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친구랑은 어쩌다가 공스타 친구로서 알게 되었다. 2021년에 알게 되었는데, 솔직히 내 남자친구랑 그렇게 잘 될지는 몰랐다. 왜냐하면, 우리는 찰떡궁합 4살차이 연상 연하 커플이다. 물론 내가 연상이다. 2021년에는 나는 22살, 남자친구는 18살이므로, 딱히? 이성적으로 끌림은 없었다. 그리고 내 남자친구도 사귀기 전에 약간(?) 급발진하는게 있어서 나도 처음에는 "와 어린 나이에 저렇게 똑똑하고 지식도 짱짱하고 멋있는데?" 했다가 그 블록체인 관련 질문 했다가, 갑자기 엄청난 폭탄 내용과 뭔가 엄.. 뭔가 약간 잘못 걸린 것(?) 같은데 해서 존경에서 그냥 이상한 아이로 자리 매김한 것 같다. 그리고 뭔가 인스타 스토리 내용들 올릴 때마다 좀 뭔가 별로였다. 서로 만나기 전에, 인스타에서만 서로를 알았을 때 내 남자친구도 나 이상한 사람인 줄 알아했다고 말했는데, 아 나도 남자친구를 좀 뭔가 스토리와 말로 인해서 깼던 이상한 남자애라고 생각했던 것 같다. 솔직히 나는 사람들을 만나는 것에 꺼리낌은 딱히 없었긴 했지만, 진짜 냉정하게 말하자면 사실 내 남자친구랑은 따로 만나고 싶을 생각도 들진 않았다.. 한 마디로 인연감이라고 생각이 들진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