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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옹톡#028_250816][암송산책] 구슬치기 좀 하셨다면 암송도 딱! 이실겁니다

샬롬, 굿모닝입니다 😉
9일 말복 지나, 15일 광복절 기점으로 8월의 반이 지나며 확실히 폭염의 기세가 한풀 꺾였네요.
<암송산책>할 때 이런 계절의 변화를 실감하게 되네요. 정말 얼마 전까지만 해도 한 바퀴 돌고 나면 티셔츠가 땀에 옴팡 젖었는데 지금 확실히 그 정도는 아니네요.
오늘 어느새 암송 19일차였고, 여섯 절로 이루어진 시편 23편 암송을 클리어했습니다. 이렇게 시편 23편 포함, 총 4개의 말씀 구슬을 주머니에 넣었습니다. (수1:8~9, 신6:4~9, 시1:1~6, 시23:1~6)
어릴 때 구슬치기 좀 하셨나요? 저는 좀 했습니다. 친구 구슬을 다 따서, 바지가 내려갈 정도로 양쪽 주머니를 유리구슬로 가득 채워 의기양양하게 집으로 가던 날이 생각납니다. 걸을 때마다 너무 예쁜 각양각색의 유리구슬들이 제 주머니에서 묵직하게 흔들리며 서로 부딪쳤고, 부딪칠 때마다 기분 좋은 경쾌한 소리를 냈습니다. 매일 <암송산책>을 하며, 하루에 한 구절씩 암송해서 하나의 말씀 덩이를 만들 때마다 이상하게(?) 어릴 때 그 예뻤던, 제 바지 주머니 속 유리구슬이 생각났습니다.
<암송산책>을 나갑니다. 오늘 암송해야 할 구절도 있지만, 어느새 제 주머니 속에는 4개의 말씀 구슬이 찰랑거립니다. 오늘의 한 절을 얼른 외운 후, 주머니 속에서 지금까지 암송해서 모은 말씀 구슬을 하나씩 꺼내 봅니다. 그렇게 다시 꺼내 보는 일이 복습-암송입니다. 희한한 것은 이 복습은 힘들지도 지겹지도 않고 꺼내서 할 때마다 기쁩니다. 내 말씀이 되었으니까요.
저는 이번에는 말씀-왕-구슬을 만들어 갑니다. 엄청 큽니다. 얼마나 크냐면 마태복음 5장 1절에서, 무려 16절까지입니다. 16일 걸립니다. 하지만 이 구슬을 꼭 갖고 싶습니다. 이 구슬 속에는 예수님의 "팔복"까지 들어 있으니, 이 구슬을 품으며 주님의 그 "팔복"이 제 안에 임할 것만 같습니다.
<암송산책>을 하다가 가끔 힘들 때, 그래서 이런 상상을 하며 주님께 다시 힘을 구합니다. 내 주머니가, 내 영이 이 말씀 구슬로 가득 차면 얼마나 기쁠까? 그 꽉 참이 바로 하나님 나라 부요함일 것 같았습니다. 그리고 이 말씀 구슬을, 이 말씀 구슬이 필요한 친구들에게도 거저 막 나눠주고 싶습니다.
요는 이렇습니다.
19일 차, 시편 23편 암송으로, 말씀 구슬 4개를 모았다는 기쁜 소식을 전합니다. 그리고 마태복음 5:1~16절 크기 왕 구슬을 향한 <암송산책>을 또 시작하겠습니다.
암송으로 하나님의 말씀-구슬 만들어 부요해지고 싶은 모든 분들, 그 부요함을 세상과 나누고 싶은 모든 분들을 초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