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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옹톡#015][암송산책]_암송 산책을 시작합니다

샬롬 🙂
🎈새로운 장르를 개척해요
[포옹톡]은 오늘부터 새로운 '장르'를 개척해요. 장르 이름은, [암송산책]이에요. 대단할 것처럼 말씀드렸지만, 쉽죠? 느낌 빠~악 오시죠?
🎈<온쉼,원>이 준 마음
<온쉼,원>을 시작하면서, 영의 안식뿐만 아니라, 무너진(?) 육의 성전, '몸'도 다시 재건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어떻게요? 걷기로요! 제가 겉으로 보기와는 다르게 걷는 걸 엄청 좋아하고 잘 걸어요. 심지어 등산까지 즐기죠. 놀라셨나요? 5년 전인가요? 저는 이 걷기로 15kg 가까이 감량했었어요. 그런데 신대원을 졸업하자마자, 살들이 우는 사자와 같이 달려 들어 순식간에 4kg 살크-업 되었네요. 그래서인지 이번 <온쉼,원>의 4주가 주님이 주신 기회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조용히는 못 걷겠어요.
그래서 시작했죠. 제 일터인 허그 스튜디오는 걷기와 등산에 최적인 환경에 있어요. 걷기는 서울대, 등산은 관악산이 각각 나누어 담당해요. 게다가 뒷산은 관악산 둘레길 코스이기도 하고요.
솔직히 말씀드리면, 저는 걸을 때 주로 유튜브로 정치 관련 채널을 들었어요. 아니면 좋아하는 힙합을 듣던가요. 그런데 이상하게(?) 이번에 걸을 때는 그 소리들에 귀가 아픈 거예요.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어요. "아니, 이 좋은 시간에 이 좋은 곳을 걸으며 내가 왜 이렇게 서로 옳다고 주장하며 싸우는 소리를 듣고 있지?" 귀만 아픈 게 아니라 나중에는 머리까지 너무 아파 결국 귀에서 이어폰을 뺐네요. 와, 이렇게 세상이 조용했나요? 조용해서 좋기는 한데, 너무 조용하니 또 뭔가 허전하더라고요.아, 이 상황을 어쩌면 좋죠.
🎈이게 정말 딱일 걸요?
<온쉼,원>에서 오랜만에 반가운 얼굴들을 많이 만났어요. 이런저런 근황을 주고받았는데, 어떻게 하다 보니 이런 제 딱한(?) 상황을 나누게 되었어요. 그때 제 이야기를 가만히 듣고 있던 J 강도사님이 갑자기 저에게 이런 제안을 하시는 거예요.
"강도사님, 걷을 때 암송하면 정말 딱인데 한 번 해 보세요! 아니면, 예수-호흡-기도도 좋고요!"
전에도 그런 비슷한 말씀을 하셨는데 그때는 귓등으로도 안 들었었죠. 그런데 이번에 그 말씀이 갑자기 제 귀에 나팔소리처럼 들리는 거 있죠!
"이거다!"
🎈밑져야 본전이다
그렇게 J 강도사님에게 암송 구절을 받아서 시작했죠. 마침 <봉독> 절친 C 강도사님도 의기투합, 합류하셨죠. 저는 밑져야 본전이라는 마인드가 강해, 일단 시작하는 것 자체는 잘해요. 그래서 해 봤죠. 그런데, 우왓! 정말 너무 좋더라고요. 말씀을 소리 내어 웅얼~중얼거리며 걸으니 산책에 생기가 돌기 시작했어요. 조용한 산책, 그 자체로도 좋았는데, 거기에 말씀 암송까지 더해지니 정말 생명이 솟아나는 것 같은 활기를 느꼈어요!
"아, 진짜 이거다!"
🎈제대로 하려면, 선포하라고!
좋았어요. 그런데 문제는 이 좋은 걸 “어떻게” 계속할 수 있느냐, 이죠. 방법은 하나! 일단 구체적인 목표를 정하는 거죠. 그래서 일단 101절을 암송하겠다는 목표를 정했어요. (저만의 101의 루틴이 있는데 이건 다음에 한번 말씀드릴게요) 다음은 믿음으로 선포하는 거예요! 101절을 암송하겠다고! 이때 중요한 건 이거예요. 친구들 앞에서 선포하는 거예요! 지금까지 제 경험으로 볼 때, 이런 선포는 자기 귀에만 들리게 하면 안되더라고요. 왜냐하면 하다가 힘들 때 자기도 모르게 이렇게 말하거든요. "어, 나는 그런 선포한 적 없는데?" 그래서 이런 선포는, 사랑하는 친구들 앞에서 큰 소리로 해야만 해요.
그래서 저도 오늘 이렇게 친구들 앞에서 [암송산책]을 선포하게 되었어요!
🎈같이 걸어요
바쁜 와중에도 제 선포를 받아 준 친구들에게 어떻게 감사한 마음을 전할 수 있을까, 고민을 좀 했어요. 아하, 실제 같이 산책할 수는 없지만, 유튜브로 같이 산책할 수 있지 않을까? 오늘 내가 암송할 구절을 친구들과도 나누면 어떨까? 혹시, 주님이 내 친구들의 마음에도 감동을 주셔서, 각자의 상황 속에서 암송하고 싶은 마음을 주지 않으실까? 그런 마음으로 매일 제가 외울 암송 구절도 소개하고 싶었고, 이렇게 영상으로라도 같이 걸으며 이 좋은 걸 나누고 싶었어요.
🎈누적될 시작
저는 어제(29일 화)부터 시작했어요. 어제는 여호수아 1:8~9절이었고, 오늘은 신명기 6:4절 말씀이었죠. 내일은 신명기 6:5절이에요. 눈치채셨겠지만, 계속 누적해 암송해요. 예를 들면 오늘 암송 후, 셀프 테스트를 할 때, 어제 것까지 이틀 치를 하는 거죠.
한번 도전해 볼게요!
101절 중에서 벌써(!) 3절을 암송했다고요! 매일은 아니더라도 산책하며 말씀 암송하는 풍경을 아래와 같이 올려 볼게요.
응원해 주시고요, 같이하시면 더 좋고요!
🔔혹시 함께하고 싶은 분들이 계시면 개인 톡 주세요! 그럼 암송쌤이 별도의 방을 하나 만들어 특훈시켜 주실지도 몰라요. 제가 졸라 볼게요 ㅎ
25-07-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