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독당> 리뉴얼 선물로 보내 주신 귀여운 화분 두 개, 정말 감사히 잘 받았어요! <봉독당>에 꼭 필요한 것을 선물하고 싶다던 J님의 따뜻한 마음에, 화초 하나를 부탁드렸었죠. <봉독당>이 지하에 있고, 리뉴얼하면서 우드-톤으로 꾸몄더니, 생기발랄한 초록색이 딱 필요했거든요. 진심으로 고마워요! 그런데 배달된 박스가 너무 커서 깜짝 놀랐고, 화초가 하나가 아니라 두 개라 또 놀랐어요! 이 귀한 초록 친구들, 정성껏 돌볼게요.
우리 인연은 참 특별하지요! 알고 보니 같은 교회에서 장년부와 청년부로 이미 연결되어 있었네요. 그리고 신대원에서 같은 반 동기로 만나 친구가 되었고, 하굣길에 지하철도 같은 방향이라 더 많은 대화를 나눌 수 있어서 너무 행복했어요! 항상 제 생각을 소중히 물어봐 주시고, 별것 아닌 제 이야기도 반짝이는 눈으로 들어주셔서 정말 감동이었어요. 그렇게 우리 인연은 3년 동안 깊어져서 그냥 아는 성도에서 동기로, 동기에서 친구로, 이제는 진짜 형제가 되었네요! 정말 주님의 놀라운 은혜예요!
J님을 생각하면, 바람이 차곡차곡 들어가 점점 크고 예쁘게 부풀어 하늘로 떠오르는 풍선이 떠올라요. 그 3년간의 성장을 옆에서 지켜볼 수 있어서 너무 행복했어요! 다양한 바람들이 J님을 채웠죠. 수업에서 얻은 지식, 교제를 통한 지혜, 관계에서 얻은 성숙함, 그리고 무엇보다 성령님의 바람으로 J님의 "찬양" 비전이 활짝 피어나는 걸 보았어요. J님이 풍선처럼 부풀어 오르는 모습은 보는 저까지 신나고 행복하게 만들었답니다!
얼마 전 함께 식사하면서 졸업 후 진로에 대한 이야기를 나눌 때, "와~ 풍선이 떠올랐다!"라고 느꼈어요! 여러 계획을 나눴지만, 성령님의 바람으로 성령-비전을 풍선에 넣어 주신 하나님께서 J님의 사역도 분명히 잘 인도해주실 거라는 확신이 들었답니다.
아이고, 너무 수다스러워지고 있네요! 곱슬곱슬 귀여운 곱슬버들 버드나무와, 재밌는 이름의 연필 선인장(마다가스카르에서 온 유포르비아 알루아우디)을 정성껏 돌볼게요! 이 아이들도 주님이 <봉독당>에 보내 주신 귀한 생명으로 여기고 잘 돌보고 키울게요. <봉독당>에 생기를 불어넣어 주셔서 정말 고마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