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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옹톡#33_250829][뉴스] 엄마랑 아빠랑 민수기 봉독했어요!

샬롬, 안녕하세요 :)
​오늘 포옹톡은, 나를 살리는 성경 읽기 <봉독>, 69번째 <봉독뉴스>입니다.
8월의 마지막 목요일, 69번째 <봉독> 예배를 드렸습니다. 민수기 4장에서 13장을, 90분에 걸쳐 봉독했습니다. 오늘 <봉독>에는 진짜X진짜 스페셜 게스트(?)가 있었어요. 김지일 장로님과 정묘랑 권사님이 함께해 주셨습니다! 좀 거창하게(?) 소개 드렸지만, 봉독지기의 아빠, 엄마입니다. 몇 주 전에 <봉독>에 처음 오셨었는데, 그때는 아들에 대한 의리로 오신 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좋으셨나 봅니다. 이렇게 다시 찾아 주시다니요! 두 분과 함께, 좀 더 친밀하게 말하면, 엄마랑 아빠랑 함께 말씀을 봉독하니, 힘든(?) 민수기도 힘차게 봉독할 수 있었습니다.
봉독 중 그런 마음이 들었습니다. 지금 1세대인 아버지, 어머니와 2세대인 저는 지금 함께 광야에 있습니다. 우리는 함께 하나님이 우리에게 허락하신 땅, 가나안을 향해 나가고 있습니다. 성경 <민수기>에서 광야 1세대는 하나님께 불순종하여 사명 없이 광야를 떠돌다 광야에서 죽은 인생이었습니다. 그러나 감사하게도 우리 가정의 1세대인 아버지와 어머니는 하나님의 은혜로, 순종의 은혜를 입어, 지금 2세대인 아들-며느리, 3세대인 손자-손녀와 함께 광야 길을 여전히 행진하고 계십니다. 신앙의 선배로, 영적 멘토로서의 사명을 감당하며 말입니다. 그래서 엄마랑 아빠랑 함께 봉독하는 <민수기>는 성경의 이야기가 아닌, 나와 우리 가족의 이야기로 읽히며 은혜가 되었습니다.
여러 형편으로 자주 오실 수는 없어도, 또 두 분을 <봉독당>에서 뵐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아들 윤호랑 딸 지오랑도 함께 봉독할 수 있는 은혜를 주님께 구해야겠습니다.
평범한 날, 특별한 은혜가, 평범한 날, 특별한 거룩이 <봉독당>에 이렇게 임했습니다.
말씀 봉독으로 우리를 살리시는 주님께 감사 올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