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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만남

알게 된 배경
우린 아직까지 엄청난 애칭은 서로 없어서 편하게 남자친구라고 부르겠다. 언젠간 글들을 쓰게 된다면? 머 별칭으로 쓰겠지?
남자친구랑은 어쩌다가 공스타 친구로서 알게 되었다. 2021년에 알게 되었는데, 솔직히 내 남자친구랑 그렇게 잘 될지는 몰랐다. 왜냐하면, 우리는 찰떡궁합 4살차이 연상 연하 커플이다. 물론 내가 연상이다. 2021년에는 나는 22살, 남자친구는 18살이므로, 딱히? 이성적으로 끌림은 없었다. 그리고 내 남자친구도 사귀기 전에 약간(?) 급발진하는게 있어서 나도 처음에는 "와 어린 나이에 저렇게 똑똑하고 지식도 짱짱하고 멋있는데?" 했다가 그 블록체인 관련 질문 했다가, 갑자기 엄청난 폭탄 내용과 뭔가 엄.. 뭔가 약간 잘못 걸린 것(?) 같은데 해서 존경에서 그냥 이상한 아이로 자리 매김한 것 같다. 그리고 뭔가 인스타 스토리 내용들 올릴 때마다 좀 뭔가 별로였다. 서로 만나기 전에, 인스타에서만 서로를 알았을 때 내 남자친구도 나 이상한 사람인 줄 알아했다고 말했는데, 아 나도 남자친구를 좀 뭔가 스토리와 말로 인해서 깼던 이상한 남자애라고 생각했던 것 같다. 솔직히 나는 사람들을 만나는 것에 꺼리낌은 딱히 없었긴 했지만, 진짜 냉정하게 말하자면 사실 내 남자친구랑은 따로 만나고 싶을 생각도 들진 않았다.. 한 마디로 인연감이라고 생각이 들진 않았다.
그럼 우리의 첫만남은?
2023년 11월 달, 이공계 여성 공학 프로그램에서 발표할 주제의 내용을 강화하려고 커피챗을 구하려고 했다. 사실 아무도 답장 안해줄 것 같았는데, 내 남자친구와 동창 언니가 답변을 달아주었다. 그래서 그 당시 내 남자친구와 언니랑 일정을 잡은 후, 걱정 반 긴장 반인 다짐으로 인터뷰 설문지를 작성 후, 두 사람에게 내용을 보내주었다.
그래서 만나게 되었다. 일정은 11월 19일, 만나는 장소는 신촌이였다. 나는 경기도 광주에서 거주중이라 사실 신촌 진짜 잘 안가는데, ㄹㅇ 4년 만?에 갔다. 진짜로,
인터뷰 솔직히 왕 떨렸다.. 남자친구한테 반해서는 아니고.. 그냥 내가 일적으로 낯선 사람과 만나서 일적으로 진행했던 경험이 전무해서 그랬다고 해야하나? 진짜로 좀 긴장되고, 내가 진행했던 인터뷰 내용을 바탕으로 많이 이야기하지는 않았다. 생각보다 사람들의 일상이 달라서이기도 하고, 내가 예측해서 적었던 내용과는 관련이 없었던 것도 많아서? 편하게 그 사람의 스토리를 들으면서 인사이트를 얻어가고, 그나마 약간 내가 필요하다고 생각한 내용들을 끼워맞춰서 인터뷰 내용이 최대한 지루하지 않게끔 만들려고 노력했다.
인터뷰를 진행하면서
인터뷰 내용은 솔직히 대충 기억 나지 않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