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이 떴다고 전화를 주시다니요 이 밤 너무나 신나고 근사해요 내 마음에도 생전 처음 보는 환한 달이 떠오르고 산 아래 작은 마을이 그려집니다. 간절한 이 그리움들을 사무쳐오는 이 연정들을 달빛에 실어 당신께 보냅니다.
세상에 강변에 달빛이 곱다고 전화를 다 주시다니요 흐르는 물 어디쯤 눈부시게 부서지는 소리 문득 들려옵니다
김용택 시인은 1948년 8월 26일 전라북도 임실군 덕치면 장암리 진메마을에서 태어났다. 순창농업고등학교(현 순창제일고등학교)를 졸업하고 고교 졸업자를 대상으로 운영하는 초등교원양성소 시험에서 합격, 1969년부터 약 40여년간 초등학교 교사로 있었다가 2008년에 정년퇴임했다.
달이 떴다고 전화하는 마음은 어떤 마음일까? 예쁜 것을 보기만 해도 그 사람이 떠오르는 것은 정말 진정한 사랑인 것 같다.