일은 오늘의 일로 충분하다
너, 너무도 잘하려고 애쓰지 마라
이 시는 나태주 시인이 쓴 시로 <너무 잘하려고 애쓰지 마라>는 제목의 시집에 수록되어있는 시이다. 나태주 시인은 1945년 3월 충청남도 서천군에서 출생하였고 공주사범학교, 한국방송통신학교 초등교육과를 졸업하였다. 그는 교사 재식 중이던 1971년에 서울신문 신춘문예에서 '대숲 아래서'로 등단하였고 대표작으로는 '풀꽃' '꽃을 보듯 너를 본다' 등이 있다. 1979년 제 3회 흙의 문학상을 수상 하였으며 2009년에는 제 41회 한국시인협회상을 수상하였다.
이 시는 완벽을 추구하며 지친 현대인들에게 위로와 격려를 전하는 작품이다. 시는 "있는 그대로의 자신을 받아들이라"는 메시지를 중심으로 이어지는데 너무 잘하려는 태도가 오히려 삶의 여유와 행복을 빼앗는다고 이야기한다. 부족함과 결핍 속에서도 삶의 가치를 발견할 수 있음을 강조하며 완벽이 아닌 오히려 소박하고 여유로운 삶의 태도를 제안한다. 과거의 후회와 미래의 불안에 정체되어 있기보다 현재를 더 열심히 살 것을 권하며 스스로를 사랑하고 관대하게 대하는 법을 알려준다. 삶은 성공만을 바라보며 달리는 것이 아니라 소소한 순간들을 생각해 나가는 과정임을 떠올리고 현대인의 치열한 삶 속에서 마음의 짐을 덜어주는 따뜻한 조언을 담고 있다. 이 시는 우리에게 "너무 애쓰지 않아도 괜찮다"는 깊은 위로와 함께 삶의 여유를 되찾게 해주는 소중한 가르침을 준다.
시를 읽으면 마치 누군가 내 어깨를 가볍게 두드리며 "괜찮아, 지금도 충분해"라고 말해주는 것 같은 따뜻함이 느껴진다. 완벽해지기 위해 애쓰던 순간들, 노력했던 순간이 떠오르고, 그로 인해 지치고 상처받았던 기억들도 문득 떠오른다. 내가 큰 성공만을 바라고 있는 것은 아닌지, 그것으로 인해 내가 어떤 감정을 느끼고 있는지 혹시 나도 완벽하려고 하고 있진 않은지도 생각해볼 수 있었다. 이 시는 그런 나에게 따뜻한 말로 다정한 위로를 건넨다. 삶은 치열한 경쟁이 아니라, 순간순간의 작은 행복을 느끼며 살아가는 것임을 깨닫게 되었다. 결핍과 불완전함 속에서도 아름다움이 있다는 사실에 마음이 조금 더 편안해지고 나의 속도를 그대로 인정하며 살아도 괜찮다는 용기를 얻었다. 지금의 나를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고 너무 애쓰지 않아도 괜찮다는 것을 받아들이는 일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시를 통해 느꼈다. "나도 나를 아껴도 되겠구나" 하는 생각에 나 자신을 더 따뜻하게 바라보게된다. 이 시는 단순 위로가 아닌 삶을 올바르게 살아갈 수 있도록 하는 조언이자 엄마같이 따뜻하게 나에게 이야기 해준다.
사람들은 완벽하기를 원한다. 조금의 흠도 용납하지 않으며 더 완벽해지기 위해 자신을 몰아 붙인다. 과연 현대사회의 사람들에게 여유가 있냐고 한다면 거의 NO일것이다. 그리고 훨씬 더 좋은 사람이 되어야 한다고 되새긴다. 우리는 무의식 중에서 그렇게 하루하루가 흘러가고 있다. 나 역시도 그렇다. "너무 애쓰지 않아도 괜찮아"라는 구절을 보자 울컥했던 것 같다. 나 뿐만 아니라 많은 사람들이 혹시 바쁜 일상속에서 많이 지쳐가고 있지 않을까? 잠깐의 휴식 없이 바쁜 삶을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이 시를 꼭 추천하고싶다. 잠시라도 쉬어가며 위로를 받을 수 있었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